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 세 권을 고른 이유는 조용하고 묵묵히 살아내는 인생을 그려서입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다가 꼭꼭꼭 늙어서 수명이 다해 죽고 싶습니다. '아무 일 없는 하루'가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참고로 '배를 엮다'는 책도 영화도 아닌 애니메이션을 강추합니다.
스토너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의 장편소설.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이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 <스토너>는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에브리맨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오래전 해적판으로 몇몇 소설이 소개되기도 했으나, 판권 계약을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출간되는 것은 <에브리맨>이 처음이다. 한 남자가 늙고 병들어 죽는 이야기인 이 소설을 통해 필립 로스는 삶과 죽음, 나이듦과 상실이라는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배를 엮다 상·하 세트 - 전2권 (완결)출판사 겐부쇼보의 영업1부에 근무하는 마지메 미츠야는 언어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높이 평가받아 사전편집부로 이동하게 된다. 새로운 사전《대도해(大渡海)》의 완성을 목표로, 마지메는 언어라는 끈으로 엮인 사람들과 사전의 세계에 몰두해간다.
제 마음 속에 항상 꽂아두는 말입니다
@siouxsie 저도 좋아하는 문장이에요! 다시 곱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를 엮다 영화, 엄청 감동하며 봤는데, 더 강추하신다는 애니메이션도 있군요~!!
이건데 출판쪽이나 언어쪽 일 안하시는 분들은 지루해 하시더라고요 풀썩.... 애니에선 사전에 실린 의미 있는 단어들로 시작해 '사전 친구들'이 마지막에 나와서 하는 이야기 등이 감초 같아요. 최고 명장면은 마지메 씨와 카쿠야 씨가 만나는 장면이었어요. 이름도 역할에 맞게 정말 잘 지었고요.
저도 알고 지내는 모 출판사 편집부장님이 추천해 주셔서 영화를 봤던...ㅎ
『배를 엮다』 소설도 애니도 영화도 몰랐다가 메모하고 갑니다. 저는 역시 일본 소설인 『배를 타라』 추천해봅니다. 클래식 음악을 하는 고교생들의 이야기인데 읽고 나면 기분이 되게 이상해집니다.
배를 타라 - 상일본 문단계의 대표적인 중견작가 후지타니 오사무가 스스로도 트라우마였기에 쉽게 들추어낼 수 없었다고 고백한,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소설로 2010년 서점 대상 후보 7위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고교시절 겪는 청춘의 성장통과 음악학도들의 꿈과 절망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이 시대 최고의 성장소설!", "클래식의 지식이 없어도 빠져들 수 있는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배를 타라 - 하일본 문단계의 대표적인 중견작가 후지타니 오사무가 스스로도 트라우마였기에 쉽게 들추어낼 수 없었다고 고백한,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소설로 2010년 서점 대상 후보 7위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고교시절 겪는 청춘의 성장통과 음악학도들의 꿈과 절망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이 시대 최고의 성장소설!", "클래식의 지식이 없어도 빠져들 수 있는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배 시리즈가 이렇게 많다니!! 꼭 읽어 보겠습니다. 전 사실 '배를 엮다'는 책도 영화도 애니메이션을 보고 봐서 그런지 감동이 좀 떨어졌습니다. 일드도 있던데 못 구해서 못 봤고요~ 11화짜리 애니메이션이 단연 압도적이었습니당 그림도 너무 아릅다웠고 마지메가 상상하는 언어의 세계도 환상적이었거든요. 무엇보다 15년이란 시간(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만)을 11화에 걸쳐 세세하게 잘 그려서요. 책이나 영화는 제 머릿속에서 혼자뿅 시간이동! 해야 되잖아요 ㅎㅎ
책만 읽었는데, 영화화되었군요?!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이 OTT매체 어딘가에 떴으면 하는 바람입니당
저는 고등학교 여름방학 한달동안의 내 모습을 그린 성장소설로 남기고 싶네요. 그 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던 때네요. 그 모습을 보면 지금 저의 절반은 이해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의 일이 기억나시다니! 젊은이!! ㅎㅎㅎ
여름방학 한 달, 지금 절반의 이해... 느낌 와 닿습니다~ 마음포인트 드리겠습니다!!
오! 정말 재미있는 질문이에요! ㅎㅎ 제 인생이 한 편의 영화라면 저는 그게 블랙코미디 장르였으면 하고, 결국은 인물이 자신이 바라는 성장에 도달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 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이길 바랍니다! ㅎㅎ 이렇게 쓰면서 상상해보니 급 기분이 좋아지네요. 정말 좋은 질문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블랙코미디... 달콤쌉사름한 초콜릿~~ㅎㅎ
저는 어른동화였으면 좋겠어요. 복잡하지 않고 쉽게 읽히지만, 그 안의 내용만은 압축되어 묵직한 동화!
오~ 의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스토너 같은 삶을 살고 싶어요. @siouxsie 님도 써주신 것처럼. 매일의 평범한 일상을 살다 특이점 없이 생을 마감하면 좋겠어요 .. 어제 다른분과 이야기 하다가 어떤 것에 애를 태우며 바래본적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딱히. 애가 탈정도로 뭘 바란 적이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정도의 무엇이라면.. 잘 바라지도 않고..바랬다가 안되더라고 사실 내 꺼가 되긴 벅차긴 했지라고..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되는 거 같아요.. 뭔가 애걸복걸 바라는 것이 없이 잔잔하게 살다가는 그런 슴슴한 에세이로 남고 싶습니다.
잔잔하고 슴슴한 에세이, 아름다울 것 같아요 👍
예전에 어른들이 종종 그런 말씀 하시던 기억이 있어요.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쓰면 한 편의 소설이라고. 저는 제 인생이 현재까지는 꽤 다이내믹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렇지만, 개개인의 인생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누구든 사건 사고 한 두개는 있을 것 같고 저는 다만 그 수가 훨씬 많았던것 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드벤쳐 장르의 소설의 삶을 살았고 이제는 잔잔히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에세이느낌의 일상과 삶의 기억으로 엮인 책처럼 남은 제 인생을 살고 싶어요.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어느 해 10월 엄마와 딸이 도쿄, 오사카, 교토를 여행하며 나눈 대화, 감정, 기억. 각자 다른 시간에 도쿄에 도착한 두 인물은 함께 저녁 거리를 걷고, 비바람을 피해 조그만 식당에서 식사하고, 미술관과 사찰, 중고 서점에 방문한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톱클래스 20주년 특별호 <질문력> 함께 읽어요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속으로!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셰익스피어 - 한여름 밤의 꿈, 2025년 6월 메인책[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궁금한 사람들, 주목!!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