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D-29
음... 이번에도 제가 뭔가 당하는 거 같은... ( @연해 님은 혹시 톰과 제리 아세요? ㅎㅎㅎ)
아... 톰과 제리... 무슨 까마득한 옛날 영화나 드라마 인가 보지요? 저언혀 모르겠는데요? (작가님 따라 하는 중입니다) 농담이고요. 저는 다행히 톰과 제리를 잘 알고 있어요. 어릴 때 「디즈니 만화동산」을 좋아했어서, 톰과 제리도 자주 봤거든요. 혹시 톰의 기분을 느끼신 거라면, 그저 음... 기분 탓이 아닐까요? (헷)
이 이미지로 제 기분을 갈음하겠습니다. (디즈니 만화동산은 대체 뭐지요...? ㅎㅎㅎ)
음... 도리님을 지킨다기보다는... 아무튼 개들을 제 옆에 붙잡아 두겠습니다. ㅎㅎㅎ
물론이죠! 제가 개를 무서워 한다고는 했지만 싸워서 진다고는 안했답니다!! 후후후(???) 개들이 저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잘 붙잡아 두세요!!(아무말 맞습니다^^)
개와 싸워서 이기실 수 있는 @도리 님이 개랑 싸우시면 제가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조금 고민이 되기는 하는데... 험험... ^^;;;
똑같은 내용이 두개 올라가서 지웠습니당 ㅜ.ㅜ
하핫, 저도 가끔 이럴 때 있어요. 그믐만의 매력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동지를 만나니 반가워요:)
그때 느닷없이 누군가가 피아노를 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친다'라기보다는 오히려 살며시 건드리는 소리였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청춘 세트 - 전2권 <피아노> p.84,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피아노> 저는 '코다'란 영화에서 2013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사카모토 류이치 옹이 후쿠시마에 방문해 바닷물에 침수 피해를 입은 피아노를 치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비틀리고 녹슬어 이상한 소리가 나는 피아노였는데 거기서 나는 소리를 남다르게 해석하시더라고요. 어쨌든 한편의 그림 내지는 라디오 사연 같은 단편이었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아티스트이자, <마지막 황제>(1987)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작업으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를 석권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는 인후암 판정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하지만 평소 존경하던 이냐리투 감독으로부터 작업의 의뢰를 받게 되면서 다시 작업을 시작하게 된 류이치 사카모토는 치료로 중단했던 새 앨범을 다시금 준비하기 시작한다.
어머어머, 저는 @siouxsie 님이 영화 『코다』 말씀하시길래, 이 영화인 줄 알고 반가워할 뻔 했습니다(이 영화 너무 감동적이거든요, 흑흑). 코다(CODA)는 청인 자녀를 뜻하는 'Children Of Deaf Adult'라는 뜻과 악곡 끝에 '종결부'를 뜻하는 음악 용어가 있는데, 제가 말한 영화는 전자, @siouxsie 님이 말씀하신 영화는 후자인 것 같네요. 이렇게 또 새로운 영화를 알아갑니다:)
코다청각 장애인 부모를 둔 10대 소녀. 음악을 향한 꿈을 좇아야 할까, 궁지에 처한 가족을 도와야 할까. 쉽지 않은 선택 앞에서 소녀의 고민이 깊어진다.
저도 굿모닝팝스 통해 알게 된 영화라 보고 싶었고 넷플에도 있는데 미루게 되네요 이번 기회에 연해 님이 소개해 주셨으니 볼게용
앗, 넷플릭스에도 있었군요! 저는 오래전에 영화관에서 봤던 거라, 역시 OTT의 편리함! @siouxsie 님에게도 좋은 영화이기를 잔잔히 바라게 됩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OST도 좋아요. 근데 이 공간을 저희가 영화로 가득 채우고 있네요, 하핫.
네~ 보고 말씀 드릴게요 ^^
늪지까지 읽고 이번주 내내 밀렸네요. 열심히 따라 읽고 여러분들의 글도 재미있게 볼게요. 저도 감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4. 점귀부, 꿈 ■■■■ <점귀부>라는 단어를 전에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저도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한 단어인데요, '점귀부'는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은 장부라고 합니다. '데스 노트'와는 조금 다른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지 작품 읽으면서 함께 알아 보시지요. 이야기들의 길이가 들쑥날쑥합니다. 몇 장 안 되는 작품도 있고 꽤 길이감이 있는 단편도 있네요. 이번에 읽으실 두 작품은 길이가 짧습니다. 7월 15일 월요일까지 읽고 감상 남겨 주세요. 주말에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그 다음 작인 <갓파>를 시작하셔도 좋겠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미쳐 버린 탓에 태어나자마자 양자로 보내져서 내 아버지에게도 냉담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청춘 세트 - 전2권 p.95,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이 문장을 읽기 전까지 들었던 모든 의문을 한 문장으로 해소해주는 게 신기해서 수집해봤습니다. 어머니가 미쳐 버렸다고 해서 아들을 외가에 양자로 보내는 일본의 문화가 신기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나는 평범한 가옥들이 늘어선 히가시카타마치의 길을 걷다가 문득 언젠가 꿈속에서 이런 경험을 했던 것을 떠올렸다. 페인트로 칠한 서양식 세탁소도, 안색이 좋지 않은 직원도, 불에 달아오른 다리미도-아니, 그녀를 찾아간 것도 분명 몇 달 전(혹은 몇 년 전) 꿈에서 본 것과 다르지 않았다. 또한 나는 그 꿈속에서도 역시 세탁소를 나와, 이렇게 홀로 쓸쓸한 길을 걷고 있었던 것 같다. 그보다, 그보다 앞선 꿈에 대한 기억은 조금도 내 안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그건 순식간에 그 꿈속의 일이 될 것 같은 심정도 들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청춘 세트 - 전2권 p.115-116,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저 역시 ‘점귀부’라는 단어나 그런 풍습을 처음 알았어요. 점귀부 뜻을 검색해 보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이야기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어머니가 정신질환이 있었다고 하네요. 마지막 문장이 조금 헷갈려요. ‘나는 기실 이때만큼 이런 조소의 심정이 밀려드는 걸 실감한 적이 없었다.’에서 ‘조소’는 하이쿠 시인 나이토 조소를 가리키는 건가요, 아니면 비웃음(嘲笑)의 감정을 느꼈다는 말인가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이해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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