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앗.....구디의 오향족발...종종 갔었는데요!!!!!!
헛. 아시는군요! 사실 신도림에 있는 참족발이 더 맛있는데... 수키증후군 걸리시면 꼭 말씀주세요. 참족발이든 오향족발이든 둘 중 한 곳에서 족발 사드릴게요. ^^
넵 ㅎㅎㅎㅎㅎ 영광입니다 ~~
구디....줄인 지역이름 중 제일 힙한데요?
제가 결혼했던 발리에서 살다 죽고 싶어요. 가족들과 친구들과 거의 20명쯤 되는 사람들이 몰려 다니면서 즐거웠던 기억뿐이거든요. (TMI지만 발리에서 결혼했다고 하면 제가 무슨 준재벌쯤 되는줄 아는데 당시에 직접 예약하고 다른 비용 안 들이면 한국에서 하는 스몰웨딩 정도 비용이었고, 2년정도 돈 모아서 둘이서 비용댔습니다~아이 흐뭇해) 부모님들도 발리에서 결혼한다고 통보했을땐 저희 맘대로 한다고 맘에 안 들어하셨지만 본인들이 내실 비용 없다니까 마지못해 따라 오시고선 엄청 좋아하셨어요. 전 다른 더운 나라에서도 조금 산 적이 있는데 그때도 더운 나라가 체질이구나 했어요. 아~전 재산 다 팔고(빚만 남으면 곤란하지만) 발리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바닷가에서 그린망고주스 마시면서 책만 읽다가 죽는 거 상상만 해도 행복해요♡ 그러고 보니 수키와 같은 나라를 선택했네요!! 수키~~역시 넌 2024년의 내 운명이었어~~~
제가 자라왔던 흔적들을 차근차근 다 눈으로 담아볼 것 같아요. 어렸을때 살았던 집, 학교, 동네, 추억의 카페, 신랑이랑 연애했던 신논현, 염창 등등이요! 다 담아보고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지낼 것 같아요
'신논현', '염창'이라는 표현이 일상적이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아름다운 공간을 일깨우네요... @물고기먹이 님께도 마음포인트 먹이 드리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장마 때문에 비가 엄청나게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계신 곳에 비피해 없기를 바라면서,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을 본문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222페이지에 있는 15장 '침묵을 기억(함)으로써'부터 대망의 본문 마지막 페이지인 249페이지까지인데요 예전에 수키에 대한 논란이 있었죠 쇼핑몰에서 총격범으로부터 아이를 구한 것인지, 아니면 아이를 방패로 삼은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었는데요. 이번 장에서는 드뎌 당사자인 모하메드 아슬람과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기서 열여덟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8. 과연 수키는 226페이지에 나오는대로 모하메드 아슬람에게 "집에 가자, 어서."라고 파슈토어로 말했던 걸까요? (만약 아니라면, 왜 모하메드 아슬람은 그렇게 기억한 것일까요?)
다른언어로 했을것 같습니다 당시 상황이 혼란해서 착각 했을것 같습니다
모하메드 아슬람의 착각이라는 의견이시군요~
저도 순간 비슷한 다른 소리를 착각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주변의 다른 소리와 섞여 혼동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착각으로 보인다는 의견이시군요~
수키가 파슈토어로 말을 했을 수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텐데요. 아슬람의 오해일 확률이 높을 테지만 중요한 건 아닐 듯해요. 사실 그대로 담기는 기억은 존재할 수 없고, 어떤 식으로든 왜곡은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 경우에는 사실 여부의 판단이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슬람에게는 그 순간을 함께했다는, 상황과 행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런 마음으로 썼습니다ㅎㅎ
ㅎㅎ 중요한 건 아슬람의 마음이나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이 소설을 이해하는 과정 중 하나일 것 같기도 하고요~
우는 사람의 등을 톡톡하면 위로의 말이 전달되듯, 그때 그순간의 몸동작이 소리없는 말로 바로 해석된 것 같아요.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그리고 영어로 잠식되는 지금 세상에서, 비주류언어로 세상이 그닥 주목하지 않는 파슈토어도 소설속에서는 중요한 매개체로 쓰여 참 반갑습니다♡
말씀처럼 주류에 속하지 못한 언어, 지역,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소설이라 그러한 측면에서 소설을 깊이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서동주민 "소리 없는 말로 바로 해석된 것" 같다는 말씀!! 좋아요. 어쩌면 해석도 필요 없는, 둘 사이의 언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신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안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모하메드는 그렇게 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하메드의 말대로 세상에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분명히 일어나는 일들이 있으니까요.
논리를 뛰어넘는 어떤 바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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