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m! 독서모임 성인반 Open! 『붐뱁, 잉글리시, 트랩』

D-29
<재인, 재욱, 재훈> 저도 참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ㅠㅠ 정세랑 작가님의 여러 책들에 영향을 받기도 했는데, 이렇게 떠올려 주시니 참 반갑네요. @벙벙 님도 대화에 참여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언제나 준의 이야기는 놀라웠다. 도대체 미국이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그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노숙자들이 많다고? 도대체 우린 어떤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있는 걸까?
붐뱁, 잉글리시, 트랩 236p, 김준녕 지음
전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 그것도 배우는 사람 입장이 아닌 한국어 강사의 입장에서 쓴 책 '코리안 티처'가 생각났어요. 영어 관련은 '삼진그룹영어토익반', '아이캔스피크' 같은 영화만 떠올라서요. ^^ 근데 코리안 티처는 '붐뱁, 잉글리시, 트랩'처럼 불꽃놀이 터지듯이 빵빵 터지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 아니에요. 그야말로 어학당에서 일어나는 한국어 강사들의 애환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분들의 조금은 충격적인 소재들로 그려집니다. 읽고 있으면 '붐뱁, 잉글리시, 트랩'을 읽을 때의 감정과 딱 대척점의 괴로운 마음이 많이 드는 작품입니다. 그래도 현실감 있게 잘 쓰여진 좋은 작품이라 올립니다. ^^
[큰글자도서] 코리안 티처 - 제2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한겨레문학상이 스물다섯 번째 수상작 <코리안 티처>를 출간했다. 심사위원 여덟 명의 단단한 지지를 받으며 선정된 수상작은, 한국어학당에서 일어나는 네 명의 여성 시간강사의 이야기를 담은 서수진 작가의 장편소설 <코리안 티처>다.
<코리안 티처>는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ㅎㅎ 책 추천 감사합니다! @siouxsie 님 역시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붐뱁 잉글리시 트랩'은 제가 이제까지 접해 보지 못한 형식으로 통통 튀어서 이런게 젊은 감성이겠구나!하고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맨날 사색하고 심각한 책만 읽다가 오랜만에 즐겁고 경쾌한 책 선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영어 그런 거 배우지 말고, 우리만의 말을 하면서 사는 거야.
붐뱁, 잉글리시, 트랩 p.320, 김준녕 지음
『붐뱁, 잉글리시, 트랩』 를 읽으면서 저는 문지혁 작가님의 『초급한국어』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문체나 책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지만, 아메리칸드림을 안고 간 미국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저도 모르게 오버랩 되더라고요.... 붐뱁잉글리시에 콩글리시가 등장한다면... 초급한국어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엉터리 한국어가 유머스럽게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특히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한국어 인삿말 '안녕하세요?'의 뜻을 설명하는 부분이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어 인사 '안녕하세요?'를 배우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안녕하세요?'는 "Are you in peace?" 라는 뜻이라고 말해요....그말을 듣고 수강생들이 웃음을 터뜨려요. 인삿말에 왜 뜬금없이 평화를 묻나 하는 반응이죠, 한국인인 저조차 무심하게 Hi나 다름 없이 내밷던 인삿말에 '평안하냐'는 의미가 있었구나... 우리 인삿말은 무척이나 철학적인 뜻을 담고 있었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문지혁 작가님 책들은 참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인류애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아마 외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이 많아서 오히려 익숙한 언어가 막고 있는 장벽을 뛰어넘어 한 사람의 내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주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님 대화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이 공부하고 써서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와웅~ 작가님 답변도 남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유쾌하고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항상 응원드리며.... 계속 그믐에서 뵙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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