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라는 라틴어 구절은 2500년 전 아테네와 로마에서 시작된 공연에서 유래한 플롯 장치의 이름이다. 고전극의 극작가는 좀처럼 이야기를 매듭지을 방법을 찾을 수 없을 때 신을 소환했다. 신이 갑자기 등장해 주인공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높이 솟은 연단에서 전능한 신적 존재를 연기하는 배우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듯 도르래, 즉 기계의 도움을 받아 무대 위로 내려왔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기계에서 나온 신'이라는 뜻이다.
현대극에서는 작가가 자신의 플롯에서 빠져나오려고 시시하거나 억지스러운 원인을 붙일 때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표현을 쓴다. ”
『로버트 맥키의 액션』 p.63, 로버트 맥키.바심 엘-와킬 지음, 방진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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