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고 온라인 북클럽 5월 모임

D-29
이 부분을 읽고 특히 언론의 단점을 느낀 것 같다.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유용함이 있는 듯 하지만 사실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부분, 사람들이 관심있는 부분 만을 전달하여 전체 사실을 왜곡되게 만드는 것 같다. 사실만을 전달한다고 하겠지만 일부의 사실을 의도적으로 보도하고 일부는 숨긴다면 그것은 거짓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나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언론은 결국 양날의 검이다. 정보제공에 있어서는 더 없이 유용하지만 주연의 경우처럼 누군가를 사회적 희생양으로 몰아갈 때는 걷잡을 수 없는 오해와 거짓으로 도배되기도 한다.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상식적으로 애가 그렇게 됐으면 가슴 아파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하루가 멀다 하고 기자니 피디니 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는 뭘 그렇게 캐묻는지.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p.157, 이꽃님 지음
실제로 어떤 사건의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찾아오는 방송 관계자들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던 것 같아서 이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우리 사회를 비판하는 말인 것 같다. 정작 중요한 피해자과 고통에는 공감하지 않고 사건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만 행동하는 기자들 말이다. 물론, 사건의 내막을 밝히는 것 역시 기자들의 의무이기는 하지만 그것에 너무 치우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의 원인은 아마 피해자의 고통에는 큰 관심을 주지 않고 자극적인 기사와 서건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 대중들을 향한 비판이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저도 이 구절이 사건의 가해자에만 주목하지 않고, 피해자의 시선으로 바라봐 준 것 같아 좋았어요.
5월 15일. 기억으로만 작성했던 것 같아, 이방인을 다시 읽어 보았다. 비슷하지 않았다. 내가 이방인을 과소평가했었다. 완독한 지 오래되어, 잊고 있었나 보다. 물론 이 책도 좋다.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방인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됐다. 정정하고 싶었다.
‘남친 만나고 완전 변했어.데이트 한다고 옷 사 달라고 그러적도 있고’ 주연은 일부러 악의적인 소문을 냈다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p63, 이꽃님 지음
솔직히 화가 많이 나는 부분이었다 서은이가 만약 이 소문을 들었을때 어떤 생각과 기분이 들었을까.허탈감과 배신감 같은 감정이 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지주연 같이 학교 내에 영향력이 큰 친구가 나에 대해 헛소문을 퍼트린다면,그리고 그걸 다른 친구들이 곧이 곧대로 믿는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생각해 봤는데 나였다면,친구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이 생길것 같다
저도 이 부분에서 주연이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끝까지 다 읽고 나서는 딱 주연이 나이때의 어린 아이가 홧김에 저지를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했어요. 분명 잘못했지만, 감옥에 갈 정도로 나쁜 아이는 아니였죠..
주연은 왜 자신에게 소중한 친구인 서은에 대해 일부러 악의적인 소문을 냈을까? 아마 외로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주연은 가족에 있어서도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 아이였다. 오히려 불편해 보였다. 가족들로부터 받지 못한 감정들이 쌓여 외로움이 되고 유일한 친구 서은은 주연의 외로움을 채우는데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연은 서은에 대한 집착과 친구에 대한 소유욕으로 변질되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지주연 그 년은 악마예요,악마. 내가 결국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요. 지주연 그년이 결국엔 일 칠 줄 알았다니까요.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음
중학교 3학년 동창이 한 말이다. 주연과 서은 사이의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면서 단편적으로 서은이 죽었다는 사실만으로 주연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편협한 사고인지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전체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한마디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건의 당사자를 잘 알지 못하고 의도적인 언론의 보도만을 믿고 그 사람의 죄를 판단하려한다. 언제나 우리가 아는 진실의 이면이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그때서야 장 변호사는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건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건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예언같은 느낌이었다.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음
선생님은 분명 주연이가 학교에서 잠깐 있다 나왔다 했고, 목격자는 오래동안 침묵했다 하면서 증언이 엇갈렸지만 장 변호사는 바로 변론을 포기했다.이는 중반쯤 장변호사가 동정심을 보이며 신뢰를 보여주는것 같았지만, 처음부터 신뢰한적이 없었고 그저 자기만족이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해 인상깊었다.
딸을 위해 죽을 만큼 애썼던 지난날은 모두 어디가고, 딸이 남겨 놓은 쓰레기만 잔뜩 남아 목을 조르고 있었다.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p.36, 이꽃님 지음
나는 이 문장에서 과연 '자식농사'라는 것이 부모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주연의 아빠'는 정말 착실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과연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들이 정말 딸의 살인으로 인해 무너질까? 안타깝지만 사회는 우리를 그렇게 본다. 자식을 기르는건 부모. 그러므로 자식이 잘못되면 그것은 부모의 책임인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사회의 이런 점에 대해 비판하게 되었다.
책에서 주연의 아빠는 자신의 어린시절의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작 육아에 있어서 필요한 사랑과 시간 투자에 대해서는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니까요.절친이었다면서 대체 왜 그랬는지모르겠어요.근데 이거 진짜 방송 나가요? 몇 시에 하는데요?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p.9, 이꽃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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