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돌봄

D-29
기후재난이 일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어려운 시대입니다. 국가나 정부, 기업만 바라보며 뭔가 대응하겠거니 생각하는 순진했던 과거는 잊자구요. 기후재난의 (미래/잠재적) 당사자들이 자조와 상호부조, 돌봄의 정신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간입니다. 그러나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돌봄 공동체, 돌봄 네트워크, 돌봄 사회를 만들어가며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까요? 바로 이 질문을 생각하고 길을 함께 찾아보는 독서 모임입니다. 모임에서는 첫 책으로 <기후 돌봄>을 읽어보려 합니다. 책을 엮은이(우석영)가 길잡이로 함께 하며, 저자들이 초대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독서모임인가요? 저는 비수도권에 살고 있어서 오프라인인 경우 참여가 어려워요
@비단물 온라인으로 서로 29일간 이야기하는 모임으로 알고 있어요~
6월 22일부터 시작합니다~
저희도 처음 해보는 거라 어떻게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이렇게 시작해볼까요? <기후 돌봄>에서 인상적이었던, 마음에 울림을 준 대목 이야기하기 + 왜 그랬는지 이야기하기. 정말로 이 책이 가치 있는 책인지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확인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후 돌봄' ......인간의 실존적 자조 운동으로서의인간/돌봄 활동에 집중된다. 나아가 우리의 관심은 지역공동체에 맞추어지는데, 그것은 기후 돌봄 연대 실천이 실제로 가능하고 요구될 물리적 장소가 지역이기 때문이다.
기후 돌봄 - 거친 파도를 다 같이 넘어가는 법 p.34, 신지혜 외 지음, 한신대 생태문명원 기획
@비단물 님 반갑습니다~ 위 대목을 인용해주신 이유도 함께 말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참 그리고 권범철 저자님, 이재경 저자님이 참가하고 계신데..닉네임이 어떻게 되시죠? ㅎㅎ
안녕하세요 <기후 돌봄>을 함께 쓴 권범철입니다ㅎㅎ
이재경입니다~ 제 닉네임은 병아리입니다~ 제가 좀 삐약거리는 사람이라서요 ㅎ
@산현재 그동안 주로 기후위기를 알리고 대응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다가, 재난 이후에 대한 생각을 좀 하게 됐어요. 돌봄에 대해 공부하고 싶던 차에 이곳을 알게 돴고 <기후돌봄선언>에서 저 문장 보며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바람직한 돌봄은 모든 구성원의 돌봄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것이지만, 현재의 돌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 고삐 풀린 자본주의는 돌봄을 구매 가능한 일종의 서비스로 치환했고 돌봄 시장을 형성해서 돌봄 수혜자와 돌봄 제공자의 범위와 역할을 제한해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환자나 장애인, 어린이와 노인 같이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만 돌봄이 필요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여성을 주 돌봄자로 간주하는 젠더 체제 또한 너무 완고하여 그 틀을 깨기가 쉽지 않았다. 나아가 돌봄 노동의 가치가 평가 절하되는 바람에 경제활동 밖에 실재하는 폭넓고 다양한 형태의 돌봄이 간과되었는가 하면, 더 나은 돌봄에 대한 상상은 가로막혀왔다.
기후 돌봄 - 거친 파도를 다 같이 넘어가는 법 p.52, 신지혜 외 지음, 한신대 생태문명원 기획
돌봄이라는 단어로 기후에 무관심한 사람들과 대화할 때 서로 다른 외계어를 쓰는 듯한 기분에 사로 잡힐 때가 많았어요. 특히 돌봄 노동하시는 분들은 돌봄시장 교육을 받고 돌봄시장 대변자 역을 하시더라구요. 완고하게. 이 단락을 읽으며 제 안에서 돌봄에 대한 개념이 좀 정리가 됐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혼선을 정리할 명확한 단어와 표현을 찾았어요.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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