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는 책이 몇 갠데 -_-

D-29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감상은 ‘What a life’ 한 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참 이렇게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군요. 뭐든지 잘하는 천재, 심지어 몸도 잘 쓰고, 남자한테나 여자한테나 매력 만점이고, 찐한 사랑 여러 번 하고, 세계사를 바꾸고, 양심적인 과학자의 상징이 되고. 하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 왜? 저는 기본적으로 그가 매우 고상하고 점잖은 사람이었으며, 동시에 야심도 큰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야심과 점잖음은 한 몸에 깃들기 어려운 상극의 성질이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중년 이후의 오펜하이머에 대해 ‘이상하게 권위에 순종적이다’라는 평을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점잖음 쪽이 야심을 결국 누른 거 같습니다. 꼭 오펜하이머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점잖음을 버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격동기에는요. 거센 비가 올 때 그 비를 맞으며 춤을 춰야 하는 시간이 있는 듯해요. 오펜하이머는 그 비를 피하거나 점잖게 맞으려 했지, 춤을 추지는 않았습니다. 두서없이 적어봤네요. 제가 살 시대도 격동기인 거 같은데, 저는 비를 맞으며 춤을 출 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이 책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난감했는데 ‘What a life’ 하나로 딱 정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모임 열어주신 @조영주 작가님, 옆에서 같이 읽어주신 @흰벽 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분 아니었으면 정말 못 읽었을 거예요. 편안한 월요일 밤 보내세요! 언젠가 『블론드』 함께 읽기 해요! 다른 벽돌책도 좋고요. ^^ (그런데 『돈키호테』... 는 엄두가 안 나네요...)
[세트] 블론드 1~2 - 전2권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발표하는 소설마다 파란을 일으키고 문단과 독자의 주목을 받아온, 그 이름만으로 고유한 ‘장르’가 된 조이스 캐럴 오츠가 21세기 벽두에 20세기 가장 상징적인 아이콘을 주인공으로 한 거대한 스케일의 장편소설을 내놓는다.
흐흐 블론드 방도 제가 7월엔 꼭 스멀스멀...
ㅎㅎㅎ 7월... 부들부들...
솔직히 이 모임이 아니었으면 정말 이 책 못 읽었을 것 같아요. @조영주 님 평생의(?) 은인 대열에 올려 봅니다 ㅎㅎ 블론드도 열어주시면 더욱~~ @장맥주 님 함께 읽어서 더 감사했어요. 저랑은 또 다른 관점을 보여주셔서 더 생각해볼 여지가 많았어요. 역시 책은 참 좋고, 책 모임은 더 좋네요. 감사합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읽는 그 날까지~ㅋㅋ
돈키호테가 그렇게 어렵다고 하던데요... 덜덜...
저 그걸로 칼럼 적느라 앞부분만 열심히 읽으며 필요한 부분 체크 끝내자...포기했습죠. 😑
하 진짜 돈키호테는...책은 진짜 이쁨다 하지만...
으으... 저렇게 생겼군요. 금도끼 은도끼도 아니고 책 표지에서 저런 포스가... 조르주 페렉 "인생사용법"도 어렵다고 하던데... 저 페렉의 "사물들" 읽고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비채/책증정] 신년맞이 벽돌책 격파! 요 네스뵈 《킹덤》 + 《킹덤 Ⅱ: 오스의 왕》<서리북 클럽> 세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겨울호(20호) 누가 여성을 두려워하랴[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삶의 길. 그 종착역에 대한 질문] ㅡ'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illef의 숙고하기
LLM 동료비판적 사고에 대하여그런데 이 서비스의 KPI는 무엇인가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논픽션의 명가, 동아시아
[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도서 증정]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