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공동체

D-29
대표적으로 양자이론을 부정한 게 있죠…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는다’
8번 질문과 관련하여... 모든 민족은 크고 작은 시련과 치욕의 역사가 있을텐데 그 교훈을 체험기계를 통해서만 전달가능한 것인가. 그렇다면 교육의 기능을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요즘 보면 불과 1세기정도 전에 일어났던 일본의 만행과 이루어지지 않은 반성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이런 기계를 통해서라도 주입해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윤영샘처럼 왜 이런 피해의 기억을 이어가는게 도덕적 의무인 것인가라는 생각은 못했어요. 그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돼서... 이게 당연한게 아니었을까요? ㅎㅎㅎ 당연한게 아닐 수도 있을까? 한번 더 생각해볼게요. ㅎㅎㅎ
피해의 역사를 기억하는 건 중요한데(반성이 필요하듯) 그걸 굳이 체험기계로? 그때의 고통까지 다? 너무 가혹하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보니까 제가 글을 띄엄띄엄 읽었네요 ㅎㅎㅎ 책에서는 체험기계로 모든 것을 기억해야 하는게 도덕적 의무라고 한거군요~
진님이 답글 달아줘서 너무 좋당… 홀로 메아리칠 뻔
저는 제일 인상적인 부분이 세르바티우스의 입을 통해 전한 아이히만의 계획부분이었어요. (역시 문과생인지라 체험기계... 장기기억.. 세포.. 뭐 이런거에는 관심이 덜 감) 어쨌든 아이히만은 '악인'이었다라는 결론을 얻고 싶었던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누구도 아이히만의 상황이었다면 그랬을 것이다라는 불편한 사실보다는 원래 그는 '악인'이었어라는 결론이 훨씬 우리를 편하게 해주는게 아닌가. 물론 실제 아이히만이 첨단기계의 도움을 실제로 그들이 원하는대로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고 처벌을 받게 되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이히만의 철저한 연기였을 수도 있다는 가정도 가능하니 과연 어땠을까가 궁금했어요.
아이히만을 악인으로 만들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세르바티우스의 입을 빌린 부분에서 이게 진짜일까? 음모론 아닐까? 이미 그는 죽었으니 진실은 알 수 없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우 그럴싸하긴 했습니다만.
저도 여기서부터 이어지는 부분이 우리도 많이 겪은 음모론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 재밌었어요~ 예를 들어 18대 대선이후 부정선거 관련 이야기들이라던지 노무현대통령 서거후 쏟아졌던 각종 음모론들이 생각났어요. 너무나 그럴듯했던~
나는 jean이 누군지 알 것 같다.. ㅂㅇㅈ이다!! 의견 달아줘서 넘 좋아요~~*^^*
앗! 들켰다…ㅋㅋ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저자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퇴근의 맛 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