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눔][책방뚜띠] 덕질을 덕질하다_박경장의 BTS 인문학 향연

D-29
@담영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가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노래 자체도 좋았는데 배경을 듣고보니 더 절절하네요. 제가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읽은 책이 많지 않다는 것을 장강명 작가님 북토크 준비하면서 새삼 알게 되었어요. 저는 참여문학, 자기치유로의 문학에 방점을 찍고 책을 읽어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소설도 자전적 요소가 많이 반영된 것, 르포문학, 아니면 에세이 혹은 아예 인문사회 서적만 읽어왔던 것 같아요. 현실과 유리된 문학에 마음이 별로 동하지 않아서 그래서 SF는 몇 번의 시도를 해봤지만 그나마 제가 처음으로 마음이 움직인 소설은 켄 리우의 <종이동물원>. 이 작품도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어느 정도는 반영되었을 거라는 추측이 작품을 더 매력적으로 읽게 한 것 같아요. 장강명 작가님도 에세이로 알게 되어서 에세이만 읽게 되고, 소설은 여러 편을 읽었지만 <한국이 싫어서>가 그 중 원픽이 된 것도 작가님의 경험과 저의 경험이 오버랩되어서인 것 같아요.
종이 동물원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대표 단편 선집. 권위의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만에 첫 동시 수상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을 비롯하여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傳奇)소설에 이르기까지 한 권에 담았다.
한국이 싫어서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7권. 사회 비판적 문제에서 SF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 날렵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 일본 대중 문학의 기수 오쿠다 히데오에 비견되며 한국 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작가 장강명의 장편소설.
https://youtu.be/ic8j13piAhQ?si=8aDde91zqy9LrFZu Taylor Swift-Cruel Summer 고등학생 때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을 꼽자면 BTS와 Taylor Swift인 것 같아요. 이제는 각각 국내와 해외에서 가장 성공한 가수들이 됐네요...
@박하정 님 반갑습니다. 사실 저는 시와 대중가요 연계해서 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몇 년간 해왔지만 그 리스트에 BTS 노래는 없었네요. '뱁새'https://youtu.be/P9-QNnOm2RU?si=MDnCOIWnb3P4fuAC 라는 노래는 주제탐구보고서에서 한 학생이 인용해서 알게 된 유일한 노래. 하정님은 고등학생 때 계속 들었던 음악 중 하나가 BTS라 하시니 월요일부터 할 책 같이 읽으며 나누주실 대화가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책 모임에 아미를 모시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 활발한 활동 부탁드려요. (꾸벅) ^^
박경장 선생님께서 많은 책들을 언급하셨는데 그 중 한류를 예언한 함석헌과 김지하의 책을 찾아 읽어볼 생각입니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 흰 그늘의 미학) 문학 전공자라 그러신지 수려하고 쫀쫀한 문장에 매료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가지 질문이 듭니다. 정말 이들은 그 많은 저작들(제임스 조이스, 헤르만 헤세, 융, 에리히 프롬 등)을 다 읽고 철학, 신화, 문화, 심리, 영화, 웹툰 등에 대해 공부를 했을까요? 정말 그렇다면 BTS는 '노래하는 인문학자'라 해도 될 거 같습니다. 복잡함과 치밀함을 능가해 최대치의 음악 예술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요?
음악을 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좋아하는 음악이 딱히 없는데 얼마 전 댄스 선생님이 이 곡을 틀어 주셨는데 음악에 맞춰 동작을 하다 보니 리듬에 꽂혔어요.
방시혁님이 매체에서 '계속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하려면 변하지 않는것을 찾아야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깊게 공감하며 들은 기억이 납니다. 책을 읽으며 BTS 음악에 담긴 '변하지 않는' substance들과 조우하게 될 순간을 기대해봅니다.
@sublime 님 반갑습니다. 정말 sublime님과 딱 어울리는 닉네임이네요. 저희가 인문학을, 철학을, 문학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변화하는 세상에서, 결국은 죽음으로 귀결되는 유한한 순간을 사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우리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그 무엇을 품고 꿈꾸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뭣이 중한데? 라고 물었을 때 남는 것은 결국 사람, 사랑인 것 같아요. Humanism, Humanities 결국 사람, 사람에 대한 사랑인 것 같습니다. 그런 살아있는 인문학을 17년 동안 하고 계신 박경장 선생님의 수업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던 10주가 저에겐 금쪽같이 귀한 시간이었어요. 좋아하는 작가 <밀란쿤데라>를 존경하는 선생님을 실물 영접?하며 그 분께 강의를 듣는데, 더불어 수업 같이 수강한 다른 선생님들께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게는 정말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간이었네요. 10주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쉬웠는데 이제 여러 선생님들과 박경장 선생님의 최근 책으로 인문학과 음악과 문학과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내일부터 책 같이 읽으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DgpiRyS7Vxw?si=cX1AGUhRy7JfOCNs <유리창엔 비> 제가 20대에 가장 많이 즐겨듣고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이 번 이벤트 덕분에 몇십년만에 찾아서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푹풋한 내 20대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 노래를 왜 그시기에 좋아했는지는 ㅋㅋㅋ 생각이 안나네요. 그 당시에 비오는 풍경을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걸 좋아했던것만 기억납니다. 물론 지금도 유리창을 통해 비오는 풍경을 보는것을 좋아합니다. BTS의 향연 덕분에 BTS노래도 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https://cafe.naver.com/andiamolib/2065?tc=shared_link 북토크 후기 공유합니다. 작가님의 깜짝 하모니카 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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