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완전 공감합니다 <사라지는...>의 형식이 아마 제 발로 지영 작가님을 찾아온 것이라 느꼈습니다
@최영장군 오오! 혹시 다음에 비슷한 질문을 받게 된다면 형식이 제 발로 저를 찾아왔다고 말해야겠네요ㅎㅎㅎ
소설을 쓰는 동안 콜라주를 떠올렸어요. 인터뷰, 기사, 낙서, 메일, 수키와 관련된 것들이 모여 만들어진 콜라주요. 콜라주를 보면 오려 붙여진 것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면서 거대한 하나를 만들어내잖아요. 다른 수키 증후군 환자들의 이야기는 수키와 수키 증후군을 말하기 위해 모여든 거지만 모두 각자의 삶과 사연이 있고, 저는 그것도 지켜주고 싶었어요. 또 작은 사진이 모여 하나의 큰 사진을 만들어 내는 포토모자이크 같은 느낌도 났으면 했어요. 전체 사진의 윤곽은 약간 불분명하게 보이기도 하고, 또 살짝 떨어져서 봐야 제대로 보이기도 하는. 그런 이미지와 느낌이 소설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이 형식을 밀고 나갔어요. 시작은 중편이었는데 그때 3인칭 관찰자 화자를 앞세우고 인터뷰나 자료 등을 풀어서 써 보기도 했으나 다시 다큐 버전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레퍼런스로 삼은 건 특정 소설이나 영화라기보다 콜라주와 포토모자이크였어요. 하지만 그간 접했던 소설과 다큐멘터리와 영화와 드라마와 다른 장르의 작품 모든 것에서 영향을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다른 작가님들이 말씀하신 작품들, <트루먼쇼>나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소고 : 다큐멘터리>, 또 맥스 브룩스의 <세계 대전 Z>도 있고요.
이런 점은 작가분이 직접 참여하셔서 말씀해 주시는 게 확실히 좋네요 '콜라주', '포토 모자이크'라고 하시니 바로 확 와닿았습니다 (사실 작가의 후기에서 중편을 변형한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한번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어느 에피소드가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스포일러가 될까 지금은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사람들 이별 사연이 추가된 것일까... 근데 이 부분은 답변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3인칭에서 다큐 콜라주로 가면서 충분히 더 풍부한 사연이 되었으리라 짐작합니다 3인칭라고 해도 어쨌든 사각지대가 발생하게 되니까요 그 사각지대를 긴장 요소로 활용하는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아무튼 중편 변형 내용까지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모임에 함께하는 문학평론 쓰는 전승민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저도 오늘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책을 읽어나갑니다. 온라인 공간의 물성 덕택에 이렇게 따로, 또 같이 읽어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몹시 기대됩니다! 즐겁고 편안하게 소설에 관한 이야기들 주고 받기를 기대합니다!
전승민 선생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진행자 입장에서도 든든하고 독자분들께도 더 심도 있는 관점을 드릴 수 있어 뜻깊을 것 같습니다 바쁜 시간 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전승민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고 좋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자분들과 페이크 다큐, 모큐멘터리 이야기를 계속 나누면서, 작품의 형식에 관해 @전승민 평론가님께 질문 드릴까 합니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의 경우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이다, 혹은 계열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포스트'라는 말부터 연구자들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아주 깊게는 짧은 댓글이기에 어렵겠으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과 <사라지는...>과의 관계를 잠깐 언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보니 작품이 기대됩니다. 곧 도착예정인데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아주 색다른 느낌, 시작부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오오오! 벌써 열렸네요. 책이 오늘 배송올 예정이라 아직 못 읽어봤는데, 문학상 수상작에 맛들이니 진짜 재밌네요.
환영합니다!! 오늘과 내일은 형식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부터 차근차근 본문 진도를 나갈 텐데, 물론 독자분들 댓글에 따라 진행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ㅎ
수북탐독 책드림 이벤트 당첨 문자를 접하였습니다. 책이 도착하는데로 독파를 전개하면서 본 토론에 적극 참여하도록하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연합적으로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벤트 당첨 축하드리며, 적극적인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필 책나래 서비스(장애인 도서관 책 택배서비스)가이번주 내내 점검중이네요.... 다음주 오픈되면 바로 신청해서 보겠습니다....
네네, 오픈 후 대화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책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밀리의 서재'를 통해 조금씩 읽고 있는데, 이런 형식은 처음이라 조금 낯설지만 그래도 재미있네요.
마성의 매력에 함께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 ㅎ
@나르시스 제가 주변에 말할 때 재미 없는 소설이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는데요.. 역시 똑같이 말하게 되네요. 재미 없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오늘 처음으로 책을 보고 있는데 무얼까 형사처럼 하나씩 베일을 벗겨가는 기분입니다.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콜라주와 포토모자이크 새기며 차례차례 단서들을 수집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수키 증후군,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도 왠지 존재하는 질병일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마 작가님께서 책 속에 틈 없이 꼼꼼하게 내용들을 잘 담아내고 있어 그런 것 같아요.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설계도가 어마어마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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