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5. 경계 없는 작가 무경의 세 가지 경계

D-29
악마 역에 어울리는 배우는 이래저래 깐족거리고 경망스럽지만 속에 품은 게 있는 그런 분이 어울리겠지요? 저는 문득 신하균 배우가 떠올랐는데, 이혜영 배우님 마스크도 무척 강렬하네요. 악마인데 까짓거 성전환도 할 수 있는거 아닐까 싶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이미 써놓은 작품 배경을(확정은 아니지만) 스포하자면, 아예 근대 개화기를 배경으로 하는 사상 논쟁 이야기 하나, 1992년 휴거 소동 이야기 하나, 2000년대 초 문현동 금괴 소문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 하나, 이렇게 셋을 준비했습니다. 뭐, 쓰다가 갈아엎을 수도 있습니다만... 만약 8부작을 가정하고 좀 더 쓴다면, 나머지 세 작품의 시대와 사건을 어떻게 고르면 좋을지 고민이 많아지네요.
ㅎㅎ 저도 실은 신하균 배우를 처음으로 떠올리긴 했는데, 너무 뻔하다 싶어 그럼 여자배우로 하면? 하고 생각하니 이혜영배우가 제격이다 싶었습니다^^ 여러 방송과 소문으로 들은 부산 문현동 금괴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다미선교회의 휴거 소동은 저희 학교 선생님이 신도라서 정말 아직도 독특하고 이상한 기억으로 남겨진 사건인데, 작가님이 어떻게 악마를 개입해서 이야기를 뽑아낼지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정말 8부작 나오면 좋겠단 생각이 굴뚝 같네요^^
나중에라도 직접 체험하신 휴거 소동 이야기를 꼭 듣고 싶습니다! 혹 여기서 슬쩍 풀어주셔도 될지요? ㅋㅋ
이게 별거 아닌 소동극일순 있는데... 제겐 제법 진지한 사건이었습니다. 참고로, 다미선교회에서 주장했던 휴거날이 제 생일 다음날이었다, 정도만 슬쩍 흘려드립니다 ㅎ
어우, 여기가 아니라도 꼭 한번 듣고프네요. 마침 제가 쓰는 이야기에서도 전직 교사였던 신도가 등장해서... 직접 겪으셨으니 그 느낌이 정말로 달랐을 거 같습니다.
뭐하셔요, 무 작가님. 얼른 헨리 님 취재 일정 잡으셔요~! (다급)
하하.. 취재 씩이나요? ^^;
정정합니다. 제 생일 전날이었습니다^^;
아 헨리 님 학창 시절 선생님이 신도였다고요? 정말 궁금합니다. 호옥시 여기에 썰을 푸는 게 너무 힘드시다면 제 개인 인스턴트 메시지로 주셔도 됩니다! (호기심 대마녀) ㅋㅋㅋㅋ
조금 더 흘리자면.. 그 선생님은 생물 과목을 담당하는 분이셨는데, 학업 스트레스 속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했고 체벌의 부당함과 학생 인권 이슈로 다른 선생님들과 다투기도 했던 분이었습니다. 영화 <죽은 시인들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분이셨지요. 그러던 분이 어느날 학교를 그만 두시고 가끔 등하교 시간에 교문 앞에서 포교활동 같은 것도 하셨고 아이들 중 몇몇은 그 선생님과 성경공부 같은 것도 했습니다. 때문에 학부모들이 등하교 시간에 교문 앞에 포진하기도 하고 그 선생님과 멱살잡이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 두근두근... 당시 이런저런 일화들 보면 말씀하신 그것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요. 어쩌면 그 사례가 헨리님이 직접 겪으신 그 일일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그러던 어느날 이후... 가 왜 없나요! (오열) 기다리고 있습니다....!!!
끊기 신공의 귀재 십니다. 독자 마음을 쥐락펴락!
제 말이요!
어우... 절단신공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예술 수준이죠!
오늘 라이브채팅에서 뒷부분 이야기해달라고 단체로 조르면 어떨까요? ㅎㅎㅎ
찬성입니다!
작가님까지 여기서 이러시면 ㅎㅎ;;
아니 작가님까지 왜 그러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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