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편집자님이 남기셨던 댓글이네요.
"제가 만들었던 책이군요.(정확히는 기획과 마지막 마감만/ 번역 진행과 편집은 다른 분이 했으니) 말씀하신대로 <21세기 자본> 출간과 피케티 방한에 맞춰 급하게 내느라 번역도 좋지 않고 편집에 공을 들이지도 못했지만, 원래도 프랑스 대학에서 불평등 관련 부교재로 쓰이는 책이라 재미는 없습니다. 다만 71년생 피케티가 97년, 26세에 쓴 책이 20년 가까이 대학 교재로 유효하게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책이죠. 가끔 작가님의 평을 보고 책을 찾아 읽는데, 이 책이 다뤄져서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당시의 아쉬움도 떠오르네요.^^"

불평등 경제 - L’economie des inegalites저자 토마 피케티는 불평등이 부분적으로라도 가족이나 행운에 의한 초기부존재산(dotations initiales)의 불평등처럼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이 재산의 수혜자는 불평등의 책임자로 간주될 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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