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연구원은 이 같은 일이 지난 세기 유럽이 에이즈 백신 개발을 위해 아프리카 원주민을 임상시험에 동원한 사례와 그전에 세계대전에서 일본과 나치가 포로국을 대상으로 인체 의학실험을 자행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역사는 약자에게 잔인했고, 기술이 개입된 선진화는 그것을 가진 이들에게 인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명분을 주며 정당화되었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
『속도의 안내자』 257-258, 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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