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6. 영원한 저녁의 서윤빈

D-29
그래도, 니콜 감독님의 예전같은 컴백을 기원합니다아~~
저도 다음번 영화는 옛 실력을 발휘해서 아주 파격적인 작품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
저도 가타카 좋아요.ㅎ 에단호크도. 고등학교 때 제 같은 반 친구가 에단호크에게 팬레터를 보냈는데, 본인이 쓴 건 아니겠지만 답장도 받아서 팬관리도 잘하는 배우라고 기억해요.
팬 관리 정말 잘하네요. *^^*
전 가타카 만든 감독이 인타임 만들었다고 해서 좀 실망이었는데....ㅜ.ㅜ 그래도 그 시절 에단 호크와 주드 로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에단 호크... 주드 로... 둘의 상한가 시절이라... 정말 눈호강이었죠. (아련) (눈 촉촉)
근데 거기 나온 아만다 사이프리드 보시면 재미있어지실 텐데~~ 농담이고요. 전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형사가 공권력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부품처럼 이용되다가 본인의 선택으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어요.
전 같은 작가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후자가 더 가볍게 느껴지던데요. 흠... 시대가 변했기 때문일까, 그 사이에 제가 늙어서(?)일까? 이유를 모르겠네요. 암튼 설정만으로 먹고 들어가는 SF는 이제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장르와 상관 없이 모든 문학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보여줘야 하는 거지요...
아! 맞아요. 저도 가타카는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 인타임 보고 실망했답니다~가타카는 SF인데도 클래시컬하고 잔잔하게 끔찍한 상황들을 이끌어가는 반면에 인타임은....미국 만화영화 보는 느낌이었거든요. 형사 부분만 안타까웠어요. 가타카에서 에단 호크 형 캐릭터 같은 느낌? 참고로, 인타임에서 분단위로 커피 가격 올라가는거 보고...난 저 시대 살았으면 커피값 대려다 죽었겠구나 했네요.
<인 타임> 설정만 믿고 까불다가 망한 느낌이었던 영화... 주연배우들이 호연했건만... ㅠㅠ
저는 ‘메트로 2033’ 시리즈를 조금 읽다가 접었고, ‘헝거 게임’ 시리즈도 1권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후는 손을 안 대고 있어요. 메트로 2033은 다시 읽을 거 같기는 한데 헝거 게임은 더 안 읽을 거 같습니다. 너무 설정이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몰입이 어려워요. 메이즈 러너나 큐브 같은 작품들도 흥미가 잘 안 생기네요. 보게 되면 마음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요. 아, 이런 영화도 있더라고요. 예고편만으로는 작위적인 설정 끝판왕처럼 다가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HUx8n91huU
저...이 영화(업사이드 다운)도 봤습니다 ㅎㅎㅎㅎ 몰랐는데 제가 작위적인 설정 좋아하나 봐요.
큐브 같은 경우는 1편이 불후의 명작이고요. (저 그때 극장에서 일곱 번인가 봤습니다.) 그 이후엔 망... 설정이 작위적이라고 느껴지는 것부터가 독자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거지요. 정교하고 섬세한 세계관을 구축한 소설은 단 1도 위화감 없이 독자를 진공청소기처럼 강력하게 빨아들이지요.
헝거게임도 1이 제일 재밌어요 ㅜㅜ ㅎㅎㅎ
저도 [헝거게임], [다이버전트] 와 같은 작품들은 1권의 재미가 2, 3권에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 읽기는 했지만 특히 3권은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팬덤이 형성되면 작가도 출판사도 끝내기를 주저하게 되나 봐요. 제가 읽은 장르물 시리즈 중에는 테메레르 시리즈가 뒤로 가도 계속 뚝심 있게 이야기의 힘을 유지하더라고요. (그런데 2권이 약간 약했습니다.) 저는 이누야샤도 중반에 느슨해지기는 했지만 긴 분량에 비해 산으로 가지 않고 마무리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이 없이 끝나거나 끝나지조차 못한 장르물 시리즈는 한도 끝도 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두 시리즈 모두 1권이 제일 좋았죠... 흑.
아, 아만다 사이프리드. 제 취향 아니에요! 저 눈 높은 남자. ^^ 잘 모르지만 저도 아만다 사이프리드 배우님 취향 아닐 거 같고요.
<네버 렛 미 고>는 한국에선 <나를 보내지 마>로 번역출간 돼 있습니다.
나를 보내지 마거장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1990년대 후반 영국, 외부와의 접촉이 일절 단절된 기숙학교 ‘헤일셤’을 졸업한 후 간병사로 일하는 캐시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복제되어 온 클론들의 사랑과 성, 슬픈 운명을 그리고 있다.
"늙는다는 건, 지뢰밭이 되어가는 거야." 189p 필립 로스의 "노년은 대학살이다."만큼 가슴에 꽂히는 문장이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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