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증명된 반대 사례가 없다면, 말씀 주신 의견이 디폴트값이라 여겨집니다~
실제하는 '외국인 억양 증후군'은 정말 그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게 아니라 억양이 많이 달라져서 마치 외국어를 하는 것처럼 들리는 증상이네요. 갑자기 외국어로 말하고 듣고 쓰고 읽고 그 뜻을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증상은 아니고요. 언어 교체 현상이 실제로 발생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문제는 언어란 게 우리가 습득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미리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것인지, 언어 정체성 문제와도 결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몇세 전에 배우면 모국어로 인식하고 그 나이가 지나면 외국어로 배워야 한다고...모국어랑 외국어랑 반응하는 뇌 위치가 차이가 있다고 티비에서 봤는데요 그래서 5세인가??전에 영어를 배워야 한다 어쩐다 막..그런 영유 열풍도 있고 하자나요??. 전 어쨋던 모국어나 외국어나 습득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맞습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습득 과정이 필요한 게 언어인 것 같아요~
언어라는게 진짜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외국어는 외워지지도 않고, 익혀지지도 않습니다. 시험을 위한 외국어만 가능하고, 일상생활에서 다른 나라의 말로 말하는 것이 늘 어렵고 힘들때마다 드는 생각인데요. 바이링구얼, 멀티링구얼 이런 분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지영 작가의 장편소설을 접하면서 COVID-19 팬데믹 상황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던 2022년 여름에 탈고한 제 단편소설도 공개하고 싶어 졌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사회적 동물이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돌자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살아남는다는 패러독스가 현실이 되었던 그 때 그 시절 말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人間이 때론 대면으로 교류하고 때론 비대면으로 단절해야 하는 그 때 그 시절 말입니다. 먼 이별이 가까운 만남이 되는 날을 생각하면서 친구의 영전에 바치는 추도사를 쓴 적이 있어요. 그 장례식장의 언어가 소설로 교체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을 제가 했어요. 2022년 어느 여름날 절친한 친구의 장례식장에 다녀 온 후, 그 애절한 마음을 이야기꾼이 되어 여기에 담아 보았어요. https://blog.naver.com/jiahn68/222946945080
시간 날 때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ALLACE LINE이 궁금해서 지도로 찾아보았어요. 발리와 롬복 사이를 둘로 가르네요. ㅎㅎ
@수서동주민 앗! 이걸 찾아보셨군요ㅎㅎ 혹시 트윈 라오도 찾아보셨나요? 월리스 라인과 달리 트윈 라오는 제가 만든, 가상의 장소들입니다. 모티브가 되는 장소는 있었고요.
히히 가상의 장소인건 알았지만 찾아보긴 했어여 쌍둥이섬인데 생태계는 서로 다른게 보고 싶어서 ㅎㅎ
벨리즈 크레올에서 벨리즈도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멕시코 근처였군요. 과테말라는 들어봤는데 벨리즈가 있는지 몰랐어요 ㅎㅎ
한번 찾아보기 시작하면 찾아볼 게 너무 많을 것 같아, 지명이 주는 어감으로만 대충 어디쯤이겠지 생각했는데 올려주신 지도로 보니까 더 실감 나고 좋네요 ㅎ
저도 이 작품 때문에 처음 존재를 알게 된 나라입니다.
벨리즈… 여행가기 좋은 곳이에요. ^^
지영 작가님이 역사교육과 문학을 공부했다고 책 프로필에 쓰여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역사적 사건과 이슈들이 촘촘하게 담겨있네요. 전쟁. 인종. 차별. 혐오 등 묵직한 주제들로 뻗어가는 전개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네, 말씀대로 작가의 교육 배경과 삶에서 얻는 경험도 작품에 미치는 영향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자료조사를 하더라도 스키마의 차이를 무시하기 힘드니까요
나는 무명 배우입니다. 꿈을 향해 걸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현실에서 오 센티미터 정도 붕 떠서 걷는 일인 것 같습니다. 원하는 곳에 도착한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지나고 보니 늘 내일에 사는 일이었습니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 제9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36쪽, 지영 지음
집에 오니 책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씻고서 바로 읽어보겠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책 같이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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