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6. 영원한 저녁의 서윤빈

D-29
전 아이를 잃고도 같이 30년을 살았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남편을 보면 계속 아이가 생각날 텐데 말이죠. 어쩜 더 의지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버디를 머리에 새기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고 느꼈다가 장수하는 사람들보면 딱히 좋은거 먹고 운동하는게 아니라 소식하고 덜 움직인다고 하더라구요..그럼 죽은 목숨이나 같은거 아닌가 싶은데 사실 숨만 쉬는 것도 힘들데가 있다보니 체력을 아끼고 수명을 늘리는가 싶고..아무리 좋은 세상이와도 돈이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으니 지금이나 미래세상이나 서민들에겐 별반 다를것도 없어 보입니다. 재독하고 싶었는데 책이 어디에 있는지.. 책장 깊숙히 숨어서 찾을길이 없네요..올라오는 글 읽으면서 오렌지랑 망고 먹고 싶다는 생각만..
소식하고 덜 움직이기라... 답답하겠는데요? 어제 어깨가 탈구돼서 그런지 살아 있는 동안에 건강한 게 최고인 듯해요! :-) @예스마담 님 의견 읽고 나니 망고가 갑자기 당기네요.
아이고...! 많이 아프지는 않으셨는지요? 지금은 괜찮으신 거지요...?
한 2주는 어깨가 쑤실 것 같지만 계속 마감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감기로 시들시들하는 동안 때아닌 오렌지 논쟁이 있었군요... (올해 여름 감기 엄청 독합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ㅜㅠ) 오렌지는 그냥 밝혀도 될 거 같아서 패를 까자면... 처음에는 그냥 <대부>의 오마주고요. 이후에 이미지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계속 사용했답니당. 좀 짜치는 이유로는 귤을 좋아하는데 귤은 어감이 영 아니라서 오렌지가 됐던...ㅋㅋㅋ ps.그리고 이제와서 보니까 찾아도 안 나와서 저도 당황하고 있는데... 비틀즈 노래 중에 뜬금없이 오렌지로 끝나는 게 있었는데... 뭐였는지 모르겠네요. (Day in a life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건 cranberry juice네... 뭐지...) pss. 그나저나 전자책 단어 카운팅 무섭네요... ㄷㄷㄷㄷ 오렌지는 알았는데 망고 여섯 번은 예상 외...
아하 작가님! 숨넘어가기 전에 오렌지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대부의 오마주이기도 했군요... 그래도 매운 오렌지 냄새란 어떤 것일까, 아직 매운 오렌지 냄새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처럼...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ㅋㅋㅋ 드디어 논란이 종결되다... 저도 매운 오렌지 냄새가 궁금하군요.
아 매운 오렌지...를 빼먹었군요. 칵테일 마시다보면 스코치한 오렌지 향을 맡을 일이 있는데, 의외로 매운 냄새가 나기도 하더라는... 미약한 경험에 의존한 거였답니다. 그리고 뭔가 알듯 모를 듯 상상이 되지 않나요. 시큼한 냄새가 오래 되서 좀 매워지는... 유채꽃 냄새가 좀 알싸한 것처럼? ㅎㅎ
흠 유채꽃 냄새는 알싸하지만 귤꽃 냄새는 달큼하지요. 째튼 매운 오렌지 냄새의 비밀이 풀렸다! ㅎㅎㅎ 답글 감사합니다. :-)
속보 1. 서 작가 <대부> 오마주로 오렌지를 등장시켜. ps. 귤보다는 오렌지가 어감이 좋았다 함.
[네티즌 와글와글] "귤보다 오렌지가 어감이 좋다는 근거는 뭔가?" 한글날 불과 4개월 앞두고... 서윤빈 작가 우리말 무시 논란 "세종대왕님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해야" 유튜버들 주장
엇... 하지만 귤은 음성모음이고 오렌지(표기법상 오렌지지만 발음은 [오랜지]니까)는 양성 모음에 모음 조화도 맞고... 발음 안정성 입장에서도 세 글자가 한 글자보다 안정적이니까... 뭐랄까 좀 더 쾌활한 느낌이랄까요. 암튼 세종대왕님 만만세입니다.
헉 이런 자세한 설정 이유가...
비틀즈 노래 가사 중 오렌지 나오는게 All together now가 있기는 한데... (여러 일로 너무 오래 잠수했다가 잠시 부상해서 이런거나 남깁니다. 다시 잠수해야 할듯. 꼬로로록......)
얼른 수면 밖으로 나오시길... :-)
음... All together now 같이 중간에 나오는 느낌이 아니라 마지막에 오륀지~ 하는 느낌이었는데... 몬데그린이었나봅니다 ㅠ (이것저것 화이팅입니다요 ㅜㅠ)
<인타임>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막상 저는 그 영화 안 봐서... (뭔가 포스터가 함정의 느낌을 줬던...ㅋㅋ) 어쩐지 죄송합니다 ㅋㅋㅋ...
속보 2. 서 작가 <인 타임> 보지도 않았다고 밝혀... 장르살롱 참여자들 웅성웅성.
나는 마치 얼음이 녹듯이 울었다. 그러고 있으려니까 여자 하나가 다가와 술을 사 주었다. 그녀는 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내가 말했다. -아내가 떠났습니다. -어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 있습니다. -어머, 그럼 그냥 복을 빕니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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