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앜ㅋㅋ 하필 이 문구라니... @Henry 님... 너무 하셔요 그렇지 않아도 PT를 등록할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요. 🫢🤣
Henry
제게 너무 인상적이었던 문장이랍니다. 제게도 무척 찔리는 핀잔이기도 했구요 ;;;
꽃의요정
근데 왜 근육은 임플란트로 안 만들었을까요? 장기랑 피부도 만드는데 근육은 일부러 안 만든 걸까요?
박소해
근육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식 자체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꽃의요정
어제 근육 임플란트는 왜 어려운가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근육은 운동량에 따라 줄고 늘고가 심해서가 아닐까 싶었어요. 건강하게 항상성을 유지해야 하는 폐나 심장하고는 달라서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그럼서 이런 세심한 설정이 한 계단 한 계단 그 작품의 탁월성을 살려주는 거 아닌가라는 얘기도 했네요.
조심스럽게 @서윤빈 작가님께 질문드려도 될까요?! 왜 근육은 안 되는 건가요?!
@siouxsie
추측해주신 이유도 맞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근육을 임플란트하려면 절개 범위가 극단적으로 넓어져야 한다는 문제가 있어서요.
옷 수선하듯이 대체하는 게 아니라 손상된 섬유 범위 전체를 들어내고 교체 해야 하는데... 절개 부위가 그 정도로 늘어나게 되면 거기에 딸려오는 부수적인 문제도 상당히 큽니다. (암 관련 농담으로 암 세포를 모두 제거하면 말기 암도 치료할 수 있지만 환자도 죽는다는 농담이 있죠.)
게다가 연골이나 힘줄, 신경 등등 연결해야 하는 다발도 한두 가닥이 아니라서 소위 수술의 효율성? 가성비?가 극단적으로 낮아서 그렇습니다.
박소해
오오... 역시...
정말 세세하게 설정하시는군요. 이런 건 배워야 돼!
꽃의요정
오잉? 아까 답글 달았는데 사라지는 신기가?
아님 올린 줄 알았는데 안 올라갔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자세한 설명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 테러는 세련되지 못한 의사 표현이다.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걸 얻으려면 폭력적으로 굴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사랑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분명한 문명의 진화 과정이다. 제일 먼저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폭력이 멸종했고, 그다음은 간접적인 폭력이었다. 마지막으로 구조의 폭력이 남았지만, 윤리와 도덕, 세련미가 약육강식의 자연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오염시키고 있었다. ”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223p, 서윤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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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녀는 내 품에서 조용히 죽었다. 사인은 임플란트 구독기간 만료로 인한 심정지였다. 이 시대에도 영생은 이론에 불과하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p.29, 서윤빈 지음
문장모음 보기
그래서
"매운 오렌지 냄새가 방 안을 감돌았다." (7p)
"힘을 주어 와인병의 목을 떼어냈다. 아주 오래된 오렌지 향이 방 안을 아찔한 냄새로 가득채웠다." (p.23)
"입안에 오렌지 껍질이 가득찬 듯 목이 막히고 말이 나오지 않았다." (p.34)
"셔츠에서는 전날 마신 샴페인 냄새가 났다. 오렌지의 달콤한 향은 모두 날아가고 매운 향만 남아 있었다." (p.43)
"내게 처음 이 일을 권유하던 그날, 그는 내게 술을 따라주며 이렇게 말했었다. -죽음의 향에 익숙해지게 될거야."(p.43)
궁금해서.. 자꾸 상상해 보게 됩니다.
오렌지의 달콤한 향은 알겠는데... 달콤함이 날아가고 난 뒤, 나는 매운향이란 어떤것일까하고요... 그 매운향이 죽음의 향기에 가까운 것일까요?
와인의 포도향이 아니고... 오렌지 향을 쓰신데는 상징적인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일까, 코를 벌름거리며 생각해 보게 되는 밤입니다 ^^;;
멋진 인증샷은 아니지만 인증샷 남깁니다! 빨리 후딱 읽고 서평 남기겠습니다. 중반부까지 읽었는데 흥미진진하고 영화 인타임이 저도 생각났습니다. 돈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세상이란 점에서요. 뭔가 로맨틱한 제목인데 로맨틱하지 않은 가애는 지슴으로 치면 카사노바일까요. 여명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의 돈을 상속받는 삶의 직업이라니 신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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