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

D-29
@1인칭마음시점 신춘문예 스타일... 따로 있을 수 있을 것도 같은데요. 뭔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그 스타일도 좀 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게 달라지지 싶어서요. 어떤 하나의 신춘문예 스타일이 꼭 있는 걸까요?
그렇군요.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씁쓸한 현실이네요...
책 내용이 조금 어려워서 읽는 속도가 느립니다.ㅠㅠ 다른 분들은 잘 읽고 계신지 궁금해요
@이열무 한번 읽고 마는 책이기보다는 재독, 삼독 해도 좋을 책인 거 같습니다. 일단 저는 하루에 1챕터 혹은 좀 긴 챕터는 이틀에 읽는 식으로 천천히 읽으면서 이번 모임에 완독 한번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말 노하우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읽어봐야겠어요.
다른 분들 대화를 읽으며 천천히 읽고 있어요. 이해가 안 가던 내용들도 아~그렇구나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러네요.어려운 내용을 질문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천천히 함께 완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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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작가님 안녕하세요 😄
언어는 이미 존재한 것이다. 기성의 단어들이요 기성의 토들이다. 그러기 때문에 생전 처음으로 부딪쳐보는 생각이나 감정을, 이미 경험한 단어나 토로는 만족스럽게 표현할 수 없다는 이론이 성립될 수 있다...제3자에게 통할 수 있는 한에서는 새로운 용어와 새로운 문체를 쓸 필요가 있다."
문장강화 2005년 개정판 p.30,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의 1강 3절 새로운 문장작법에서는,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새로운 용어와 문체로 담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 나옵니다. 저자의 시대보다 세상이 정말 더 빠르게 변화해서인지 요즘은 새로운 용어들이 따라가기도 힘들게 등장하는데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글에 새로운 용어를 어디까지 수용하시나요? 혹은 책 속에서 가령 '인급동' '이불킥' 이런 류의 말을 보신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필요시에만 이런 용어를 일부러 사용하고 대개는 저의 말로 풀어서 표현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신조어의 대부분은 새로움을 주기보다는 자극적이고 편의성이 커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면 사고가 빈약해지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저는 새로운 문장작법에 있어서는 단순히 용어보다는 새로운 문체, 스타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시대의 사고구조를 담아낼 수 있는요. 그게 뭐가될지 저는 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제 글에 답을 해봅니다.) 저는 현재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제가 쓸 수 있는글, 혹은 '저라는 사람'만 쓸 수 있는 새롭고 특수한 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격려를 얻게 되네요. 이 글 아래 '뿔 모랑'의 글에서요.
@세짜세 신조어가 자극적이고 습관적 사용으로 사고를 빈약하게 한다는 의견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새로운 문장작법은 용어 하나의 문제라기보다 스타일이 더 중요할 거 같다는 말씀도 동의가 되고요. 새 술을 담을 새 부대를 찾을 수 있음 좋겠습니다!^^
노말님, 잘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신조어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말씀을 들으니, 제가 담아낼만한 새 술이 뭐가 있을지, 새 부대는 무엇일지 궁리하게 되네요. 이전 시대에 비해 많은 매체가 발달하고 AI가 등장한 시대니 뭔가 세상을 인식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달라져서 이를 담아낼 새로운 문장작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비가와서 운치있는 날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세짜세 화제에 좋은 의견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계속 좋은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책은 아니지만, 최근에 '매직'관련 TV 쇼프로그램에서 어떤 참가자가 매우 진지하게 인터뷰를 하는데 '현타'가 와서 '....'(기억이 안나네요)라고 평소 하던 말 그대로 'ㅂ니다'만 붙여서 말하는데 골 때리더라고요.(라는 표현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ㅎㅎ) 맥락을 고려해서, 공식적인 말하기.글쓰기 상황에서는 좀 더 적합한 표현을 사용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타인지를 가지고 스스로 조정할 수 있도록이요.
'산문이란 오직 뜻에 충실한다.'는 의식을 가지지 않으면 어느 틈엔지 음조에 관심이 가고 만다. 글을 쓸 때는 누구나 속으로 중얼거려 읽으며 쓴다. 읽으며 쓰다가는 읽기 좋도록 음조를 다듬게 된다. 음조를 다듬다가는 그만 '뜻에만 충실'을 지키지 못하기가 쉽다.
문장강화 2005년 판 p.104,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입니다. 운문과 산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3강이랑 다른 몇 곳에서 저자는, 산문을 쓸 때, 낭독하기 좋은 문장에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요. 물론 여기서 예로 나오는 춘향전이니 심청전 같은 운문식 문장을 지향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특히 문장을 퇴고할 때 소리 내서 읽어보라는 글쓰기 팁을 많이 들었습니다. 소리 내서 읽어보는 데서 얻는 건 무엇일까요?
퇴고할 때 소리내서 읽어보라는 글쓰기 팁- 저는 잊고 있었는데요, 덕분에 찾아보면서 몇 가지 알게 되었어요. 먼저는 '독자'의 관점에서 글의 호흡을 고려하여 독자가 읽기 난해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자연스럽게 글을 고쳐쓸 수 있다는 점, 놓쳤던 비문이나 문법 등을 더 잘 포착해낼 수 있고 모호한 문장들을 명료하게 다듬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는 것 같네요.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면서 글에 담은 내용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도요. 책 목차를 보나 뒤쪽에 퇴고에 대해 나와있는 거 같네요. 지금 발견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세 번째 화제입니다. 저자는 각종 문장의 요령에서 10가지로 글의 종류를 나누고 각각의 작법 팁을 제시합니다. 혹시 여러분이 쓰고 계시거나 쓰고 싶으신 종류의 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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