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도서전 다녀왔습니다. :)
작년에는 첫째날 갔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너무너무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는 사람이 제일 덜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둘째날 목요일로! 오후 조금 늦은시간에 가서 마감시간까지 있다 왔어요. 확실히 덜 붐비고 여유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출판사 부스들 구경에 너무 기운빼기 전에 전시회장 안쪽 '후이늠',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전시부터 보러 갔어요. 후이늠의 주제별 큐레이션 책들은 온라인에서 미리 훑어보고 갔는데도 좌악- 전시된 책들을 직접 보니 또 느낌이 달랐어요. 꽤 많은 책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시간여유를 가지고 보시길 추천드려요.
메인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오니 그 옆에서 앤드루포터 작가 북토크가 막 시작되고 있어서 그것도 잠깐 구경했어요. 행사장 공간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서 뒤에 서서 봐도 아주 잘 보이고 잘 들려요. 튼튼한 두 다리를 가지셨다면 북토크나 강연 예약을 못하셨더라도 걱정마셔요~
독립출판사 전시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독특한 책과 굿즈들이 넘쳐났어요. 어느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꼼꼼히 살펴보았지요. '아드헤'라는 부스에서는 사장님(?) 작가님(?)이 즉석에서 시를 지어주는 무료이벤트를 하시던데 타자기로 한글자 한글자 꼭꼭 눌러서 시 한편을 선물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ㅎㅎ
오늘 제게 정말 너무너무 뜻밖의 선물같았던 일은 민음사부스에서 박혜진 평론가님을 뵌거였어요. 평소 진심으로 흠모하던 분이라.. 인사하고 싸인 받는데 심장이 막 쿵쾅대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너무 행복했어요 증말...
그리고 집에 돌아와 오늘 산 책들을 다 펼쳐놓고 보니 가장 기분좋은 책은 문학동네에서 발견했던 장강명작가님 블라인드북! 이거 분명 내돈내산 책인데,, 작가님이 추천하신 책을 예쁘게 포장한 상태로 받으니 마치 장작가님한테 책선물을 받은것만 같은 이 기분 모죠..? ㅎㅎ (블라인드북 구매하실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무슨 책인지는 비밀로..^^)
내일부터는 이벤트와 사인회도 훨씬 많고, 방문객들도 더 많은 더더욱 축제같은 도서전일것 같네요. 다들 즐거운 관람 하시길 바랍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