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3. 자본주의에 관한 책 얘기해요.

D-29
저도 느려요. 이제 이 글 읽었어용. ^^ 천천히 따라갈게요.
더 더 이야기해주세요. 경제 바보에도 계급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음... "자본주의를 만났다"는 자본주의 때문에 망가진 제3세계를 탐방하고, 공정무역의 허상도 고발하고, 제대로 된 공정무역도 소개하는 책이에요. "돈을 보았다"는 지하경제 현장을 보여주는 책인데 저자는 정말 고생했겠다 싶지만 막상 독자 입장에서는 '그게 뭐?'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경제를 배웠다"는 실물 경제, 그 중에서도 장사가 정말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저자가 트레이더 출신인데 재래시장 장사꾼들에게 이것저것 배운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학생들 가르치면서도 "자본주의를 만났다"를 몇 번 추천했는데... 저 세계일주 3부작은 문장력은 평균 이상이고 기획력은 다소 떨어지는 저자가 진짜 몸으로 이야깃거리를 만든 책입니다. 결국에는 트레이더 때보다 훨씬 몸값이 높아졌다고 하니 이야말로 포스트 자본주의를 보여주는 책일지도요?
하루에 백만원 벌던 애널리스트가 이 시리 이후 몸값이 더 상승하고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걸 보니 세상 참 알다가도 모를 곳이라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자아 찾기를 위해서 세계 여행을 떠났지만 돌아오고 나니 몸값도 수직 상승한...
저는 흙수저인데, 어찌하다보니 밥상위에 밥을 올라오는 정도의 삶을 살고 있고 딱 그 정도에 만족하고 있어요. 남들은 아이들 생각해서 더 벌고 더 모으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아이들 인생이니 고등교육까지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본인들 삶은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안일한(?) 생각도 있구요. 그래서 딱히 경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 나이쯤(!) 되고 보니 투자...뭐 그런건 안하더라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이치는 알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올해 독서 목표가 한 달에 한 권 경제관련서 읽기인데, 2월 후로는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히힛
이 책이 그 내용인가요? 무슨 물건을 바꾸는지, 계속 돈을 벌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닌 사람이 쓴 것?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가”.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의 코너 우드먼이 이번에는 공정거래의 과정을 역추적하는 여행을 떠난다. 카메룬, 콩고, 니카라과, 아프가니스탄, 라오스, 중국 등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들을 목숨 걸고 돌아보고 그들의 현실과 대기업의 비윤리성을 있는 그대로 폭로한다.
맞습니다.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가”. 흑흑흑흑.
세상 부조리하지 않나요? ㅠㅠ
경제 바보: 책을 읽는다 → 경제 바보가 된다 → 계속 책을 읽는다 경제 천재: 투자를 한다 → 부자가 된다 → 골프를 친다 → 골프를 치며 얻은 정보로 투자를 한다 → 부자가 된다 → 계속 골프를 친다...?
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앗 크흡
이 부분을 보니 어제 보뱅의 작은 파티 드레스 필사한 부분이 생각나네요
저 이거 희망도서 신청했고요. 이제 도서관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과연 읽을 수 있을지.. 성북구 한 책 모임에서 YG님이 올려주셔서 알았는데요. 이거 벽돌책이었나봐요? ㅎㄷㄷㄷ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 - 경제학은 어떻게 사람을 살리는가엄마 배 속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에 필요한 보건·교육·노동·돌봄 및 복지 정책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경제학.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정책학과 김현철 교수가 제안하는 행복 사회의 조건.
일단 관심책으로 등록했습니다.
요즘 저자인 김현철 교수님이 유튜브에도 많이 나오시더라구요. 원래 의사셨는데 경제학으로 방향을 트셨데요. 어렵지 않게 쉽게 쉽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요즘 유튜브로 조나단님만 보고 있는데요. 책 설명에 콩고(조나단이 콩고 사람이에요)도 나오네요.. 팬덤문화에 탑승해서 경제에 관심을 좀 어떻게 해봐야겠어요...
저는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이라는 책을 가져왔습니다. 이 책은 실화이고, 주인공이 이 책의 저자입니다. 영화감독인 저자는 이 책의 바탕이 된 영화 <버블 패밀리>를 제작했고, 한국 작품 최초로 EBS국제다큐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줄거리는 '부동산'과 얽힌 한 가족의 흥망사를 다루고 있어요. 자신이 직접 겪었던 1980년대 한국의 도시개발사를 생생하게 담고 있어 더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그날은 우리 집이 망한 날이었다."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땅’ 그러니까 ‘부동산’과 지독하게 얽힌 한 가족의 흥망사를 다룬 에세이다. 이야기의 바탕이 된 영화 <버블 패밀리>는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버블 패밀리80년대, '집장사'를 했던 나의 부모님은 도시 개발의 붐을 타고 ‘중산층’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졌다. 한 방 터뜨려 재기하겠다는 부모님은 15년째 월세 집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집주인은 부모님의 월세 집을 원룸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라 통보한다. 노심초사하는 나와 달리 부모님은 기약 없어 보이는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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