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는 법> 읽고 회사 열심히 (안) 다니기

D-29
<회사 그만두는 법> 저자 양지훈입니다. 이 책은, 저의 실제 회사 생활 경험과 노동 변호사로 일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쓴 책인데요. 회사를 이렇게 계속 다녀야 하나, 그만둬야 하나, 이직을 해야 할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며 방황하고 있을 회사원들과 함께, 책과 인생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주에 살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프리랜서 입니다.
플레이볼 님, 반갑습니다. 혹시 제주 어느 쪽에 거주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작년에 제주 한 달 여행을 했거든요. 서귀포 시를 시작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서쪽 해안을 따라 조금씩 숙소를 움직여서 결국 제주 공항에 도착하게 되는 일정이었어요. 마음이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시작한 일정이었는데 여행 마지막에는 비교적 저를 둘러싼 상황들이 명료해지고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 때 생각이 나서 너무 반갑네요.
@플레이볼 님, 반갑습니다. 어딘가에 살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퇴사는, 어쩌면 축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퇴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이미 달성하셨군요!
안녕하세요. 회사를 그만 두고 '그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제가 이 책을 미리만 알았더라도...흠... <회사 그만두는 법> 을 너무 늦게 접한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 번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고쿠라29 님, 혹시 제가 애정하는 저자의 책들에 이니셜로 등장하시던 그 분이 맞나요?! 소중한 공간, 그믐을 만들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넵. 맞습니다. 채널예스 [양지훈의 리걸 마인드]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여기서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http://ch.yes24.com/Article/View/50862 이 칼럼 특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회사 그만두는 법>은 2019년 2월에 발간한 책인데요, 원고의 일부(특히 2장 '사표는 절대 금지')는 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일부 수정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아직 구하지 못하신 분들은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의 칼럼(절대 사표내지 마라)을 검색해 보시고 먼저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모임에서 지켜야하는 규칙 같은 것은 없습니다. 책에 관한, 회사 생활에 관한 어떤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결국엔 어떤 노동자이던 위로 올라가면 영업으로 귀결될 거라고 생각해서 다른 직군들의 영업 노하우가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숙취 골프.. 정말이지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맞아요! 결국 모든 근로자 역시 자영업자와 다르지 않게 어느 시점이 되면 영업을 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외부 고객을 상대로 직접 돈을 벌어야 하는 영업이 아니더라도, 내부 고객(상사나 동료와 같은..)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할 수밖에 없죠. 사실 변호사야말로 영업의 달인이 되어야 생존이 가능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새벽의 숙취 골프는 정말 극한 노동이에요(ㅠㅠ).
이 책을 쓸 때와 달리 저는 몇 가지 생각이 변했는데요. 책의 내용에 은연 중에 드러나는 조직 밖 노동, 프리랜서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지금은 조금 바뀌었습니다(책의 후반부에 퇴사 후의 삶을 이야기하며 무언가 균형잡힌 서술을 하고자 하면서도 이런 태도가 드러났던 것은, 회사를 그만둔 지 얼마 안된 저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아요). 생각이 변한 것은, 아마도 제가 자영업자로서의 고단한 삶을 더 충분히 경험해보고 조직 안에서의 '안온한 삶'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고요. 이 밖에도 이 책을 고쳐쓰고 싶은 부분이 간혹 가다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 점에 대해 얘기해보는 것도 독자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몇 가지를 얘기해보겠습니다.
이미 퇴사를 한 사람으로서 작가님의 이 책을 쓸 때와 이후 생각이 변했다는 지점에 꽂히게 되네요. 퇴사 후 일정 주기를 두고, 한번씩 제 상태와 관점의 변화를 살피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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