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는 책이 몇 갠데 -_-

D-29
472쪽, “이제 나는 죽음이, 세계의 파괴자가 된다”는 말을 전에는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 오펜하이머의 성격을 접하니까 좀 꾸며낸 대사 같다는 기분이 드네요. 겉멋 든 말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케네스 베인브리지가 했다는 “이제 우리는 모두 개새끼들이다”가 훨씬 더 실감 나고 무게감도 듭니다.
공감!
매우 공감!
506쪽, “대통령 각하. 내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이 그렇게 실수인가요? 저한테는 굉장히 예의 바르게 에둘러 표현한 말로 들리는데요. 결과는 안 좋았지만요. 저라도 이렇게 말했을 거 같아서 변호하고 싶어집니다.
아마 트루먼에게 먹히지 않는 말이었던 것 아닐까요? 트루먼은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오펜하이머를 만나고 싶었던 거니까요… 저는 사실 미국 대통령들에 대해 잘 모르는데, 이 책 읽으니 트루먼 진짜 무능하고 이상한 놈 같아요…
트루먼이나 미국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오펜하이머를 "울보 과학자"라고 하는 모습 보니까 약간 통쾌했어요. ㅎㅎㅎ
570쪽, 노벨상을 탄 뒤에도 수학자들의 냉대를 받은 T. S. 엘리엇. 지못미.
572쪽, 괴델, 디랙, 노이만, 다 이상한 사람들인데 그 이상한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있었다니 참 이상합니다.
577쪽, “누군가에게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기회가 주어진 다음의 인생은 조금 낯설게 마련이지.”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에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나는 그런 기회를 받았을까? 그런 기회를 받는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바뀔까?
30~31장을 보는 중인데, 영화에는 아주 간단하게 나왔던 "오펜하이머가 청문회에 가기까지의 사연"이 이렇게 복잡하고 구구절절했다니... 경악 중입니다.
오늘 저는 영화 <킹덤> 시리즈를 달리는 중이라서 자정까지만 보고 내일로 휙 합니다.
킹덤 2: 아득한 대지로‘영정’이 진나라의 왕좌를 탈환한 지 반년 후, 경쟁국 위나라가 침공을 감행한다. 이에 진나라의 군사들은 국경으로 향하고, 천하대장군을 꿈꾸는 소년 ‘신’은 보병으로 첫 전쟁에 뛰어든다. 열세 속에 아군이 절반 이상 전사한 최악의 전황! 그러나, 신이 속한 대대를 지휘하는 표공 장군은 계속해서 무모한 돌격 명령을 내리는데…
저는 오늘 바짝 달려보겠습니다. 푹 쉬고 오세요~. ^^
616쪽, 존 오하라를 ‘존 오해라’라고 쓴 표기는 너무 어색한데요. 오해라가 맞는 표기법인가 보지요?
33장 서두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다시 나온 <정글 속 야수>
4부 완독했습니다. 주말까지 완독이 목표입니다!
마침내 광기가 폭발하는 미국
저는 2박3일 워크숍 다녀오느라 거의 못 읽었어요. 가서도 틈나는 대로 읽겠다며 꾸역꾸역 이 두꺼운 책을 가져갔지만… 한 챕터도 못 읽었네요 ㅎㅎ 주말에도 연수 등이 있어 완독 어려울 것 같지만 틈틈이 읽어보렵니다~
37장까지 읽었습니다. 청문회 이야기가 워낙 흥미로워서 쑥 읽히네요. 특히 37장 마지막에 나오는 오펜하이머 사건의 역사적의의가 좋습니다. 얼마 안 남아서 오늘 완독할까 합니다.
저는 이제 34장 읽고 있어요. 청문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점점 재미있어지네요. 다행히 모임 끝나기 전에 완독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헉헉...)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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