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3. 자본주의에 관한 책 얘기해요.

D-29
랍스터 요리의 재료가 되는 랍스터를 구하려 니카라과의 모든 청년들이 잠수를 하는데 그 때문에 다 잠수병에 걸려서 모든 청년들이 다 목발을 짚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1장에 나와요. 죽은 청년도 많고요... 코너 우드먼이 그 동네 르포를 하는데 진짜 피눈물 납니다. 랍스터 같은 거 꼭 먹어야 될까 싶게요.
저 예전에 이 책 처음 출간되었을 때 2장까지 읽고서 책을 멈췄었는데, 그 이후로 절대로 랍스터 안먹어요. ㅠㅠ
원래도 (비싸고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서) 안 먹었지만 알고는 못 먹겠더라고요...
괄호 안에 내용 공감입니다. 책 읽고 랍스터에 대한 쓸데없는 환상도 지워야겠어요.
사실 맛있어요. 맛있지만 안먹습니다. 한국에서는 치즈 얹고 뭐 하고 랍스터 본연의 맛을 절대 알 수 없게 조리를 하던데, 정말 바로 쪄낸 랍스터는 아무것도 없이 그것만 먹어도 달착지근하고 혀끝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대부분 녹인 버터에 담궈서 먹긴 하지만요.
으아?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고요? 랍스터가 뭐라고ㅠㅠ 아까 저희 방에서는 벌레 얘기가 가득하더니...
그러게요. 랍스터가 뭐라고... 사람들 이렇게 죽이고 장애를 만들면서 먹어야 하는 맛인가..
저 요 며칠째 아이들 운전연수 해주느라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매일 일찍 기절하다보니 필사방 글을 며칠째 제대로 못읽고 있어요. 이따가 가서 놓친 글들 다 읽어야겠네요. (그런데, 벌레 얘기는 왜 나왔을까요? 벌레 싫은데....ㅜㅜ)
필사 모임에서 @하뭇 님이 꾀꼬리 나오는 시 필사하심 → 비둘기 창자를 먹은 적이 있다 → 앗 그래요? 저는 참새 먹었는데... → 메뚜기까지는 먹었는데 다른 벌레는 못 먹겠어요... 이렇게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메뚜기는 먹을 만합니다.
튀긴 메뚜기는 맥주 안주로 아주 그만입니다! >,<
ㅋㅋㅋㅋㅋ @연해 님. 나중에 제가 한 접시 사드리면 안 될까요? 저희가 충식을 할수록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어요!
으... 저 그럼 먹바퀴 잡아갈 테니 함께 하실까요?ㅋㅋㅋ
두 분! ㅋㅋㅋㅋㅋㅋ
헉....
연해님이랑 함께 나가면 안될까요? 맥주는 제가 사겠습니다!
오홍홍. 너무 좋지요! 한국 오시면 연락 주세요!! 저는 메뚜기 튀김을 대접하겠습니다. ^^
이 덧글 진짜 제가 스크린 캡쳐 해둡니다! ㅎㅎ
@새벽서가 님 마저ㅠㅠ
연해님, 음식에 관한 선입견을 가지면 안됩니다. 혹시 순대 드시나요? 순대 드시는 분이면 메뚜기 못드실 이유가 없어요. 식감도 맛도 훨씬 낫습니다. ㅎㅎ
으아아아ㅠㅠ 순대는 너무 좋아하는데, 메뚜기는... 제발,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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