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외환위기 다시 보기1]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요.

D-29
와~ 찰떡 같은 해석~ㅎㅎ
한 국가의 경제주권이 고작 200억 달러로 그렇게 넘어갈 수가 있는거구나 착잡했습니다. 유능한 정부는 신념있는 사람들이 고위직이었으면 더 투명하고 더 효율적으로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면서 좋은 세상 만들기에 facilitate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구요. 작금의 고래라던지 엉뚱한 시추라던지 그런데 귀한 세금이 의뭉스럽게 줄줄 새어나가지 않았으면 하구요~ 덕분에 영화 잘 봤네요^^
New social risk 신사회위험이라는 개념이 사회학에 있었어요. Imf라는 경험이 한 세대가 공통적으로 겪은 cohort 사건이기에 6.25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들은 어떻다 그러는 것처럼 그 때 이후 두드러진 사회현상으로 3가지를 꼽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이혼율의 증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동생이던 한시현을 찾아가 대출청탁을 하는 오빠가 전 날 죽으려고 하던 마음을 고쳐먹고 딱 한 번만 부탁하던 그 장면 이후로, 차안에서 오열하던 한시현도 결국 세월이 흐른 후엔 오빠는 이주노동자를 상대로 들들볶는 "아무도 믿지 말라." 면접가는 아들에게 충고하는 캐릭터로 또 한시현은 거의 차이나타운급 포스의 투기감시센터장으로 그렇게 상처입은 자들이 각자 독기를 품게되지 않았나 하구요. 그렇게 독기 품은 가장들이 많아서 당대의 사회현상으로 새로운 사회적 위험이라고 칭할만큼 이혼율이 3배쯤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또 영화에서는 거래처 사장 홀로 가족들을 내보내 놓고 자살했지만, 실제로는 당시 가족동반자살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풍In early winter, a business man who has drown in debt gives his family a ride to commit a joint suicide. His child asks mom where they are going to and she answers they are going to a picnic…
아흑. 이것도 ... ㅠㅠ 조양은 그냥 냅두지. 아이가 무슨 죄인가요 너무 슬프네요.
허억. 아내는 아이를 안고 바닷가로 나간다. 남편은 동반자살을 준비하고 아내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약이 든 우유를 대신 마시고 아이를 살리려고 한다. 이거 가장에 의한 살인미수 아닌가요. 아이를 낳고 보니 아이까지 죽이는 건 정말 납득이 안 되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믐과 함께 영화 본건 처음이에요. 영화를 15분씩 0.75배속으로 보니, 1배속 통으로 봤다면 제 이해력상 놓칠뻔한 영화장면을 세심히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평소에는 통으로 1배속 영화보고나면 이해 못한게 산더미라 블로그 찾아보곤 했거든요. 더불어 궁금한 장면은 같이 해주신 분들께 물어볼 수 있어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IMF시절을 초래했던 원인들(인플레이션, 외채, 대기업 위주의 생태계, 가계부채, 정치적 결정 등)이 여전히 현재에도 산재함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저는 부정적인 영화가 싫어서 다 피하곤 했어요. 함께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정각에 닫힐것 같은데 미리 감사의 말씀드려요.
오늘 D-2 안녕 인사는 내일~ㅎ
@수서동주민 @GoHo 의미있는 영화를 같이 보는 귀한 시간에 감사드려요! 올려주신 스크랩 자료들도 다 보긴 했습니다. 정주행 장인이라^^ 얼마나 이해했는지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수서동주민 @느려터진달팽이 @흰벽 소소한 인원이었지만 정말 엄청 알찬 이야기와 정보가 오갔던 것 같습니다~^^bb 그시대를 살아왔지만 충분히 살피지 못했던 시간들.. 그래서 깊은 이해 없이 그냥 보았던 영화.. 덕분에 그시대도, 그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영화도 조금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오다가다 또 봬어요~^^v
@GoHo 여러가지 자료와 의견 주셔서 큰 도움 되었어요♡ @느려터진달팽이 그때의 시대상에 대해 많이 고민하셨던 흔적이 흥미로웠어요 @흰벽 같이 해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해요 다른 그믐에서 만나면 반가울 듯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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