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고 온라인 북클럽 5월 모임

D-29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를 보니 책의 결말이 더더욱 궁금해지네요. 청소년 소설은 타 소설에 비해 내용과 깊이가 얕을 거라는 편견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 소설이 저의 이러한 편견을 떨쳐 낼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 표지만 봤을땐 긴 머리 여자애가 단발머리 여자애를 싫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또 제목을 같이 보니 긴머리 여자애가 단발머리 여자애를 죽이고 싶을만큼 증오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지금 이 책을 다 읽었는데요.. 표지에 ‘fact is simple’ 이라는 문장이 벽에 적혀져 있는데 아직 다 못읽으신 분들 이 문장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두 여자의 우정사이에서 갈등이 생길것 같은 책 그 일이 학교에서 일어날것 같은 책 주인공이 한 친구에게 죽이고 싶을정로 악한 감정을 가질것 같은 책 그 갈등이 어떻게 풀릴지 궁금할것 같은 책
왜 그렇게 일찍 가버렸느냐고, 엄마랑 나는 이제 어쩌면 좋으냐고 속상한 마음을 비칠 만도 한데, 행여 하늘에 있는 아빠가 그 말을 들으면 속상해할까 봐 마음속에서도 그런 생각을 한 적 없던 아이였다. 서은은 그런 딸이었다.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p.82, 이꽃님 지음
서은이가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완전히 대비되는, 사람들이 별다른 생각 없이 내뱉는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라는 문장을 바로 뒤에 넣어서 인상적이었다.
서은이가 부모님 사정을 다 알면서도 밝고 착하게 큰게 되게 대견하다고 느꼈어요. 뿐만 아니라 서은이를 사랑을 많이 주며 키운 서은의 엄마도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책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는 오른쪽에 있는 아이가 왼쪽에 있는 아이를 죽이고 싶을 만큼 싫은데 진짜 죽이고 싶은 것은 아닌 양가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2024년 5월 15일 죽이고 싶은 아이, 이방인, 소송에서의 부조리
주연은 억울했다. 실제로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에, 주연은 사실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고, 받아들이려 한다. 부조리다.
뫼르소는 억울했었다. 살인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과 상관없어 보이는 일 또한 살인죄와 비등했다. 이유가 없는 행위는 없다... 그래, 그렇다. 그러나, 그 이유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시해도 되는, 아니, 무시해야만 하는 사실 때문에, 그는 마음을 다잡고, 죽음을 향해 달려갔다. 부조리다.
요제프 K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모든 것이 불분명했다. 불분명한 소송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부조리다.
부조리를 추론해 보자. 세 작품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일단, 다수의 막강함. 죽이고 싶은 아이에서, 주연은 다수의 낙인으로 인해 진실을 의심한다. 이인(이방인)의 경우는 그 낙인이 애매하다만, 확실한 것은 주인공 뫼르소는 아무것도 의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뫼르소의 의도는 모두 다수에 의해 규정되었다. 그는 그저 생각이 없었을 뿐이다. 생각 없는 것이 죄인가?... 한나 아렌트는 그녀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죄라고 말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나의 논리는 그녀의 논리보다 현저하게 빈약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 뫼르소는 피해자다. 그가 주인공이어서가 아니다. 변호사가 주인공이었어도, 뫼르소의 상황은 나에게 동일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소송의 경우, 사실은 다수가 아니다. 그것은 권력자이다. 어떻게 보면 다수일지도 모르겠으나, 다수보다는 더 포괄적인 권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자. ... 권력은 무고죄(다른 의미로)를 만든다.
또 다른 부조리에는 무엇이 있는가? 권력의 힘을 제외한, 세 작품의 공통적인 부조리는 찾지 못하겠다. 그러나... 모르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표지를 보고는, 두 아이가 서있었다.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죽이고 싶다니, 그럴 정도로 상대방을 증오한다는 감정은 나에게 딱히 없었던 것같다.어쩌면 너무 싫어서 기억에서 지워버린 걸지도.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같다.흥미롭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인상적인 부분 - 문장 수집 - 으로 작성해주세요~ 이유도 댓글로 써주셔야 합니다~~ ^^
처음 이 책 제목과 책의 내용이 추리물이라는 말에 반 학생 중 누군가의 물건이 사라져 그게 왜 사라졌는지 서로를 의심하고 범임을 찾아내는 흔한 학교 추리물을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받아 읽어보니 내가 생각한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죽은 애만 제자고,살아있는 애는 제자도 아닌 모양이지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음
김 변호사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인물이지만,후에 나올 장 변호사보다 오히려 제대로된 시각으로 사건을 보고있다는 사실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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