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D-29
또 보니까 반가웠어요. 저도 <짝사랑> 단편에서 이 문장이 제일 좋았어요 ㅎㅎ.
@도리 저도요 ㅋㅋ 제가 부정어 빼고 거의 비슷하게 다른 어딘 가에 글을 썼던 기억이 있거든요. 기억이 나서 풉. 했어요 ㅋㅋ
게사와 모리토도 읽어 버렸습니다. (일본 사람처럼 말하쥬? ㅎㅎ) 저...이런 스타일 문체 너모 좋아합니다. ㅜ.ㅜ 장르도 내용도 전혀 상관없지만,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주인공의 심연을 꿰뚫으며 이랬다 저랬다 왔다 갔다하는 문체로 전개 되는데....그 때 그 책 읽으며 인간 심리를 편집하지 않고 표현하는 것에 반해 애트우드 님의 책을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다른 작품은 <그레이스> 빼곤 안 그렇더라고요. 역시나 재주 많은 작가님) 그런데, 이런 전개 방식은 호불호가 강해서,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지 몰라서 불편했다는 분도 많았고.... 둘의 불륜과 사랑 보다는 그들의 흔들리고 지질하고 '인간실격적'인 내면을 그리는 방식이 최고인 작품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달빛에 대한 묘사도 좋았고요. 히라노 게이치로가 문득 떠올랐는데, 이 분도 '아쿠타가와'상 받으셨죠?
오! 수지님 저 마거릿 애트우드의 <고양이 눈> 읽고 있어요! 왔다 갔다 문체 때문에 책 진입하기 힘들었으나 지금 빠져들어서 읽는 중이에요. 여기서 언급된 걸 보니 반갑네요.
안 그래도 저 그 게시판 보면서...매우 부러웠습니다.(혼자 막 비집고 들어가 봤어요) 저희 집에 불단처럼 '타오르는 질문들' 책이 책장 맨 위에 장식되어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님이거등요.
엇! 북클럽이 부러우신 걸까요! 수지님 이미 책 모임을 엄청 활발하게 하신다는 걸 저도 엿봤는데요. 부러우시다니 어떤 점이...? 아무튼 구경해주셨다니 기쁩니다. 다른 분들도 구경 및 참고하시라고 더 열심히 글 남기고 있거든요 . <고양이눈>도 읽어보셨을까요? 저는 이 책이 마거릿 애트우드의 첫 책인데 좋더라고요. 흥미진진하게 읽는 중입니다. <타오르는 질문들> 일단 관심책 담아둡니다. 수지님 마거릿 최애 책이 궁금해요!
타오르는 질문들 - 마거릿 애트우드 선집 2004~2021마거릿 애트우드의 에세이 선집.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여러 매체에 발표한 에세이 가운데 62편을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작품과 글쓰기를 비롯해 문학, 환경, 인권, 페미니즘 등 애트우드가 평생 헌신해온 주제들이 다양한 형식(강연, 서평, 논설, 추도사 등)의 글로 수록돼 있다.
저 '눈먼암살자'하고 '그레이스' '시녀이야기'요 하핫 3권이나... 근데 애트우드님이 가장 아끼는 책이면서 제일 평이 좋은 게 미친 아담시리즈(엄청 두꺼운 3권짜리 책)라고 했던 거 같아요. 이 책들도 제 책장에 다소곳이 인테리어 부문만 담당하고 있은지 3년 정도 된 듯요 저랑 애트우드 님 장수기원하는 독서모임 멤버분은 에세이는 별로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애트우드님 에세이는 짧은 거 한편만 읽어 봐서 잘 모르겠고요. 퇴근 직전 5분 전을 이용해 도리님의 고양이눈 게시판을 또 살짝 들어가서 엿보고 나왔어요
[세트] 오릭스와 크레이크 + 홍수의 해 + 미친 아담 - 전3권『시녀 이야기』를 잇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디스토피아 소설 ‘미친 아담 3부작’ 첫 번째 이야기. 『시녀 이야기』에 이은 애트우드의 두 번째 디스토피아 소설로, 『시녀 이야기』보다도 한층 현실적이고 끔찍한 풍경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레이스>는 황정은 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관심책에 넣어 뒀는데요! 수지님 덕에 다음 애트우드 책은 <그레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ㅋㅋㅋㅋ 퇴근 5분 전 엿보기 감사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월루하면서 글 남기고 있었어요 크크.
고양이눈도 책만 있는데 읽어야겠어요~ 요즘 읽어야겠어요 하는 빈도수가 늘어서 눈이 팽글팽글
<고양이 눈> 재밌어요! 어린 시절 여자아이들과의 경험이 국적, 시대불문으로 일어난 게 신기합니다. 허허. 저도 그믐에서 팽글팽글 중인데요. 역시 동지예요!
저도 전개 방식 좋았습니다. 두 남녀의 마음도 잘 전달되었고요. 불륜이라는 '비윤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어린 남녀가 상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 채 인지부조화를 자기혐오로 소화하는 이야기라고 읽었어요. 그 와중에 남자 쪽의 자기혐오가 여성혐오로 흐르는 게 마뜩치 않기는 했지만요. 그 정도로 서로 원하면 사랑이다, 남들 시선이나 '양심'의 목소리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예쁘게 사랑하세요, 아무도 죽이지 말고, 하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게사와 모리토>에 대해서 꺼림칙한 마음이었는데요. 맥주님 글 보고 조금 편해졌습니다. '불륜이라는 '비윤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어린 남녀가 상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 채 인지부조화를 자기혐오로 소화하는 이야기'. 그렇게 볼 수 있겠어요. 좋네요.
근데 어린 거 맞나요? 육체적으로는 어린 거 같은데 마음은 너무 늙어 버린 느낌이었거든요. 불륜을 아직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이건 무슨 커밍아웃?) 틀어져 버린 사랑이 마음을 너덜너덜하게 만든 것이겠죠? 이런 생각들이 모여서 작가님을 자살하게만든 것 같기도 하다는.....
저는 애늙은이들이라고 여기며 읽었어요. 이러니 저러니 말은 늙은이들처럼 하지만 자기 감정도 주체 못하네, 하면서요. 저도 아직 불륜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불륜남녀의 심리를 잘은 모르겠지만요. ^^
히라노 게이치로가 무려 24살에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지요. tmi인데 저랑 동갑이에요.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무척 유쾌한 분이시더군요. ^^
이런 다 가지신 분! 저도 TMI지만 히라노 게이치로/오에 겐자부로 님 책 읽으려고 일본어 공부 시작했는데.... 두 분 책은 한국어책도 어렵지만, 일본어는 읽다가 토 나와서 그냥 인테리어용으로...그나마 '장송'은 틈날 때마다 읽고 있는데...벽돌책의 끝판왕이라서 그런지 읽어도 읽어도 안 끝나네요;;;; 근데 Hoxy....오에 겐자부로 작가님도 돌아가시기 전에 만나신 적 있나요? 듀근듀근
없습니다! 위화 작가님이랑 나란히 앉아 저녁 먹은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은 두 권 읽었는데 되게 텁텁했고 솔직히 큰 감명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전 이십몇 년 전에 양조위 봤다는 걸로 위안을 삼을게요 헝헝 부럽부럽 그래도 작가계의 BTS인 장맥주님을 청춘 모임에서 뵐 수 있으니 전 그걸 자랑으로 삼을래요 근데 정말 세상이 신기해요~좋아하는 작품들이 너무 달라서요! 어떤 포인트가 이런 차이점을 만들어 내는지 너무 궁금해요 ^^ 오에 님 작품은 주변에서도 저만 좋아하더라고요! ㅎㅎㅎ
훗훗훗... 양조위는 저도 직접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20년 전에 봤는데... "서울 공략"이라는 영화 촬영하러 왔을 때 봤어요. 저는 출판계의 유니콘인 찐독자 @siouxsie 님을 뵙는 게 더 자랑거리입니다! ^^
어! 저도 거기서 봤는데! 무려 촬영장 대기실에 실수로 들어가서요. 이런...그때 인사드릴 걸 그랬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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