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3. 자본주의에 관한 책 얘기해요.

D-29
그러니까요ㅠㅠ 아무튼 그곳에서 온갖 인간군상을 많이 마주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임대업 하시는 분들이었는데요...
쓰러질 정도로 세금 많이 내고 싶습니다...
아 작가님ㅋㅋㅋ 자꾸 왜구래옄ㅋㅋㅋ (저항없이 터졌다...)
저도 빵 터졌어욧! 그런데, 다들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요?
<버블 패밀리> 는 알고 있었는데 책이 나온 줄은 몰랐네요. 뒷 부분에 마민지 감독님 부모님이 임대 주택 들어가셔서 그나마 맘 편히 살고 계신다는 걸 들었어요.
엇! 맞습니다:) 책에서도 그 내용이 나와요. 부모님이 임대 주택에 들어가신 뒤로는 삶이 더 평안해지신 것 같다고. 의식주 중에 '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돈도 정치 같습니다. 너무 중요해서 꼴도 보기 싫어지는... 그래도 요즘엔 정치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데요. 경제도 지금 열심히 주워 들어야겠어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벌써 몇 번째 참여중인데, 매번 드는 생각이 어떤 넘이 나라를 ‘덜‘ 말아 먹을까를 생각하면서 뽑거든요? 제가 정치에 관여하고 싶은건 딱 거기까지인데, 경제는....이제 알기라도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
헉 맞네요. 새벽서가님 외국 계시죠? 이번 선거도 화이팅입니다...!
국민으로서의 제 권리. 이번 선거 때는 정말 포기하고 싶습니다. ㅠ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거지요?
한숨 나오는데....글쎄요. 제가 살고 있는 텍사스주는 예전부터 트럼프가 속한 정당이 힘을 받는 주이기도 하고,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보다 불법이민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후로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기는 해요. 어찌 될지 11월에 알게 되겠죠? 이번에야말로 정말 누가 덜 바보인가를 보고 뽑아야 하는데, 한숨 나옵니다. 투표 안하고 싶을 정도로요.
근데 '바른 마음' 읽으면서 왜 사람들이 공화당 지지하는지 더 많이 알게 됐어요 ㅜ.ㅜ
바른 마음 좋지요! 조너선 하이트 팬으로서 뿌듯합니다.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경제책이랑 자기계발서만 읽으시는 30대 초중반 남성분들 계시거든요. 그동안은 그분들이 문학 무시하는 거 같아서 저도 무시했는데요(?) 요즘엔 생각이 바뀌어서 제가 경제책 먼저 읽고 자문을 구해볼까 합니다. 여기서 추천 받은 책으로 시도해봐야겠어요!
아, 저 이 말씀 너무 공감되는데요. 저는 무시는 아니고, '흥, 나랑 달라' 이러면서 선 그었는데,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제가 유럽에 사는 분과 온라인 모임을 2020년부터 함께 하고 있는데, 그 모임지기분이 자기계발서, 경제, 정치서만 읽으시던 분이었는데, 동물농장 추천해드렸더니 너무 감명깊고 재밌게 읽었다며 모임 토론 책이 이제는 비소설과 소설이 골고루 섞이는 형태를 띄고 있어요. 살면서 한 길만 고집하는 건 바보같은 짓이고 무리인거 같아요. 뭐든 중도가 좋다주의라 저도 그래서 조금씩 비소설 읽는 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도리님의 이런 태도도 너무 멋진거 같아요!
말만 멋지지 않도록 경제책 꼭 읽고! 모임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제가 가는 오프라인 모임이 서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벌레 얘기 나오니까 생각나는 것이 저는 카프카의 <변신> 읽으면서도 자본주의를 이야기하는 건가 싶었어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벌레가 되어 일을 못 하게 되니 정말 집에서 '벌레' 대접을 받게 되잖아요. 주인공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일을 하고 아버지만 일을 안 하는데 직업이 없는 아버지를 묘사할 때 옛날 제복을 계속 입고 잠도 의자에서 앉아서 자는 등 백수로서의 자각이 두드러지더라고요.
변신·소송 - 완역‘벌레 같지 않은 삶,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것일까?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라는 절실한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변신』, 그리고 『소송』이 보여주는 세계는 그 힘든 질문에 더 끔찍한 상황을 덧붙이는, 우리는 벌레보다 더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오, 정말 그러네요! 벌레가 된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자본주의와도 연결되어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흑흑 가장의 무거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요. 쓸모에 대해서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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