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D-29
저도 쉽게 답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다이앤의 말대로 이 거북이 한 마리를 살리려다가 거북이가 비싸게 팔린다는 소문이 퍼져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 더 두렵긴 하네요 저는 일단은 그 거북이를 포기하되 지약주민들에게 다른 생계수단을 교육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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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달의 눈물 ■■■■ 드디어 책의 마지막 장까지 다가왔습니다. 힘을 내어 완독까지 함께 가요. 저자인 사이 몽고메리 곁에는 든든한 동료 다이앤이 항상 함께합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낯선 지역을 탐험하는 모습이 참 부럽고 즐거워 보였어요. 그믐북클럽 19기, 함께 아마존을 탐험하며 제가 여러분의 다이앤이 되어 드리고 싶었는데요 과연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마지막 5부 함께 읽겠습니다.
5부를 읽어가며 ‘아마존의 분홍돌고래’로 대변될 수 있는 아마존의 생태와 환경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조금 더 체감적으로 목격한 것 같았습니다. 작가 사이 몽고메리와 돌고래들과의 만남과 ‘보투의 춤’이 신비하고도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지만 그보다 나머지 것들이 더 도드라져 보여서 ‘그러나 서쪽 하늘 아래 아마존은 불타고 있었다.’는 마지막 문장과 함께 안타까움으로 읽기를 마쳤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서 나는 지키는 자, 파괴하는 자, 아니면 그저 방관하는 자 사이 어디쯤에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봐야겠다 싶습니다. “아, 산불이 나면 비가 와서 꺼져요.” “들판이야 불타기 마련이에요. 불을 묶어놓을 순 없거든요.” p343 집요하게 세상을 먹어치우는 탐욕을 연상시키는 불과 연기가 아마존 어디선가는 항상 피어오르고 있다. p365 라벤더 빛이 어린 흰 모래톱 사방에 비닐봉지와 빨대, 물병 따위가 온통 널려 있었다. “제 밥그릇에 침 뱉는 격이죠. 사람들은 그걸 이해하지 못해요. 이 땅에 기대어 산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거예요.” p388 사라져가는 부족들의 샤먼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버리는 것과 같다. 아니, 그보다 더 심각하다, 도서관의 지식은 다른 곳에도 기록돼 있지만, 샤먼들이 죽으면 그들의 지식도 함께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p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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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여러분은 5부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돌고래의 춤이요. 쿠루쿠의 젊은 인디헤나들이 아마존의 이야기를 노래와 춤으로 묘사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글로만 읽어도 춤을 추는 모습이 눈 앞에 그려졌습니다.
아마존 핑크 돌고래를 찾는 대장정을 이렇게 끝내네요 저는 돌고래의 서식지 먹이 생애주기 등을 관찰하는 과학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돌고래를 찾는 과정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아마존 자연에 대해 경탄하는 과정이 소설같기도 여행 에세이 같기도 하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환경서적 같기도 해서 더 좋았습니다 부디 아마존은 현지인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잘 보전되어 결국 그들에게도 돌아오길 바랄께요.
물 속에서 보투와 재밌게 헤엄쳐 만나고 나왔는데, 밖은 산불로 인해 공기가 타가고 있다는 장면을 읽을 때 너무 안타깝고 보투와의 만남으로 인한 기쁜 감정이 기쁘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이 극대화된 느낌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까지 보투를 '보았다'면, 이번 장에서는 진짜 보투와 함께 수영하고 놀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투의 사진을 찍은 그 장면이 너무 인상깊었어요. 보투와 함께 물가에서 춤추며 어우러져 그 장면을 오롯이 만끽했던 그 순간의 감동과 감흥이 글에서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더불어 불타는 아마존과 사금 채취로 인한 수은 오염, 그리고 아기 보투를 구하려고 애쓰던 장면... 모든 장면들을 읽을 때마다 이 마치 영화처럼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서 함께 여행을 하고 희노애락을 함께 느낀 듯했습니다.
돌고래를 향한 호기심으로 시작되었지만 돌고래가 헤엄치는 아마존의 생태의 현재를 보고 그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불타는 아마존의 숲과,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현지의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놀라웠어요... 점차 그들도 그런 파괴에 익숙해져 버린것일까요? 고무시대, 황금시대를 이어 나무시대에 살고 있는 아마존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남는 것이 결국 수은과 파괴된 아마존 뿐이라는 현실(이미 과거지만)이 너무 괴롭고 슬펐습니다.
(대부분) 백인 및 서양 문물을 만나 스러져간 인디헤나 부족들의 이름을 보며 만물의 악이란 인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분홍돌고래를 죽이고 있는 환경 문제 마저 인간이 자아내고 있는 문제들이니까요. 인간만 없으면 평화로울 지구에서, 저 또한 인간이라는 게 모순적이라고 느껴져요.
5-1. 그물에 걸린 아기 보투를 살리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이 마치 진짜 자신의 아기를 살리려고 애쓰는 엄마의 모습처럼 느껴졌어요. 그때의 감정이 어땠을지.. 조금은 상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일이 생긴 원인 제공에 간접적인 영향을 줬지만... 그래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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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창 아래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주셔도 좋습니다.)
놀라운 수중 음파탐지 능력이 있으면서도,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내 얼굴을 바라본다. 그들은 물속에 잠긴 내 육체의 10분의 9만으로도 나를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도 내 얼굴을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인간이 얼굴에 영혼을 걸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 p366 아기를 감싼 내 두 손의 포옹은 기도와도 같았다. 아기 보투를 놓아주는 순간 나는 가슴이 울컥했다. 순간 텅 빈 내 품 안으로 강물이 용서처럼 밀려드는 듯했다. p375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사라져가는 부족들의 샤먼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버리는 것과 같다. 아니, 그보다 더 심각하다. 도서관의 지식은 다른 곳에도 기록돼 있지만, 샤먼들이 죽으면 그들의 지식도 함께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p.874,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주민들의 몫은 기억에서 올 것이다. 망가진 세계의 전체성을 기억하기 위해 돌고래의 춤을 춘다.
사랑하는 태양을 그리워하며 슬피 울던 달의 눈물이 떨어져, 이룰수 없는 사랑의 강인 아마존이 되었다. p381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우리는 매끄러운 수면을 바라보며 우리의 갈망을 굴절시키고 확대한다. 한편으로는 그 깊은 곳에 깃든 진실을 그리워한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p.340,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처음에는 어미와 새끼가 다가오고, 이어 아주 커다란 분홍돌고래 한 마리와 큼직한 회색 돌고래 두 마리가 다가온다. 나는 그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205,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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