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돌아보는 글쓰기를 위한 가이드 책 읽기

D-29
개인이 가지는 고민이 우주의 고민은 아니죠. 하지만 우리는 종종 나의 고민을 가지고 생각에 잠길때 그문제가 세상에 가장 중요하고,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나의 세계가 무너질것만 같은 느낌에 종종 사로잡힐때가 있습니다. 아…저만 그런걸까요?^^ 이 구절을 읽고서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가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얼마나 작은 문제인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하더라도 세상은 결코 무너지지 않으며 나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것인데 어떤 문제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보면 문제가 확대해석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는것이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우주를 이루는 소중하고 작은 구성원임을 알고는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화두에 생각에 빠질때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지는 않나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인생이란 단순한 4차원 시공 안에서의 이동이 아니라는 점이다.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인생은 언제나 인간관계의 바닷속을 하염없이 헤엄쳐 다니는 행위로 존재했다. 모든 사람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인간관계에 집착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친구, 지인, 동료, 가족 등과 갖가지 희로애락을 서로 공유하고 혹은 부딪치기도 한다. 이를 반복하는 것이 감정의 측면에서 바라볼 때의 ‘살아간다’라고 하는 행위이다. 그 전체상이 바로 자기 역사이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방법 p74,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발생될때 스트레스를 받으며 나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은 왜 이렇게 인간관계 때문에 넌 스트레스를 많이 받냐? 조금은 무덤덤해지자..라고 스스로를 많이 다그치기도 합니다. 저는 이 구절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아..이런게 사람이 살아가는 속에서 겪는 일련의 과정 중 하나이구나. 나만 이렇게 유.독. 특별히 인간관계에 예민하게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구나 다른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살아가는구나라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그런 나 자신을 그동안 너무 다그치면서 살아왔구나하고 깨닫는것이었답니다. 인간관계에서 갖는 수많은 희로애락의 감정이 바로 자기 역사라는 말은 그래서 저에게는 뭔가를 깨닫는 구절이었다고나 할까요?
인용 문장처럼 인생이란 인간관계의 총합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인생의 문제도 해결도 사람인가 싶습니다.
자기 역사 연표의 골격은 ‘이력서(학력, 경력) + 개인 생활사 + 가족사’ 등이므로 그에 관한 아우트라인을...메모해 두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직업과 관련한 경력 부분은 ‘담당했던 업무의 역사’ ‘직장 이동의 역사’가 들어가는 것이 좋다. 개인 생활사는 주소 변경의 역사를 확실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방법 p. 70,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인간관계 측면에서 자기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자기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인간관계 클러스터 맵’(인간관계 유형 지도)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방법 p. 74,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자기 역사는 최종적으로 보면 에피소드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생각나는 대로 에피소드를 메모하는 ‘에피소드 수첩’ 등을 만들어도 도움이 된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방법 p. 74,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연표, 인간관계 클러스터 맵, 에피소드 수첩! 자기 역사 쓰기의 준비물.
자기 역사를 쓴다는 의미는 개개인에게는 개인적인 의미의 문제로 끝나겠지만, 그와 동시에 집합체로서 동시대의 민족사 자체가 되기도 한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방법 p.173,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인생 전반부에 가족은 주어진 여건이면서 동시에 당분간 그에 기대 살아가야 하는 의존 대상이기도 한다. 그러나 인생 후반부에서는 가족을 자신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방법 p.227,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가족이, 인생 전반부에는 주어지는 거고 후반부에는 만들어가는 거라는 사실, 가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깨달음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 안 풀리면 당당하게 ㅎㅎ 부모 탓을 하지만 자식 일에는 본인 속만 타는 걸까요?
저는 아직 제가 꾸린 가정은 없지만 공감하고 갑니다. 특히 자식일에는 본인 속만 탄다는 얘기애서는 살짝 웃게 됐어요 ㅎㅎ 왜냐면 저는 제가 부모님 속을 썩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ㅎㅎ... 부모가 되기 전과 부모가 되고 난 후에 느껴지는 건 많이 다를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는 가정을 꾸리고 난 후의 심정을 전혀 공감하지 못할겁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저도 그것을 공감하게 될 때가 오겠죠. 그때가 되면 저의 어린시절을 잘 회상하며 자식들을 공감하려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ㅎㅎ참... 저같은 자식만 안낳으면 되는건데 말이죠 ㅎㅎㅎ...
자신이 만든 가족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어느덧 모임 말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임지기의 책무가 있어서인지 마감 전에 완독했습니다! 자축합니다. 모임 시작 전과 중간에 화제를 두 번 정도 말씀드렸는데요. 마무리하며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책 3장에는 전쟁, 여성의 사회 진출, 학생운동과 고도 경제 성장 등 세대를 반영한 자기 역사의 사례가 나옵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역사적 사건은 무엇인가요? 그 사건이 여러분의 자기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2. 책 2장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정교한 작업 연표'에서 소개한 자기 역사는 '내 인생에서 가장 영향을 주었던 사람'을 중심으로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의 인간 관계 클러스터맵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누구인가요? 그 인물은 여러분의 자기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3. 책 3장에는 폭풍 같았던 연애와 독특한 인생관에 기반한 자기 역사의 사례도 나옵니다. 여러분이 가족을 중심으로 자기 역사를 서술한다면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무엇일까요? 4. 이 책을 읽고 난 전반적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모임지기는 모임 마지막 날인 28일 밤 9시에 답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즈음 참여하시면 실시간 채팅도 될 거 같습니다.^^ 물론 마감일 전 먼저 언제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 주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1~4 중 관심 있는 화제만 이야기 나누셔도 당연히 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홧팅! 기원합니다.
나는 그가 쓴 “한 사람의 자기 역사는 그 인생을 살아낸 자기 자신을 위해 쓴다”라는 대목을 정말 좋아한다. 자기 역사의 진정한 독자는 자녀도 아니고 손자, 손녀는 더더욱 아니다. 결국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이 ‘자기 역사’이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방법 p.281,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안녕하세요 이번에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을 읽고 소감 나누기에 참여하게 된 학생입니다. 제가 여기 참여한 이유는 대학교 수업에서 문학소통 시스템을 조사 발표하는 과제를 하기로 해서 직접 문학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 입니다. 혹시 과제를 만들때 같이 참여하신 분들의 감상평을 몇개 참고해도 될까요?? 참고하게 된다면 그냥 피피티에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 정도로만 들어갈것 같습니다.
혹시 불편하시다면 그냥 제가 쓴 부분만 과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부분은 모임지기 권한으로 답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을 올리신 분들 개개인이 답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모임지기의 글의 경우는 참고하신다는 게 정확히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는데요. 인용하시는 거라면 출처를 밝히시고 인용하셔도 되겠습니다. 흥미로운 수업 들으시네요. 과제 잘 완수하시기 바랍니다!
신청한 이유 요즘 들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생각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나이지만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 건지 정확히 모를 때도 있고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부쩍 늘었습니다. 내가 나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는 법이지만 요즘 들어 더더욱 나를 모르겠다는 생각뿐이었고 그것 때문에 하루하루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이라는 책과 독서 활동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나에 대해 적다 보면 보다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 같아 이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나에 대해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매일매일 생각하면서 살 수는 없겠지만 살다가 어느 순간 특히 그런 물음이 나를 붙잡는 때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 독서 모임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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