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 전 서울대공원에 있던 몽골 야생마 '용보'가 하늘로 떠난 일과 작년 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가 떠오르네요. 야생, 또 초원을 누벼야 하나 동물원에서 살아야 했던 존재들이죠. 저에게 말은 자유를 빼앗긴 것들을 대표하지 않나 싶습니다.
[📕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소설쓰는지영입니다

최영장군
말과 관련한 경험이라... 말 하면 생각나는 곳은 제게는 경마장이고, 경마장은 제게 큰 상처를 안겨준 공간이자 인간의 어리석음을 일깨워준 배움터 같은 곳이죠. 결승점이 다가오면 듣게 되는 관중들이 내는 우ㅡ하는 함성과 추입마들의 역전을 향한 역동적인 질주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눈과 귀에 선합니다 물론 남은 것은 허망한 마권뿐이지만...ㅎ

안슈씨
왠지 말에 대해 잘 아셔야 할 것 같은 닉네임이십니다.. :)

최영장군
ㅎㅎ 여말에 주마를 좀 하였습니다 :)

장맥주
이성계하고는 왜 틀어지셨... 아... 아닙니다.

최영장군
예나 지금이나 가까워서 더 틀어지는 것 같습니다... 서운함과 의심이 버무려지면서... (국회 쪽을 비롯하여) 더 잘 아시겠지만...ㅎㅎ

장맥주
그나저나 굉장히 장수하시네요. 1316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마사회 알바생 통해서 승원 바이오틱스의 약이라도 받으시는 건가요. ^^

최영장군
텔로미어를 어떻게 잘 조작해서...ㅋ

새벽서가
크크큭

안슈씨
여말이 무슨 뜻일까 한참 생각했습니다.. 센스 있게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최영장군
센스 있게 보아 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ㅎㅎ

망나니누나
ㅎㅎㅎㅎㅎㅎㅎ 센스 있는 지적이십니다. :)

장맥주
말들이 잘 알아둬야 할 거 같은 닉네임이십니다. ^^

망나니누나
김유신 장군 애마의 목은 사실 제가 베었다는.....

장맥주
꼭 그렇게 김유신이랑 천관녀랑 갈라놓아야 속이 후련했습니까!
("해바라기" 패러 디)

망나니누나
정신 차리고 제 남편이 되어야 했거든요!! (전 사실 신라의 공주... 김춘수의 여동생이라는 드립을...)

장맥주
아... 저 김춘추의 여동생 문희가 김유신과 결혼해서 문명왕후가 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김춘수는 누구인가요? 김춘수의 여동생이 김유신과 천관녀를 갈라놓았는데 김유신은 김춘수 여동생이 아니라 김춘추 여동생과 결혼한 건가요? 정말 허망하네요. 그래도 장수하시는 거 같아 부럽습니다. ^^

망나니누나
앜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김춘추보다 김춘수가 익숙한 손가락이었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장맥주
시를 사랑하시는군요! 저도 김춘추보다 김춘수 시인님이 더 좋습니다. ^^

이정연
좀 옆으로 새는 이야기입니다만... 중학교 1학년 때 '꽃'을 쓴 시인이 김춘추이냐, 김춘수이냐를 두고 친구와 말다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누구라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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