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 우리가 사랑한 책방 @구름산책

D-29
책방이 등장하는 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알고 계신 작품 있으면 알려 주세요. 일단 위에 써 있는 '섬에 있는 서점' (저자: 개브리얼 제빈) 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책방이 등장하는 책을 [소설]과 [에세이]로 나눠서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소설은 서점을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주인공과 손님 사이의 유대관계나 사건/문제의 해결을 많이 그리는것 같아요. 반면에 에세이는 실제 서점을 운영하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재미를 드러내기에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 많이 그려지죠. 구체적으로는 아래 책 목록을 참고해주세요! :) 여기서 [섬에 있는 서점]과 [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는 특별히 강추합니다! 1. 소설편: 서점과 서점주인이 주인공인 작품들 1)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2)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3)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4)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5) 오후도 서점 이야기 (무라야마 사키) 6) 별을 잇는 손 (무라야마 사키) 2. 에세이편: 서점 운영 관련한 현실판 이야기들 1) 서점일기 (숀 비텔) / 에세이 2) 귀한 서점에 누추한 분이 (숀 비텔) / 에세이 3) 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페트라 하르틀리프) / 에세이 4)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마스다 모네아키) / 에세이 5) 서점은내가할게(책과아이들25년의기록) (강정아, 이화숙) / 에세이 6) 고마워책방(홍대앞동네서점땡스북스10년의이야기) (손정승, 음소정) / 에세이 7) 진작 할 걸 그랬어 (김소영) / 에세이 8)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구선아) / 에세이
아, 그리고 최근에 나온 [북샵]이라는 책도 재밌을것 같아 읽어보려고요. :) 2021년에 영화도 개봉한 작품이라 책을 먼저 읽고 영화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추천해 주신 [북샵] 영화 소개 읽으니 갑자기 생각나는 영화가 있네요. 톰 헹크스와 맥 라이언 주연의 '유브 갓 메일' 제목만 보면 인터넷 이야기인가 싶지만, 이것도 서점과 서점 주인이 주인공이에요.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 때만 해도 아마존이 다 휩쓸지 않았군요. 오히려 지금은 톰 헹크스 서점보다 맥 라이언이 운영하는 작은 어린이 동네 서점이 더 경쟁력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98년 작인데 지난 20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맞아요...지난 20년간 컨텐츠 업계는 그야말로 밭이 바다로 변하는 것만 같았어요. 그래도 음악이 음반 시장이 스트리밍 시장으로 주도권을 넘긴 것에 비한다면, 책은 물성을 가진 책이 전자책에 비해서는 아직 견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긴 하네요. 그래도 교보문고나 아마존 같은 온라인 서점에서 제공하는 할인율과 각종 사은품 혜택을 작은 책방이 따라가긴 힘들죠... 그래서 책방도 자신만의 차별화된 포인트와 컨셉을 가지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해진것 같아요. 어린이 책방, 문학 책방, 도시인문학 책방 등. 각자의 캐릭터를 확고히 가져야 그곳에 모이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점점 의미있고 견고해지기 마련이라 그런것 같네요. :)
막연히 많이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모아 놓고 보니 정말 많네요. 에세이 편에 추가할 만한 책이 하나 있는데 '굶어 죽지 않으면 다행인 이후북스 책방일기' (황부농) 도 있습니다. 장사가 지지리 안 되서 굶어 죽지 않으면 다행이다 라는 이야기인데, 엄청 솔직하고 쓰셔서 읽다가 어이없게 느껴지는 사건들도 나오고 잔잔하게 웃음이 나오기도 했어요.
오, 이후북스 책방일기도 체크해놓고 읽어봐야겠네요. 책방도 엄연히 자영업의 일종이기에 생존을 위한 발버둥이 필요한것 같아요. 어떤 사건들이 등장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ㅋㅋㅋ
'책들의 부엌' 같은 경우는 저는 읽기 전에 서점인데 음식 파는 데 말하는 줄 알았어요. 요즈음 북카페로 커피와 책을 함께 파는 경우는 많고, 거기에 더 해서 '책맥'도 있잖아요. 2회 그믐밤이 열렸던 부산의 '스테레오북스'도 희한한 맥주를 가게에 많이 들여 놓으셨더라구요. 어떻게 해서 맥주를 서점과 매치할 생각을 하셨나고 여쭤보니 인근에 이미 카페는 많아서 단순히 커피와 책으로는 경쟁력이 별로 없겠다고 생각하셨데요. 그래서 과감히 커피는 취급을 안 하시고 맥주만 취급하시기로...그래서 전 '책들의 부엌'은 이제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서 책과 식사를 겸하는 그런 공간인 건가 싶었어요. : )
소양리 북스키친은 '책과 식사를 겸하는 공간'으로 북스테이를 하는 곳이에요. :) 식사가 육체의 배고픔과 피로를 해결해주는 거라면, 책은 영혼과 정신의 공허함과 소외감을 어루만져준다고 생각했어요. 몸과 마음은 결국 서로 연결되어 있는 복합적인 관계니까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했고요. 책들의 부엌에서도 수혁이 처음 소양리 북스키친에 왔을 때, 책을 먼저 소개해준게 아니고 밥을 먼저 같이 먹었잖아요. 뿐만 아니라 소희 편에서도 아침 식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요. 마음이 많이 피폐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과 더불어 따뜻한 집밥도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여기서 '잠시 떠나서 머무는 공간'으로 시골이라는 설정도 꽤 중요했어요.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 낯설지만 자연으로 가득찬 공간에서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을 등장인물들이 가지길 바랬거든요. :)
신청 수정합니다 그믐밤 2명 신청합니다 가능할까요?? 작은 책방에 관심있는 있는 또 한명이 부탁하네요~~~ 김지혜 작가님 장강명 작가님과 여러분들과 작은책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싶네요~~🥰
거북별85님, 안녕하세요! 그믐밤 신청 2명으로 수정해드렸습니다. 책방에 관심있는 또 다른 분이 가까이 계셨군요. 환영합니다.
그믐밤 1명 신청합니다. 따뜻한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슬로우모션님, 안녕하세요! 그믐밤 신청 확인했습니다. 10월 24일날 참석하셔서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지 오웰이 서점에서 일하며 쓴 에세이 글 '서점의 추억' 은 첫 문장이 이렇게 시작해요. "헌책방에서 일하던 때 주로 느낀 것은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믈다는 점이었다." ㅎㅎ 솔직하네요.
장강명 작가님이 좋아서 참여하고 싶어진다면ㅎㅎ김지혜 작가님이 서운해하실까요..? 전 [섬에 있는 서점] 을 원서읽기 모임에서 읽었는데 재미있었어요..전 외국 단편소설은 안읽었었는데 이 책에서 딸에게 추천하는 단편 소설이 너무 궁금해서 읽은 후 외국 단편 소설의 매력을 알게되었어요..(그래도 한국소설이 더 좋긴해요 ㅎㅎ)
아! 사실은 저도 장강명 작가님 좋아하고 존경해서 뵙고 싶은 마음에 그믐밤을 기다리는 1인이랍니다. ㅋㅋㅋㅋㅋ [섬에 있는 서점]을 원서로 읽으셨다니! 다루는 책이 워낙 방대하고 깊어서 한글로 읽어도 다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다음에 뵈면 외국 단편 소설도 추천해주세요-:D
1명 그믐밤 신청합니다. 여행이나 다른지역에 방문하면 그곳의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는것을 좋아해요. 책을 꼭 사지 않더라도 그 공간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더라구요. 대형서점보단 작은 동네 책방의 따뜻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먼 미래에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싶은 예비책방지기이기도 하구요. ㅎㅎ 북토크 벌써 기다려집니다.ㅎㅎ
소연님, 안녕하세요! 그믐밤 신청 확인했습니다. 예비책방지기님 이시라면 이번 그믐밤 참여가 더욱 의미 있으실 것 같아요. 24일에 뵙겠습니다.
서울이나 지방의 다른 도시들도 돌아다니다 보면 사실 어디던 지역색이라는 게 거의 없잖아요. 대로변에 익숙하게 존재하는 가게들, 올리브0, 2니스프리, ☆벅스, 등을 보면 왠지 마음이 이상하게 편안해지긴 하는데 한편 참 재미도 없고, 그닥 흥미도 일지 않아요. 그럴 때 골목 사이에서 발견하는 작은 책방들은 정말 보석 같아요. 눈길이 가고 여긴 어떤 곳일까 궁금해요. 멋지고 세련되면 세련된 대로, 낡고 소박하면 소박한 대로, 뭔가 서점마다 각각의 사정과 사연이 있을 것 만 같아요. 사장님은 어떤 사람이고 책은 뭘 들여놓았을까 궁금합니다.
1명 그믐밤 신청합니다. 김지혜 작가님과 장강명 작가님이 함께 히는 북토크 좋은 얘기 기대됩니다. 그리고 책방운영에 대한 현실조언도 듣고 싶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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