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5. 경계 없는 작가 무경의 세 가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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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집 탐독하는 거도 성공전략이죠
맞습니다! 여러분, 계간 미스터리 2022년 겨울호 신인상 수상작품 <검은 눈물> 꼭 읽어보십시오. 유재이 작가님, 존경합니다! (...????)
유재이 작가님 듣고 계시나요오오오...
와 댓글들 읽는 데만도 한참 걸렸네요.
어서오세요 ^^
어머 불금에 오셨네요! 환영합니다. :-)
어서오십시오! 이제 봤네요^^
아, 그래서 저는 온천장 이름을 일부러 아내와 같은 이름으로 한 의도가 있으신 건 맞는 거 같은데 ㅎㅎ 궁금했습니다.
처음 여관 이름부터 지었다가, 아내 이름 지을 때 '같은 이름으로 쓸까?'라는 생각을 한 것뿐입니다. 여러분, 저는 무척 단순한 인간입니다...
무의식의 작용인가요... ^^ 남편을 잔인한 인간으로 만들기.. ㅎㅎ 제 멋대로 상상을 붙여봤어요.:)
남편을 범인으로 삼을 생각은 처음부터 했습니다. 이 작품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데뷔작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생각하며 썼거든요. 그걸 남편 입장으로 서술하는 식으로...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이 이렇게 섞였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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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 전 천연주 캐릭터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요 혹시 캐릭터 설정하실 때 실제 주변 인물을 참조하셨나요? :-)
전혀 아닙니다. 전혀! <은일당> 시리즈의 선화 캐릭터의 반대 느낌으로 처음 구상했습니다. 선화 캐릭터 역시 주변 인물보다는 여러 창작물의 영향을 받았고요. 가령 <약사의 혼잣말> 같은?
마오마오의 당찬 모습이 선화에게 옮겨간 건가요? ^^ (앗 스포인가요...)
막 일 저지르는 모습이...? ㅋㅋㅋ
오 약사의 혼잣말...! 끄덕 어떤 분위기를 생각하셨는지 알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무경 작가님은 그러면 악마 시리즈는 앞으로 계속 쓰실 생각은 없으신 건가요? 저는 제가 마담 흑조 시리즈를 더 좋아하는지 악마 시리즈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둘 다 좋습니다.
둘 다 좋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악마 시리즈는 마담 흑조 시리즈만큼 계속 내기는 힘든, 힘 모아서 가끔씩 짜내는 그런 시리즈가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이 책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고요. 작가가 어떻게 할지는... 앞날은 모르는 겁니다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악마 시리즈와 흑조 시리즈에서는 다른 창작물이나 실제 인물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가 있는지요... 그냥 궁금해서요. ㅎㅎ 선화 이야기를 들으니... ㅎㅎ
악마 시리즈의 악마는, 소설 원작의 영드 <멋진 징조들(Good Omens)>의 악마 크로울리가 큰 영향을 줬습니다. 특히 색 있는 안경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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