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는 책이 몇 갠데 -_-

D-29
안 그래도 이거 보면서 "어? 마법의 산은 처음 듣는데 뭐지? 한 건 안 비밀입니다...
앗 저도요… 다른 작품인 줄;; ㅎㅎ
398쪽, [로스앨러모스에는 독신 남성과 여성이 항상 매우 높은 비율로 살고 있었고, 당연하게도 그들을 어울리지 못하게 하려는 육군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로스앨러모스의 과학자 공동체는 그 목적만 생각하지 않으면 매우 아름답고 훈훈하게 보입니다. 저도 저런 곳에서 살고 싶군요.
그쵸 경치도 좋고. 저도 실험 제외 마을 풍경 이야기 나올 때 굉장히 부럽더라고요.
그리고 그곳에서 의문의 연쇄 살인이 일어나는데...! (왠지 저희는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남의 책에서만큼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고 싶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는 갑자기 원인모를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유산이나 사산 되면서 알고 보니 이것이 원자폭탄 개발로 인한 방사선 노출의 문제로 ... ... 아 이러지 말자... ...
원자폭탄의 비밀을 훔치러 로스앨러모스에 잠입한 소련 스파이가 졸지에 이 비밀을 푸는 탐정이 되고... 이 탐정은 자기 정체는 들키지 않는 동시에 연쇄 유산의 진상을 밝혀야 하는데... 임산부들을 방사선 시설 근처에서 일하게 만든 수수께끼의 인물 K 국장은 과연 누구인가? 그런데 그 스파이는 셜록 홈즈와 아이린 애들러의 손녀...! 아이린 애들러는 늘그막에 러시아에 가서 살았던 것...!
먼 훗날, 모든 사건이 끝나고 노년의 스파이는 로스앨러모스를 다시 찾는다. 말을 타고 달리며 그 날의 처참함을 떠올리며 미소 열강의 시대가 이제 모두 끝나고 결국 자연만이 남았음을 깨달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
그 콧노래는 바로 나훈아의 명곡 울긴 왜 울어... 어차피 인생이란 이별이 아니더냐 울지마 울긴 왜 울어 바보처럼 울긴 왜 울어
저도 오늘 기빨려서 ㅋ_ㅋ 오전 업무 후 조퇴입니다 후후 하루 쉰다고 큰 일 안 날 거라며 자기 자신에게 주입 중입니다...책이나 읽어야지 후후 하 프로메테우스 재밌어...
이런 점이 이 닌겐의 가장 대단한 점 같다. ; 너무 쉽게 자신의 잘못이나 단점을 모두에게 드러낸다. p.494
26장까지 완독. 파멸로 치닫는 스위치 스트라우스 등장...
22장 읽었어요. 기분이 너무 이상하네요. 일본은 항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오직 소련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폭탄을 터트린 줄은 몰랐어요;; 그것과 별개로 저는 오펜하이머에게 심한 배신감이… 그는 정말로, 원자폭탄 투하가 이후의 전쟁을 막는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믿었을까요? 설마? 만일 그랬다면 순진해도 너무 순진한 게 아닌지… 저는 그가 단지 폭탄을 사용해보고 싶은, 세상에 보이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너무 꼬인 관점일까요… 어쨌든, 오펜하이머가 아무리 천재이고 도덕성이 뛰어난 인간이라 해도,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네요. 누군가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그냥 게으름과 무책임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sons-of-bitches … 바가바드 기타 떠올린 것도 너무.. 뭐라고 해야 되나.. 위선적? 아니.. 자기기만? 이라는 생각. 으악 열받네요.
맞심다. 터뜨린 후에야 정신차려가는 과정이 그래서 뭐라 말할 수 없이 씁쓸하더라고요. 이게 바로 진정한 외양간 잃고 소 키우기... 어? 뭔가 이상한데?
소 고치고 외양간 잃기... 던가요?
외양간을 잃더라도 소를 키우면 그나마 괜찮은 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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