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3. 자본주의에 관한 책 얘기해요.

D-29
당시 편집자님이 남기셨던 댓글이네요. "제가 만들었던 책이군요.(정확히는 기획과 마지막 마감만/ 번역 진행과 편집은 다른 분이 했으니) 말씀하신대로 <21세기 자본> 출간과 피케티 방한에 맞춰 급하게 내느라 번역도 좋지 않고 편집에 공을 들이지도 못했지만, 원래도 프랑스 대학에서 불평등 관련 부교재로 쓰이는 책이라 재미는 없습니다. 다만 71년생 피케티가 97년, 26세에 쓴 책이 20년 가까이 대학 교재로 유효하게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책이죠. 가끔 작가님의 평을 보고 책을 찾아 읽는데, 이 책이 다뤄져서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당시의 아쉬움도 떠오르네요.^^"
불평등 경제 - L’economie des inegalites저자 토마 피케티는 불평등이 부분적으로라도 가족이나 행운에 의한 초기부존재산(dotations initiales)의 불평등처럼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이 재산의 수혜자는 불평등의 책임자로 간주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정도면 진땀 날 정도의 글은 아니네요. ^^: 그래도 민망한 순간은 맞을듯 해요.
헉...저도 가끔 제 SNS에 'OO 점이 좀 아쉬웠다.' 이런 말 쓰는데, 외국인 작가분 것만 그런말 써야겠어요;;; (편집자는 죄가 없다! 이 말은 꼭 밑에 해시태그 달고요)
혹시 이 책 읽어본 분 있으신가요? 20만부가 팔렸다고 하는데, 궁금하긴 하지만 읽어볼 생각은 들지 않아서요. 읽어본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레버리지 (20만 부 기념 블랙에디션)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수많은 젊은 부자가 선택한 『레버리지』의 20만 부 돌파 블랙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라이프해커 자청,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강력 추천한 이 책은 2017년 국내 출간 이후 한국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경제경영 바이블로 자리 잡았다. 아직까지 『레버리지』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읽고 활용해야 할까?
오오, 저도 아직 읽어보지 못 했습니다. 20만부라니... 근데 막상 제목을 보니까, 오프라인 독서모임에도 종종 이 책을 들고 나오셨던 분들이 계셨던 것 같아요!
저렇게 많이 팔렸다는데, 정작 제 주위에 읽었다는 사람은 없어서 더 궁금해요. ㅎㅎ
저도 책 표지만 봤는데, 주변에 책 많이 읽는 분께 물어봐야겠어요~
저는 별 흥미는 안 생기기는 하네요... 왠지 저런 저자 소개를 보면 뒤에 한 문장 붙여주고 싶습니다. [서른 살에 부와 성공을 거머쥔 젊은 백만장자 사업가다. 대학 시절 몇 차례 사업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막대한 빚을 지고 알코올 중독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레버리지 기술을 터득했다. 이렇듯 머니 게임의 룰을 간파한 덕분에 불과 3년 만에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획득했다. 그 뒤 수많은 억만장자와 기업가들을 만나며 연구한 새로운 부의 법칙을 『부의 속성Money』에 담아냈다.] 그리고 3년 뒤 구속된다... 아... 전혀 모르는 채로 쓰는 글입니다. ㅠ.ㅠ 이거 또 편집자님이 보시면 어떻게 하죠.
그런데, 아주 틀린 것도 아닌거 같아요. 대부분 요즘 유행(?)하는 경제관련서들을 보면 이런 소개글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안읽게 됩니다. ^^:
"세이노의 가르침" 혹시 읽으셨나요?
세이노의 가르침 (70만 부 기념 빨간 표지) -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아뇨! 책장에 고이 담아두긴 했습니다. ^^;
^^ 시간 날 때 그냥 틈틈이 읽는 중인데... 제가 스무 살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열광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지금은 머리가 너무 굵어져서 열광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알기로 맥주님과 저 동년배인거 같아요. 머리가 굵어진건 세상을 그만큼 올해살아서, 아니면 아는게 너무 많아져서인가요? 후자라면 저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고 전자라면 책장에서 빼도 무리없겠다 싶고...그렇네요. ^^;
결론은, 버킹검입니다.
이 책 근데 어떤 책인가요? 몇 달째 베스트셀러던데요
저도 궁금… 읽을 마음은 아직 없는데 혹시 추천하는 분 계시는지…
이것도 아는 분께 물어볼게요 ㅎㅎ
20년 전에 사뒀던 2천만원 짜리 상하이 아파트가 10배 올라서 종잣돈으로 투자를 해서 5년만에 파이어족이 된 친구가 있어요...정말 사치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사는데 부럽습니다. 저런 이야기는 유니콘 같다고 생각했는데....주변에 있더라고요. 근데 그 친구가 부의 법칙을 간파한 거 같진 않아요.
그런데 "21세기 자본"은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나요? 약간 과대평가된 책은 아닌가요? 정말 몰라서 여쭤봅니다.
경제학 책은 시기를 많이 타서 잘 모르겠네요~그 당시엔 정말 센세이션이었나 봐요? 잘 이해가 안 되지만요...블랙스완도 100페이지까지는 와~센세이션해~했는데 서양 인문학?서적들은 100쪽 이후는 계속 동어반복인 책이 많아서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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