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6. 영원한 저녁의 서윤빈

D-29
저도 참여하겠습니닷 :) 출판사에 받은 책이 있어서 저는 그걸로 읽을게요!
@준녀엉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
@준녀엉 형은 한 권 더 사야…크흡크흠
차기작은 꼭 사서 읽도록 크흠...
@김준녕 작가님이셨군요... ㅎㅎ 환영합니다. (홍차를 내오며) 앞으로도 살롱에 종종 들러주세요. :-)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리뷰도 쓴 만큼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어요~ 좋은 모임들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 즐거운 모임 만들어 봐요.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100년의 기억, 트랜스휴먼, 그리고 짧은 러브스토리. 언젠가 서점 가판에서 만난 책표지의 책소개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경축! 16번째 박장살 책으로 선정! 사실, 이번 박장살 선정책은 저의 개인적인 이력 때문이라도 꼭 함께 읽고 나누고 싶었습니다. .... 그러니까 아마도 15년 전 이었지 싶습니다, 제가 인공심장을 처음 접한 것은. 이전에 관여하던 일이 국내 의료진이나 업체에서 원하는 해외 의료기기를 찾고 연락해서 국내에 론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인공심장이었습니다. 일로 하는 것이었지만 '인공심장'이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성과 남다른 묘함이 있었습니다. 인공 심박동기, 인공혈관, 인공와우 등등 이미 현실화되어 있는 의료기기들이 있었지만 인공'심장'은 뭔가 진짜 '인공'장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심장 중 좌심실의 펌핑이 약해진 심부전 환자들에게 그 펌핑을 지원해주는 외부의 힘, 그때는 주로 공기압력,을 심장에 연결된 파이프나 튜브를 통해서 전달해주는 제법 큰 사이즈의 외부 펌프와 전원공급장치 등을 달고 있는 상태로 입원해서 심장 공여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브릿지(가교) 역할을 하는 심장'보조'장치였습니다. 다만 이전 장비들과의 차이점은 입원은 해있지만 혼자 장비를 끌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도를 허락받는다는 것이었지요. 그렇게 국내에 처음 도입을 준비했던 장비는 몇 년 사이 몸 밖에 있던 펌프를 아예 몸 안의 심장에 직접 펌프를 이식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고 현재 나름 활발하게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인공심장 (보조 심장 장치)으로 이식되어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7-8년까지 기다리거나 여생을 살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온전한 심장 전체를 이식하는 제품은 일부 국가에서 임상시험 단계에 있고 시스템 구조 및 안전성의 담보 차원에서 아직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될 시점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이지만, 현재의 시스템만으로도 충분히 인간관계의 유지, 간단한 교외활동이나 운전, 골프 등의 삶을 누릴 만한 자유도를 허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인공심장 1세트의 국내 가격은 약 1억 5천만원 (수술,입원비 등 제외)정도 였는데, 현재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어 환자부담 5%인 750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해 평균 100-150명의 환자들에게 인공심장 세트의 이식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적어내리다 보니 너무 길고 재미없는 글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이번 책,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ㅎㅎ
@Henry 길고 긴 사연에 감탄하며 읽어내려가다가 헨리님. 사회생활 이력(?)을 알게 되어 반가운 마음 뿐입니다. 인공 심장이 그런 발전 단계를 거쳤군요? 현재도 비슷한 직종에 계시는지요? 이 사연 덕에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을 가지고 뜨겁게 토론할 수 있을 듯합니다. 여름방학 전 마지막 박장살이 더욱 기대가 갑니다. ps. 다미 선교회 선생님과 그 따님에 대한 연재글은 계속 써주시는 거죠? ;-) (박장살 초미의 관심사)
네. 아직도 살짝 걸치고 있습니다. 뭐 밥벌이를 위해 여기저기 발을 걸치고 있는데 그것들이 점점 저를 중심으로 멀어지고만 있는 듯 합니다 ㅎㅎ 최근에도 TV에서 돼지심장으로 심장이식 받은 환자가 몇일 생존하다 사망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아직은 이종조직의 이식은 체내에서 Fighting이 있어서 아무래도 어려운게 현실이지만 이 분야도 조만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올 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공여자의 장기는 아직 법적인 제한과 공급의 제한이 있어서 이러저러한 도전들이 계속 되어야 하겠고요. **덧. 다미선교회 관련한 이야기는 이곳 상황을 봐서 조금더 썰을 풀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헨리님 얘기 재밌어요..저는 인공심장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고 심실중격결손증이라고 진단받고 하지말라는게 많아요. 하고 싶은거 다하라는것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거. 관리만 잘하면 살날이 많다는데 뭐가 그렇게 까다로운지 예를 들면 사랑니 하나 빼는데 심장약을 일주일간 먹고 괜찮다는 진단이 나와야 치과치료가 이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조신하게 술 담배 안하고 살았더니 다른 데가 더 아프다는..;
아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ㅠㅠ 그래도 건강하게 독서하시고 박장살 참여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늘 @예스마담 님 건강을 화살기도하겠습니다...!!!
수정하러 들어왔더니 벌써 댓글 달아주셨네요. 제가 심장에 해로운걸 무지 좋아해요. 무서운 책부터 하지말라는 운동까지..88년에 진단받고 우울하게 살다가 인생 한번 사는데 뭐가 그렇게 하지 말라는게 많냐하고 다했다는..수정본입니다.
해피 해피!!! :-)
재미있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중격결손이시군요. 제 지인 중에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크게는 무리가 없이 다들 무탈하게 살고 있고요. 오히려 더 건강을 챙기게 되는 순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잘 다스리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무섭고 심장 쫄깃해지는 책이나 영화는 무해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주치의와 상의하시길 ;;
@Henry 좋은 인사이트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사실 작가가 책을 쓸 때 모든 걸 알고 쓰는 건 아니라서 이렇게 맥락을 보충해주시면 맥주 위에 거품 얹히는 것처럼 참 감사하고 흥미롭답니다! 좋은 대화 나누어보아요!
작가님! 어쭙잖은 글, 거품으로 봐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 ㅎㅎ
@Henry 어줍잖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이 타래에서 가장 정보량 넘치는 글인데...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와... 저는 인공심장이라는 단어 자체는 들은지 수십 년이 됐으니까(심지어 1986년도 영화 "킹콩 2"에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막연하게 이제는 꽤 일반적인 기기가 된 줄 알았어요. 가격이 수술비 제외하고도 1억 5000만 원이나 하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 정보 너무 좋습니다~.
킹콩2. 저도 기억납니다. 소년 월간지에 컬러사진이 몇장씩이나 들어간 특집기사로 그걸 다뤘던 기억도 납니다. ㅎㅎ 사실은 2억 초반으로 책정해야 했는데 국내 의료진의 강력한 어필(?)로 1억원대로 조정되었던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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