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는 불어를 하고 싶었으나, 아이들을 패는(?) 걸로 유명한 불어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독어를 했었어요. 수지님 말씀처럼 작가님의 직업이 아니었다면 이런 설정을 만들어내셨을까싶어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무서운/폭력적인(?) 불어 선생님 때문에 독어를 하셨다니.... 제가 다녔던 학교에는 게슈타포라는 별명의 독어샘이 계셔서 대학입시 포기한 학생들마저 독일어 (뜻은 몰라도) 발음은 다 할 수 있었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새벽서가 이 부분은 해명이랄까요, 어쩐지 말씀을 드려야 할 듯 해서 글을 남겨요. 제가 한국어를 가르치긴 하나 이 소설은 일을 하기 전에 쓰기 시작했어요. 작가의 말에도 썼던 것처럼 타인을 구하고자 나를 희생할 수 있을까, 또 나의 언어를 잃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런 생각들에서(평소에 쓸데없는 생각 속에서 사는지라....) 시작됐고, 그러면서 나를 나로 규정하는 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던 거 같아요. 물론 분명하게도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여러모로 확장되었고요. 한국어 교원으로 일하지 않았더라면 약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이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설정도 대박이고, 풀어가는 형식도 새로워요.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 선착장 7 코코 웨스턴, 코코 이스턴 10 Ver.17 ― 「먼지 인간, 수키들」 13 1. Mori, Upper 16 2. 84C330-Suki’s syndrome 19 3. 모든 이야기의 시작 27 4. 수키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 37 5. 21세기의 나지오 56 6. 잃어버린 것과 얻게 된 것 66 7. 이름을 부르자 76 8. 암시 107 9. 호기심의 유통기한 115 10. 포스트 수키, 혹은 포스트 숙희의 시대 128 11. 그냥 그저 해야 할 일 151 12. 감자와 알루 사이 177 13. 다시 호명된 이름, 수키 191 14. 어쩌면 우리 모두 214 15. 침묵을 기억으로써 222 나의 그날, 여름의 지점 229 경이로운 세계, 라오 236 준의에게 239 코코 라오, 블랙 비치 241 한 권의 책 245 온 더 레코드 : 우리가 잃어버린 248
지영 작가님의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소개글과 목차입니다 벌써 작품의 아우라가 팍팍 느껴지지 않나요?
수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라 아주 몰입감이 뛰어난 소설이기도 하답니다
[수북탐독] 두 번째 모임도 기대됩니다! 즐거운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어 문맹인이 되는 느낌... 나만 이해못하는 느낌... 아득한 안개 자욱한 길을 혼자 헤쳐갈때 두렵고 외롭고 할 테지만 또 묘한 설레임?도 있을테죠 나만 모르는 언어사용 공간에 갇힐때도 비슷할듯요 머리를 때리른 묘한 작품으로 느껴집니다
온라인 모임인가요?ㅎ
온라인 북클럽입니다~!! (카톡하듯이 이곳 대화방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을 쓴 사람...입니다ㅎㅎ 신청은 일찍 했는데 어쩐지 부끄러워서 이제야 글 남깁니다. 저도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9회 시상식 후에 읽고, 다시 읽었습니다. 여러분과 나눌 얘기들이 기대되네요!
상당히 여러 해 전 제2회 수상작을 엄청 재밌게 읽고 나서 수림문학상을 매우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 그믐 모임 신청했다가 매번 생업에 치여 드문드문 발걸음하게 되는 것이 마음에 걸려 그동안 적조했었는데, 작품과 함께 즐거운 6-7월을 기대해봅니다! +_+
하루에 1챕터씩 사탕 아껴먹듯이 읽어보고 있어요. ^^ 아, 혹시 작가님 파키스탄과 중국의 일대일로! 어떻게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인들을 공격하는 테러가 요즘도 생기고 있거든요. 파키스탄이 중국에 진 거대한 채무때문에 국가경제가 파탄이.... ㅠㅠ 하지만 한국에서는 파키스탄에 많이 관심이 없는 편인데, 옷! 수키의 여정을 따라가다가 그 부분이 길게 써있어서 디게 반가웠어요. ㅎㅎㅎ
@수서동주민 안녕하세요. 일단 파키스탄(을 비롯하여 인도나 네팔, 아프가니스탄 등등)은 제 관심 지역 중 하나이고요. 거대 자본이 제3세계를 어떻게 잠식하는가...도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소설에서도 언급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수서동주민'님 디게 반가워요!
구성부터 내용까지, 나눌 이야기가 정말 많은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드디어 들을 수 있겠네요! 기대기대^^
(그런데 화제 설정을 해서 노랗게 표시하는 건 어찌하는 것인지 아시는 분 좀 알려 주세염...)
모임 시작되었네요! 반갑습니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고 지영 작가님은 월급사실주의 동인이기도 한데, 의미 있는 이야기들 많이 나누게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계속 핸드폰으로 시도하다 이제 들어왔습니다. 혹 지금도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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