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예전에는 "이국적"이라고 느낀 경험이 많았었는데,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다보니, "이국적"이라고 느끼게 되는 경우? 그런 것들에 조금 둔감해 진 것 같아요. 지금은 오히려 내가 몰랐던 한국의 어떤 모습들을 보게 될 때, "이국적"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 같은데요, 한국에 이런 풍경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질문 2. 책에서 최경화 작가님께서 연두를 바라보는 일을 명상과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행복이를 바라보는 일이 저에게는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일인 것 같아요.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 뿐인데, 뭔가 편안해지고 가끔씩은 충만해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들구요. 행복이라는 생명체가 저는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우리의 인연에 대해서도 신기하고 또 감사하구요.
질문 3. 미친척하고 얼마전부터 새벽 수영을 가고 있습니다. 물살을 느끼며 조금씩 나의 목표를 향해서 갈 때, 체력이 좋아지고 있을거라고 그냥 믿어버리고 있어요.
[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
D-29

진공상태5

새벽서가
1. 저도 50년 살면서 30년 가까이 외국 생활을 하다 보니 오히려 한국의 여러 모습을 볼 때 이국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2. 저는 명상도 하고, 산책도 하고, 독서도 하고, 오디오북 들으면서 뜨개나 수를 놓으면서 마음을 많이 다스립니다.
3. 무릎 고장이 나기 전에는 줄넘기와 달리기, 걷기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호두언니
1. 아무것도 이국적이지 않기도 하고, 포르투갈에서 스페인 넘어갈 때 도로 표지판 색깔 바뀌는 사소한 것에서도 이국적이라고 느끼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 강아지와 산책, 동네 강아지 친구들 쓰다듬어주기, 뜨개질, 바느질, 베이킹, 트레이너가 시키는 대로 운동하는 거 등등이 명상인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실은, 머리가 늘 비어 있기 때문에, 명상이 뭐 별건가, 하고 삽니다.
3. 크로스핏. 아무 생각도 계획도 없이 트레이너가 시키는 대로 뛰고 들고 매달리고 구르고 합니다. 여기선 잘 못느끼다가, 한국에 가서 13층 저희 엄마네 집을 계단으로 뛰어올라가면서 아, 나 체력 좋아졌네 했답니다.

토끼풀b
1. 제가 올해 초에 컴퓨터를 새로 샀는데요, 기본 바탕화면이 풍경이나 동물 사진으로 매일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컴퓨터를 킬때마다 바탕화면을 보며 이국적이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핫
2. 명상과 비슷한 효과라면 잡생각 없이 스트레스 없이 있는 상태를 말씀하시는거겠죠..? 그렇다면 저는 한밤중의 음악감상이요!
3. 유튜브 보면서 홈트 하고있어요. 운동에 더이상 돈 쓰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작년 겨울부터 혼자 하고있는데,, 계속 이렇게만 해도 괜찮은걸까 좀 불안해지는 시기가 왔어요.
호두언니
홈트로 운동이 가능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옆에서 누가 강제로 안 시키면 못하겠더라고요.

진공상태5
홈트라니, 대단하세요! 스스로의 의지로 운동하시는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이기린
1. 이국적. 이라고 뭘 느껴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흐음~
2. 사람아들 육아하면서부터는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 자체가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주는것같아요.
3. 필라테스 거의 10년 되었고 작년부터 수영을 다시 시작해서 맹 훈련중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진공상태5
2. 빌바오
@모임 질문 1. 여러분의 여행 취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어떤 곳을 여행하기를 좋아하시나요?
질문 2. 여러분은 미술관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세요? 좋아하는지 혹은 어렵다고 느끼는지, 여러분의 솔직한 느낌을 적어주세요.

새벽서가
1. 확실히 몇해 전까지는 모험/경험에 집중하는 여행이었다면 나이가 들고 몸상태가 예전과 달라지니 확실히 휴식에 지중하는 여행이 더ㅜ좋아지는 것같긴 합니다.
2. 미술관, 박물관 방문하는것 좋아해요. 미술사가 부전공이기도 했었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놀이터보다 미술관을 더 많이 다녔던 것같아요. 그래서인지 저도 가족도 미술관 나들이 좋아합니다.

토끼풀b
1.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행보다는 한 동네에서 머물며 천천히 둘러보고 쉬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2. 미술관,전시회 가는거 좋아해요. 어렵다? 혹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가면 항상 좋더라구요. :)
호두언니
1. 저는 여행은 도시로. 소도시건 대도시건 도시가 좋아요. 가서 동네 구멍가게건 동네 빵집이건 얼굴 틀 때까지 다니고, 나중엔 동네 술집 사장님과 술 노나먹는 사이가 되어서 오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2. 아 미술관. 언젠가는 미술관 중독자라는 제목의 책을 쓸까 하고 있습니다. 미술 중에선 고전 미술을 좋아해요. 현대미술, 동시대 미술을 이해할 정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기린
1.여행은 어떤 곳이든 다 좋지만! 패키지 여행 혹은 스케줄 뺵빽한 여행 보다는 널럴한 자유여행이 좋고, 큰 도시보다는 작은 소도시가 좋고, 이왕이면 휴양지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바닷가에 누워있을수있는걸 제일 소망합니다 ㅋㅋ
2.미술관은 열심히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유명하고 큰 전시는 기회가 되면 봐 두려고 하는 편이에요. 솔직히 봐도 별 감흥이 없어서 (대문자 T인간이라 그런가 작품에 대한 감상보다는 무슨 도구를 쓰면 이런 질감이 나오나 이런게 더 궁금해지는 사람 ㅋㅋ) 막 좋아한다고 말 할 수는 없을거같아요.
에펠st
어머!! 작가님과 함께 하는 모임이 되었군요
영광이에요~^^
다들 너무 반갑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 두살 7개월이 되었네요~
갈색 푸들이고 이름은 홍시랍니다^^


새벽서가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호두언니
홍시 이름도 너무 예쁘네요! 연두를 보내고 적적할 때 마침 친구가 한국에 가느라고 강아지를 저한테 두달 반 동안 맡기고 갔는데, 요렇게 홍시처럼 연갈색 푸들이었어요! 공도 좋아하구요. 이름은 순덕이. 순덕이 덕에 힘들 수도 있었던 기간을 잘 넘긴 기억이 있어요. 푸들은 털이 거의 안빠지길래 깜짝 놀랐었어요!
에펠st
홍시는 공놀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공이 나타났다 하면 오직 공밖에 안보이는 아이랍니다
쉴 때도 자기 앞발로 공을 꼭 쥐고 쉬어요 ㅎㅎ
별명이 손홍민 이지요^^

진공상태5
우와... 손흥민하고 같이 지내고 계셨어.. 에펠st님 너무 부러운데요! ^^
에펠st
1. 아무래도 일상에 매여 있다보니 긴 여행은 힘들더라구요. 홍시가 있어서 더더욱 해외여행은 힘들어졌구요
가끔씩 홍시 데리고 갈 수 있는 국내여행 하면서 바람쐬는 걸 선호해요.
저는 아무래도 외국의 풍경을 봤을 때 이국적이라는 느낌을 받는 편인데, 국내여행은 이국적이지는 않아도 해외보다 마음이 더 편안하고 체력소모가 적어서 힐링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새로운 경험보다는 힐링여행으로 더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2. 저 미술관 많이 좋아해요. 미술작품은 직접 보아야 그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지니까요.
작품 자체뿐만 아니라,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에서 오는 독특한 느낌들을 즐기는 걸 좋아해요.
에펠st
행복이, 호두, 비스킷, 쌔미, 링스 모두 반가워요^^
다들 어쩜 이리 예쁜가요~~
호두는 아직 사진을 못봤지만요ㅎㅎ
호두언니
호두 뽀시래기 시절 사진도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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