[인디온감] 독립영화 함께 감상하기 #1. 도시와 고독

D-29
바다 옆 카페 그리고 작은 음악당이라니! 너무 낭만적이에요 J레터님 ㅠㅠ 그곳은 파도소리도 음악의 일부가 되는,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스케치북 같은 공간이 될거 같아요. 인간이 자연을 자꾸 허락없이 침범하고 있다는 부분 너무 공감해요 저는 큐레이션8 중에서 유빈과 건이 제일 좋았어요! 시간 나시면 감상해보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요즘 해파리에 꽂혀있네요 ..)
<유빈과 건>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어른이 되면 내 생활을 책임지는게 우선이 되니, 그만큼 내 집 밖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점점 둔감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내가 영화 속의 어른이었어도, 현생 살기 바빠서 유빈이와 건의 세계는 안중에도 없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길의 목적지든, 인생의 목적지든. 목적지를 향해가는 와중에 잠시 고개를 돌려 주변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현생이 너무 바빠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완전 0에 수렴하는데 … 유빈과 건을 보고 하늘에서 쟁반이 떨어지는 느낌의 .. 충격을 받았어요 어쨌든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건 지구라는 행성이 자리를 내어주고 자연이 봐주고 있어서 가능한건데 너무 주객전도 되어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는 삶의 태도, 너무 필요하다고 느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독립영화로 이어지는 우리의 감각 : 인디온감 인디온감 Season 1의 마지막 프로그램! 독립영화 개봉작을 극장에서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 나누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첫 번째 인디온감 오프라인 모임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I' 성향 분들도 망설임 없이 신청해 주세요. 여러분의 참여를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누어요, 우리 :) - 호스트: 어둠단 (instagram. @a.doom.dan) - 상영작 정보: <양치기> (손경원 감독) - 상영 일정 및 극장: 6월 15일(토) 13:10 인디스페이스 <신청 안내> - 신청 기간: ~ 6월 13일(목) - 설문 답변 기입 후 제출 버튼을 눌러주세요. - 신청 인원이 많을 시, 선착순 마감됩니다. - 신청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1iHDsuUfUwySAvWtmkgiKvZEc1FdIlGNAkm2p59pdeyQ/edit?ts=66625d27 + 관람료 및 모임 참여비는 무료입니다. + 상영 이후 근처 장소에서 오프라인 감상 모임을 진행합니다. + 상영 당일 30분 전부터, 담당자에게 연락을 주시면 극장 로비에서 상영 티켓을 전합니다. (추후 담당자 연락처 공유)
우와! 오프라인 모임이라니 넘 기대됩니다.. 예전에 책모임에도 나간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주춤거리다가 나중에는 이야기가 멈추지 않았던 기억이.. 영화 모임은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저희 어둠단도 이번 오프라인 모임 완전 기대 중입니다ㅎㅎ 이번 모임에서도 멈추지 않는 대화를 나누길 기대하며 부담없이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차 송환> 김동원ㅣ2022ㅣ다큐멘터리ㅣ156분 11초 고독이라는 키워드를 들었을 때 북한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차 송환>은 북한으로 송환되지 못한 간첩 출신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긴 시간 동안 담아냅니다. 그들의 삶에 끈덕지게 따라붙어 오는 고독과, 또 그들이 기대해온 새로운 만남을 포착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2차 송환> Q, 관계를 회복하는 데에 실패하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중한 관계가 단절되었지만 되돌릴 수 없었던 경험이 있나요? 소중했던 관계가 더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Q, 한 달간 어둠단 그리고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과 함께한 인디온감! 어떠셨나요? 참여자분들의 자유로운 감상도 궁금합니다👋
한 달간 인디온감을 통해 영화를 함께 관람하게 되어서 좋았어요. 제시해주시는 질문을 보면서, 평소라면 생각해보지 못했을 질문도 곱씹어 보았던 것 같아요. 영화 중에서는 제가 답변을 남기기도 했던 '버킷'과 '유빈과 건'이 인상적이었어요. 둘 다 건조한 정서를 지닌 영화였는데, 자꾸만 그 속에서 한 줄기 따뜻함을 자꾸 쫓게 되더라고요. 소녀는 꿈을, 유빈이는 건이를 잊지 않고 계속해서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언젠가는 다시 기억할 것이라는. 잊고 지내던 어느날의 마음이 생각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감사했습니다!
A1. 딴소리긴 하지만.. 저는 이 영화가 큐레이션8을 관통하는 주제인 ‘고독‘이 가장 잘 드러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인간의 본질을 관통하는 고독, 그럼에도 유대와 관계를 찾아 형성하는 인간.. 2차 송환 내 관계의 단절과는 차원이 다르긴 하지만 .. 질문을 봤을 때 문득 어린시절 감자탕집 놀이방에서 잠시 만나 뜨겁게 놀고 헤어졌던 많은 친구들이 떠올랐네요.. 그리고 소중한 관계가 지속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늘 온마음을 다해 그리워했던거 같습니다. 그리움이 소진될때까지요. A2. 정성스레 남겨주신 모임 전 수다 답변들을 살펴보니 그동안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기록을 남기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인디온감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요!
개인적으로 <유빈과 건> 인상깊게 보신 분들께 최진영작가의 <단 한사람>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SOAK과 함께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까지!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오늘날, 한국은?
🤬👺《극한 갈등: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출간 전 독서모임![서평단 모집]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에 투여하는 치료제! 『숫자 한국』[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Nina의 해외에서 혼자 읽기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위화의 [인생]강석경 작가의 [툰드라]한 강 작가의 소설집 [여수의 사랑]
⏰ 그믐 라이브 채팅 : 12월 10일 (수) 저녁 7시, 저자 최구실 작가와 함께!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비문학 모임 후기를 모았습니다
[독서모임 아름 비문학 모임 8기 1회] 2025년 9월, 크리스틴 로젠, <경험의 멸종> 모임 후기[독서모임 아름 비문학 모임 8기 2회] 2025년 10월, 김성우,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모임 후기[비문학 모임 8기 3회] 2025년 11월, 파코 칼보, <뇌 없이도 생각할 수 있는가> 모임 후기
중화문학도서관을 아시나요?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2월의 책 <엑스>, 도널드 웨스트레이, 오픈하우스[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9월의 책 <옐로페이스>, R.F.쿠앙, 문학사상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7. 이자연 에디터[인생책 5문5답] 39. 레몬레몬[인생책 5문5답] 18. 윤성훈 클레이하우스 대표[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