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 권을 고른 이유는 조용하고 묵묵히 살아내는 인생을 그려서입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다가 꼭꼭꼭 늙어서 수명이 다해 죽고 싶습니다.
'아무 일 없는 하루'가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참고로 '배를 엮다'는 책도 영화도 아닌 애니메이션을 강추합니다.

스토너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의 장편소설.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이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 <스토너>는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에브리맨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오래전 해적판으로 몇몇 소설이 소개되기도 했으나, 판권 계약을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출간되는 것은 <에브리맨>이 처음이다. 한 남자가 늙고 병들어 죽는 이야기인 이 소설을 통해 필립 로스는 삶과 죽음, 나이듦과 상실이라는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배를 엮다 상·하 세트 - 전2권 (완결)출판사 겐부쇼보의 영업1부에 근무하는 마지메 미츠야는 언어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높이 평가받아 사전편집부로 이동하게 된다. 새로운 사전《대도해(大渡海)》의 완성을 목표로, 마지메는 언어라는 끈으로 엮인 사람들과 사전의 세계에 몰두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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