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돌봄

D-29
돌봄이라는 단어로 기후에 무관심한 사람들과 대화할 때 서로 다른 외계어를 쓰는 듯한 기분에 사로 잡힐 때가 많았어요. 특히 돌봄 노동하시는 분들은 돌봄시장 교육을 받고 돌봄시장 대변자 역을 하시더라구요. 완고하게. 이 단락을 읽으며 제 안에서 돌봄에 대한 개념이 좀 정리가 됐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혼선을 정리할 명확한 단어와 표현을 찾았어요. 기뻐요^^
@달리이 (권범철) 작가님 @병아리 (이재경) 작가님 반갑습니다!! 쓰신 글 중에서 이건 정말 강조하고 싶다, 싶으신 게 있으면 편하게 인용해주세요~
@비단물 님 너무 반갑습니다. 위에 인용해주신 대목, 다시 보니 너무 잘 썼네요. 돌봄이 구역화/시장화되어 취약인 돌봄의 영역에 갇혀(감금되어)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심지어 돌봄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기울이는 많은 독서인/교양인들조차 돌봄 대상을 오직 인간으로 한정하는 완고한 경향이 있지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것은 무수한, 눈에 보이지 않는, 의도하지 않은, 지구적 차원의 (생태적인) 돌봄에 대한 완전한 무지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지구의 안정적인 기후, 일정한 온실기체 양의 유지 활동 자체가 엄청난 돌봄 행위였다는 것이, 21세기 들어 알려졌지만, 이 무수한, 의도하지 않은 돌봄은 그런 것에 한정되기는 어렵지 싶어요. 이를테면 산소호흡을 하는 우리 인간에게, 산소량이 21% 정도로 유지된다는 것 자체, 주변에 산소가 즐비하다는 것 자체, 동물은 탄소를 배출하고 식물은 탄소를 흡수해 자기를 탄소화합물로 만들고, 그 둘이 먹고 먹히면서 탄소순환을 한다는 것 자체의 돌봄적 성격도 있거든요. (산소와 탄소에 관한 심층적 이해를 위해서 김상욱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을 추천 드립니다!) (우석영 드림. 산현재 이름으로 이 방을 개설한 이가, 산현재 집사를 맡고 있는 저, 우석영입니다.)
우석영 선생님 반갑습니다^^ 요즘 '기후와 돌봄'을 주변에 전파하는 중입니다^^ 인간 중심 패러다임으로 살아와서 아직 비인간 존재에 대해서는 의지적으로 의식해야 하는데, 이 책 덕분에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서 집필진에 감사드립니다^^
@비단물 반갑습니다~ 감사 드리고요. 같이 해나가야죠. 생각은 넓히고 돌봄 관계망은 가까이하고.
@비단물 이 책입니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원자에서 인간까지기본 입자와 원자에서 시작해 존재의 층위들을 하나하나씩 밟아가며 물질과 생명, 그리고 더 나아가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조망하며 차갑게만 느껴지던 우주가 물리학자의 시선 속에서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추천 감사합니다^^ 카트에 담았어요~
@비단물 별 말씀을요!
안녕하세요, 기후활동가 김영준이라고 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책을 이제서야 읽기 시작해서.. ^^; 시작부분 이 문장이 너무 와닿아서 일단 공유해봅니다. 부지런히 읽으며 나눠보겠습니다~
@잡다청년 김영준 샘 반갑습니다. 엊그제 뵈었죠 ㅎㅎ 여기 또 다른 김영준 샘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헷갈리네요 ㅎㅎ
네!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ㅎ 그러게요~ 제가 별명을 사용하던가 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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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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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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