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D-29
오! 수지님 저 마거릿 애트우드의 <고양이 눈> 읽고 있어요! 왔다 갔다 문체 때문에 책 진입하기 힘들었으나 지금 빠져들어서 읽는 중이에요. 여기서 언급된 걸 보니 반갑네요.
안 그래도 저 그 게시판 보면서...매우 부러웠습니다.(혼자 막 비집고 들어가 봤어요) 저희 집에 불단처럼 '타오르는 질문들' 책이 책장 맨 위에 장식되어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님이거등요.
엇! 북클럽이 부러우신 걸까요! 수지님 이미 책 모임을 엄청 활발하게 하신다는 걸 저도 엿봤는데요. 부러우시다니 어떤 점이...? 아무튼 구경해주셨다니 기쁩니다. 다른 분들도 구경 및 참고하시라고 더 열심히 글 남기고 있거든요 . <고양이눈>도 읽어보셨을까요? 저는 이 책이 마거릿 애트우드의 첫 책인데 좋더라고요. 흥미진진하게 읽는 중입니다. <타오르는 질문들> 일단 관심책 담아둡니다. 수지님 마거릿 최애 책이 궁금해요!
타오르는 질문들 - 마거릿 애트우드 선집 2004~2021마거릿 애트우드의 에세이 선집.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여러 매체에 발표한 에세이 가운데 62편을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작품과 글쓰기를 비롯해 문학, 환경, 인권, 페미니즘 등 애트우드가 평생 헌신해온 주제들이 다양한 형식(강연, 서평, 논설, 추도사 등)의 글로 수록돼 있다.
저 '눈먼암살자'하고 '그레이스' '시녀이야기'요 하핫 3권이나... 근데 애트우드님이 가장 아끼는 책이면서 제일 평이 좋은 게 미친 아담시리즈(엄청 두꺼운 3권짜리 책)라고 했던 거 같아요. 이 책들도 제 책장에 다소곳이 인테리어 부문만 담당하고 있은지 3년 정도 된 듯요 저랑 애트우드 님 장수기원하는 독서모임 멤버분은 에세이는 별로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애트우드님 에세이는 짧은 거 한편만 읽어 봐서 잘 모르겠고요. 퇴근 직전 5분 전을 이용해 도리님의 고양이눈 게시판을 또 살짝 들어가서 엿보고 나왔어요
[세트] 오릭스와 크레이크 + 홍수의 해 + 미친 아담 - 전3권『시녀 이야기』를 잇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디스토피아 소설 ‘미친 아담 3부작’ 첫 번째 이야기. 『시녀 이야기』에 이은 애트우드의 두 번째 디스토피아 소설로, 『시녀 이야기』보다도 한층 현실적이고 끔찍한 풍경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레이스>는 황정은 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관심책에 넣어 뒀는데요! 수지님 덕에 다음 애트우드 책은 <그레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ㅋㅋㅋㅋ 퇴근 5분 전 엿보기 감사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월루하면서 글 남기고 있었어요 크크.
고양이눈도 책만 있는데 읽어야겠어요~ 요즘 읽어야겠어요 하는 빈도수가 늘어서 눈이 팽글팽글
<고양이 눈> 재밌어요! 어린 시절 여자아이들과의 경험이 국적, 시대불문으로 일어난 게 신기합니다. 허허. 저도 그믐에서 팽글팽글 중인데요. 역시 동지예요!
저도 전개 방식 좋았습니다. 두 남녀의 마음도 잘 전달되었고요. 불륜이라는 '비윤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어린 남녀가 상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 채 인지부조화를 자기혐오로 소화하는 이야기라고 읽었어요. 그 와중에 남자 쪽의 자기혐오가 여성혐오로 흐르는 게 마뜩치 않기는 했지만요. 그 정도로 서로 원하면 사랑이다, 남들 시선이나 '양심'의 목소리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예쁘게 사랑하세요, 아무도 죽이지 말고, 하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게사와 모리토>에 대해서 꺼림칙한 마음이었는데요. 맥주님 글 보고 조금 편해졌습니다. '불륜이라는 '비윤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어린 남녀가 상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 채 인지부조화를 자기혐오로 소화하는 이야기'. 그렇게 볼 수 있겠어요. 좋네요.
근데 어린 거 맞나요? 육체적으로는 어린 거 같은데 마음은 너무 늙어 버린 느낌이었거든요. 불륜을 아직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이건 무슨 커밍아웃?) 틀어져 버린 사랑이 마음을 너덜너덜하게 만든 것이겠죠? 이런 생각들이 모여서 작가님을 자살하게만든 것 같기도 하다는.....
저는 애늙은이들이라고 여기며 읽었어요. 이러니 저러니 말은 늙은이들처럼 하지만 자기 감정도 주체 못하네, 하면서요. 저도 아직 불륜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불륜남녀의 심리를 잘은 모르겠지만요. ^^
히라노 게이치로가 무려 24살에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지요. tmi인데 저랑 동갑이에요.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무척 유쾌한 분이시더군요. ^^
이런 다 가지신 분! 저도 TMI지만 히라노 게이치로/오에 겐자부로 님 책 읽으려고 일본어 공부 시작했는데.... 두 분 책은 한국어책도 어렵지만, 일본어는 읽다가 토 나와서 그냥 인테리어용으로...그나마 '장송'은 틈날 때마다 읽고 있는데...벽돌책의 끝판왕이라서 그런지 읽어도 읽어도 안 끝나네요;;;; 근데 Hoxy....오에 겐자부로 작가님도 돌아가시기 전에 만나신 적 있나요? 듀근듀근
없습니다! 위화 작가님이랑 나란히 앉아 저녁 먹은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은 두 권 읽었는데 되게 텁텁했고 솔직히 큰 감명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전 이십몇 년 전에 양조위 봤다는 걸로 위안을 삼을게요 헝헝 부럽부럽 그래도 작가계의 BTS인 장맥주님을 청춘 모임에서 뵐 수 있으니 전 그걸 자랑으로 삼을래요 근데 정말 세상이 신기해요~좋아하는 작품들이 너무 달라서요! 어떤 포인트가 이런 차이점을 만들어 내는지 너무 궁금해요 ^^ 오에 님 작품은 주변에서도 저만 좋아하더라고요! ㅎㅎㅎ
훗훗훗... 양조위는 저도 직접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20년 전에 봤는데... "서울 공략"이라는 영화 촬영하러 왔을 때 봤어요. 저는 출판계의 유니콘인 찐독자 @siouxsie 님을 뵙는 게 더 자랑거리입니다! ^^
어! 저도 거기서 봤는데! 무려 촬영장 대기실에 실수로 들어가서요. 이런...그때 인사드릴 걸 그랬어요 ㅎㅎㅎ
저는 서울시청에서 봤어요. 촬영 협조 구하려고 감독과 배우들이 서울시에 찾아왔었거든요. 첨 선하고 분위기 있게 생기셨더라고요. ^^
저도 딱 그런 인상 받았었는데~
착하고 그윽한 표정 열심히 지으면 그런 분위기로 늙을 수 있을까 궁금해요. 양조위 배우님도 아주 젊었을 때는 그 분위기가 아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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