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모임 신청해요! 글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ㅎㅎ
[WritersGX] 1. 미셸 트랑블레처럼 일상 포착하기
D-29

이리스

미스와플
저도 참여해봅니다. 글쓰기 스,플,런 하는기분으로다가요.

미스와플
무릎으로 알 낳은 여자야!
지방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피부 아래 지방이나 노폐물 조직이 뭉쳐 볼록하게 나온 것. 악성이 아니니 위험하지는 않지만 놔두자니 영 불편해서요. 무릎에 난 지방종을 간단한 수술로 제거했습니다.
이것도 수술이라고 둥근 조명이 켜지니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맘 먹은 김에 액땜이라도 하자 싶어 제거했습니다. 희멀건 작은 경단같은게 나왔습니다. 메추리알보다 조금 작고 콩알보다 조금 큰 덩어리. 저게 왜 내 무릎에서 나왔을까.
의사샘이 정확하게 상피낭종이라고 했습니다. 몸의 노폐물이 기름덩어리와 뭉친것. 말하자면 때 라고 했습니다. 때 덩어리를 보니 어쩐지 부끄럽더라고요. 그렇게 때를 낳고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왜 우리 중요한 일 앞두고 목욕재개 하잖아요. 새 해는 아니지만 묵은 때 벗기고 새 마음 먹듯 때로 만든 경단을 빼고 심기일전 합니다.

미스와플
짧게 오늘의 일기를 써보았습니다.

파숑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