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 크레올에서 벨리즈도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멕시코 근처였군요. 과테말라는 들어봤는데 벨리즈가 있는지 몰랐어요 ㅎㅎ
최영장군
한번 찾아보기 시작하면 찾아볼 게 너무 많을 것 같아, 지명이 주는 어감으로만 대충 어디쯤이겠지 생각했는데 올려주신 지도로 보니까 더 실감 나고 좋네요 ㅎ
장맥주
저도 이 작품 때문에 처음 존재를 알게 된 나라입니다.
새벽서가
벨리즈… 여행가기 좋은 곳이에요. ^^
김시작
지영 작가님이 역사교육과 문학을 공부했다고 책 프로필에 쓰여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역사적 사건과 이슈들이 촘촘하게 담겨있네요. 전쟁. 인종. 차별. 혐오 등 묵직한 주제들로 뻗어가는 전개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최영장군
네, 말씀대로 작가의 교육 배경과 삶에서 얻는 경험도 작품에 미치는 영향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자료조사를 하더라도 스키마의 차이를 무시하기 힘드니까요
장맥주
“ 나는 무명 배우입니다. 꿈을 향해 걸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현실에서 오 센티미터 정도 붕 떠서 걷는 일인 것 같습니다. 원하는 곳에 도착한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지나고 보니 늘 내일에 사는 일이었습니다. ”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 제9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36쪽, 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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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집에 오니 책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씻고서 바로 읽어보겠습니다!
최영장군
반짝반짝 빛나는 책 같이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최영장군
여름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있었던 행사 마치고, 저녁 먹고, 술 마시고... 그래도 정신이 멀쩡해 책을 들어 봅니다 ㅎ
26페이지에 이런 문장이 있어요
"수키 증후군 환자가 아닌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던 매슈 그레이엄으로 기억되길 바라. 기억해 줘, 매슈를."
화제로 지정된 대화
최영장군
이번에는 세 번째 질문으로 <사라지는...>의 저자인 지영 작가님이 직접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한 질문을 드리려고 해요.
3. "소설에서, 또 개인적으로도 '기억'은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누군가를, 또 무언가를 기억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텐데요. 저의 경우는 소설이고요.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기억하나요? 여러분의 기억 방법, 기억 방식을 들려주세요. 아니면 기억이 뭐가 중요한가, 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를 말씀해 주셔도 좋고요."
수서동주민
저는 음악으로 기억하는 듯 해요. 그때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순식간에 VR처럼 그때의 시공간과 감정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캠퍼스,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 피씨방에서 친구랑 봤던 가을동화 ㅎㅎ
최영장군
어제 시각예술(미술) 작가들과의 대화의 시간에 저도 콜라보레이션 작업 관계로 같이 참여하게 됐는데,
설치미술 작가분이 이번 작품에 음악을 삽입한 이유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정확한 워딩은 기억을 못 하지만, '이격된 무엇과의 결합이다'와 유사한 의미여서, @수서동주민 님의 음악과 기억에 관한 코멘트가 더 와 닿습니다
소설쓰는지영입니다
@수서동주민 음악으로 기억되는 순간 하니 오래 전 여행을 하며 들었던 노래가 떠올라요. 제가 인도 여행 을 두 번 했거든요. 북쪽의 마날리에서 델리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패닉 '정류장'만 들었어요. 16, 17시간 즈음 걸리는 길이었는데... 저도 참ㅎㅎ. 새벽녘에 눈을 떴는데 '찬디가르'라는 도시를 지나고 있었고 잠깐 정신을 차리고 도시 풍경을 보며 정류장을 듣고 또 듣고 그러다 다시 잠들었어요. 몇 년 뒤에 '찬디가르'에 들리게 됐는데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정류장'이 떠오르면서 그때의 새벽이, 여행의 순간들이 막 떠오르더라고요. 그 여행 끝이 홍콩 경유였는데 홍콩 가는 비행기, 홍콩에서 또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Kings of Convenience의 'homesick'만 들었더니 다음 홍콩 여행에서도 자동 재생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도시에서 노래 한 곡만 들을 때도 있었어요. 음악으로 남는 기억도 참 좋습니다.
수서동주민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는 이야기네요. 영화 김종욱찾기에서 인도를 여행하던 주인공이 떠올랐어요. 노래 들어보니 계속 들을만 하네요
김하율
아, 뭔가 멋지네요. 저도 인도 두번 다녀왔는데… 작가님, 토지에 아직 계신가요? 저는 토지에 있을적에 밤에 무서워서 음악을 계속 틀어놓은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 노래들으면 토지의 밤이 떠오릅니다. 풀벌레 소리와 습했던 공기의 흐름이.
소설쓰는지영입니다
@김하율 토지는 며칠 전에 나왔어요. 근데 오늘 토지가 있는 원주를 지나치는데 그곳에서 보낸 몇 달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종종 이러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아직 그곳에서 듣던 음악을 계속 듣고 있어요. 마음은 여전히 머무는 중인 것도 같고요.
짱구뽀빠이
기억되는 건 스스로가 기억하려해서보다 각인되는 것 같아요. 저는 메모라는 형식의 글로 기억하려고 노력하는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의미없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슬픈 기억이든 행복한 기억이든 머릿속에 남게 되는건 제가 선택한 게 아닌것 같은 느낌^^
최영장군
자신이 선택한 게 아닌 것 같은 느낌... 이 문장 느낌이 옵니다!! 포인트 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제 마음 포인트인 건 아시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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