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여말이 무슨 뜻일까 한참 생각했습니다.. 센스 있게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센스 있게 보아 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ㅎㅎ
ㅎㅎㅎㅎㅎㅎㅎ 센스 있는 지적이십니다. :)
말들이 잘 알아둬야 할 거 같은 닉네임이십니다. ^^
김유신 장군 애마의 목은 사실 제가 베었다는.....
꼭 그렇게 김유신이랑 천관녀랑 갈라놓아야 속이 후련했습니까! ("해바라기" 패러디)
정신 차리고 제 남편이 되어야 했거든요!! (전 사실 신라의 공주... 김춘수의 여동생이라는 드립을...)
아... 저 김춘추의 여동생 문희가 김유신과 결혼해서 문명왕후가 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김춘수는 누구인가요? 김춘수의 여동생이 김유신과 천관녀를 갈라놓았는데 김유신은 김춘수 여동생이 아니라 김춘추 여동생과 결혼한 건가요? 정말 허망하네요. 그래도 장수하시는 거 같아 부럽습니다. ^^
앜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김춘추보다 김춘수가 익숙한 손가락이었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시를 사랑하시는군요! 저도 김춘추보다 김춘수 시인님이 더 좋습니다. ^^
좀 옆으로 새는 이야기입니다만... 중학교 1학년 때 '꽃'을 쓴 시인이 김춘추이냐, 김춘수이냐를 두고 친구와 말다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누구라고 했을까요?
김춘슈? ㅋㅋㅋ 저도 헷갈렸어요.
빙고! 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첫날에 어울리는 질문이 뭘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말에 대한 기억을 여쭐까 합니다. <속도의 안내자>에서 눈길을 끄는 배경은 주인공 채윤이 일하는 경마장이죠. 말 역시 중요한 상징이고요. 말은 지능이 무척 높고 인간 가까이에서, 인간과 깊이 교감하는 동물이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에 비해 말이 가졌던 산업적, 또 군사적 중요성은 거의 사라져 버렸으며 관광이나 레저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경주마는 갇힌 공간에서 마필관리사의 감독하에 엄격하게 건강이 관리되고 도핑 테스트를 받습니다. 독자는 자연스럽게 이런 말의 운명과 인류의 미래를 겹쳐 보게 되는 것도 같습니다. 이렇듯 소설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말과 관련한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승마 체험도 좋고, 경마를 구경하거나 말이 나오는 영상 이야기도 좋습니다. 혹은 말에 대해 여러분이 아는 신기한 사실을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드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고기, 그것도 회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가서 미팅을 하는데 약간 제가 접대 받는 자리였어요. 식당에 말고기 메뉴가 있었고, 자리에 계신 분이 저에게 “말고기를 먹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없다고 하니 말고기 회를 주문하시더군요. 작은 접시로 나왔는데 거절할 수 없어서 한 점 집었습니다. 말을 먹는 데 대한 거부감은 있었지만 솔직히 맛은 무척 좋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곱창집에서 먹는 소 생간과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말고기를 먹으며 ‘혹시 은퇴한 경주마를 도축해서 만든 고기일까’ 하고 생각했던 게 기억나네요. 『속도의 안내자』에서는 말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저는 회는 아니고 스테이크로 먹은 적은 있어요. 예전에 제주에는 소가 많지 않고 돼지와 말이 많았으니 그래서 발달한 식문화려니 싶어서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회라고 하니 호기심은 생깁니다.
말고기 스테이크는 맛이 어땠나요?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사실 먹는걸 좋아하고, 가리는 음식도 거의 없는 편이에요.
말고기인 줄 모르고 먹었다면 맛있게 먹었을 거예요.. 스테이크도 먹어보고 싶네요 :)
꽤 오래 전에 제주도에서 말을 탔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 엉덩이와 허벅지 밑에서 꿈틀거리는 말의 근육에 적이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육의 움직임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왠지 죄책감이 들었거든요. '내가 정말 살아있는 생명체의 등에 업혀있는 거구나' 싶어서요. 그래서 승마를 하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말과의 교감도 중요하다고 하는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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