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간에 걸쳐 깊은 관심을 끌어오는 최강의 자력은 롱폼 서사 속 중심인물의 심리적 깊이에서 나온다. 심해처럼 오묘하고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세계가 시청자를 사로잡아 장시간 화면 앞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
『Character :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 425페이지, 로버트 맥키 지음, 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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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메롱이
맺음말 혁명적 글쓰기
메롱이
예술가란 돈보다 아름다움을 우선시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예술가가 되고픈 욕망에는 종종 거절이 따라온다. 그 뒤를 가난과 조롱이 따라붙는다.
『Character :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 450페이지, 로버트 맥키 지음, 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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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 과시하지 않는다. 글쓰기를 위한 글쓰기로 주목을 끄는 그런 글은 결코 쓰지 않는다.
유별난 것과 독창적인 것이 같지 않음을 안다.
자기 인식이 캐릭터의 진정한 원천임을 알기에 자기 내면에 시간을 쏟는다. ”
『Character :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 451페이지, 로버트 맥키 지음, 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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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완독.
1부 캐릭터 예찬은 좋았다가 예시들에 관한 강박적인 기술이 담겨있는 2부 캐릭터 구축, 3부 캐릭터의 우주는 텐션이 떨어졌다.
글이라는 게 발이 채여도 모를 정도로 흩날리고 AI와 LLM 덕분에 더더욱 그 가치가 0에 수렴해가는 듯한 이 시절에 글을 직조해서 스토리와 캐릭터를 생각한다는 게 일대종사 엽문의 무예 수련같은 느낌이 들었다. 글쓰기 자체보다는 여기에 우회해서 어떤 태도로 하루와 일 년, 십 년 즈음을 살아가야할지 교정하게 되는 자기개발서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