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D-29
뭐 그래도 작품은 그저 그대로 그 자체를 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당.. 그래서 작품 외의 배경에 대한 생각은 아주 '잠깐'만 하고 말았어요. :-) 이 작가의 글은 풍경이든 상황이든 그 묘사가 무척 섬세하고 아련하고,,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는 슬프고도 아름답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피아노의 숲은 천재 소년이 어떻게 쇼팽 콩쿠르까지 나가게 되었는지의 여정인데, 천재가 뚝딱 천재처럼 짜잔하고 우승하는 얘기는 아니라서 신선했어요. 음악이 너무 좋았어요~저도 즐겨찾기 담아 놓고만 있다가 그믐에서 추천해 주셔서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제가 피아노는 덮어놓고 좋아해서요.
앗, @siouxsie 님 이 영화 보셨군요! 저는 정작 제목과 포스터만 알고 있었는데(하핫), 천재가 뚝딱 천재처럼 우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네요. @siouxsie 님이 피아노를 좋아하신다는 점도요. 피아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tmi지만, 저는 지난 주말에 밤에만 운영하는 재즈클럽을 다녀왔어요. 거기서 반주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정말이지... 실력도 실력인데 그분의 광기를 느낀 것 같았어요! 거의 피아노와 함께 하늘로 솟아오를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 외에도 베이스, 색소폰, 드럼 이렇게 총 네 분이서 연주하시는데, 2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나 싶을 정도로 홀린 듯이 봤답니다. 사진으로는 그분들의 광기(?)가 잘 느껴지지 않네요. 반주하시던 분은 연주에 심취한 나머지 악보대를 쓰러트리기도 했다죠.
아, 애니메이션 드라마예요. 심지어 시즌2까지 있어서 시간 좀 걸려요 ㅎㅎ 근데 다들 백인 아니면 동양인이라 왜 흑인이나 히스패닉계는 없나 하며 봤네요. 그나저나 부럽습니다. 재즈는 잘 모르지만, 음악 듣는 거 좋아하거든요. 저도 가게 되면 tmi지만 사진 올릴게요!
저도 최근에 도서관 행사로 리스트리오 팀의 재즈 공연을 봤는데요. 재즈 공연은 처음 봤는데 무척 멋지고 열정적이라 그 흡인력에 전율이 일었어요 ㅎㅎ. 여기 재즈 클럽은 어딘가요. 악보대를 쓰러트리기도 했다니 너무 간지잖아요!!
오, 도서관 행사로 재즈 공연도 하는군요! 도서관도 자세히 알고 보면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저는 도서관에서 하는 클래식 공연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재즈클럽 링크도 살포시 남겨봅니다. PPL 아닙니다. 저와 연고가 1도 없습니다(단호). 저도 이 재즈클럽을 방문하고 싶어서 수원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답니다. 클럽이름이 굉장히 찰져요. https://naver.me/xkqXpjcu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8월에 가보려고요. 수원 첫 방문!!
어머어머 제가 다 기쁘네요! 저에게 좋았던 경험이 누군가에게도 좋은 경험으로 닿을 수 있다면, 이거야말로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도리 님의 기억에도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됩니다:) 수원 첫 방문! 으쌰!
너무 멋져 보이는데... 혹시 장소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맥주 마시면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지요...? ^^)
엇! 작가님도:) 이러다 @도리 님과 운명적으로 짠하고 마주치시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제가 징검다리 역할을). 위치는 수원입니다. https://naver.me/xkqXpjcu 네, 공연과 술을 함께 즐기는 곳이에요(1인 1음료 필수). 맥주도 있는데, 종류가 하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흑흑. 와인 종류가 많아요. 저는 데킬라를 마셨는데, 안주는 따로 시키지 않아도 괜찮고, 시켜도 괜찮고. 아니 근데, 누가 보면 제 가게인 줄 알겠어요. (칭찬 목걸이 걸어주세요, 사장님. 헷)
ㅋㅋㅋㅋㅋ 그럴려나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작가님과 제가 둘 다 내향인인 듯해 짠!하고 마주치진 않고 허허, 안녕하세요? 허허허 하고 스르륵 각자 자리에서 즐기다 가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공연은 흥겨울 것 같아요. 도착하면 연해님이 자꾸 떠오를 것 같구요 ㅎㅎ.
앗. 위에 링크를 이미 적어주셨군요. ^^;;; 대충 보고 도서관 링크인 줄 알고... 감사합니다. (반려동물도 입장 가능하다니 너무 좋습니다. 옆에 강아지들이 많이 앉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닥파닥클럽에서 마주치면 식별 암호는 이렇습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 "암흑이 찾아온다."
오, 반려동물도 입장이 가능했군요. 제가 갔던 날에는 동물들은 만나지 못 했지만,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봤어요. 아빠랑 아이랑 도란도란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귀엽고 좋더라고요(심지어 저희 옆자리였습니다). 식별 암호도 매력적인데요. 그믐의 슬로건! 도리님과 장작가님의 텔레파시를 기대해 봅니다:) 두 분 모두 좋은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어린아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사람=접니다. 최근에 그믐 티셔츠를 선물 받았는데 그걸 입고 갈까 봐요. ㅎㅎㅎ
왁! 저는 개를 무서워해서요. 장맥주님 옆에 강아지들이 많이 앉아 있다면 딱이겠어요. 맥주님이 강아지들 모아 주시고, 저는 멍멍이 군집구역에서 최대한 떨어져서 재즈를 감상하고 있을게요. 흐흐흐. 그믐 티셔츠 너무 멋집니다. 한눈에 헤이, 그믐! 아유 맥주 장? 할 수 있겠어요. 식별 암호는 매우 익숙해서 외울 필요가 없겠군요! 바로 튀어나올 수 있게 입에 잘 붙여둘게요~!
저는 1초의 지체도 없이 저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가 세 가지 있는데 개, 자전거, 맥주예요. (책은 아닙니다. 책은 즉각적인 기쁨을 주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가끔 쓸데없는 공상을 해보는데 예를 들어 좋아하는 세 가지로 인해 죽는다면 어느 편이 덜 억울할까 같은 겁니다. 맥주를 많이 마시다 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 혹은 개에 물려 죽는 것. 그리고 그 중에 개에 물려 죽는 게 제일 기쁘겠더군요. (이유는 천천히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재즈 감상하시다가 저를 부르실 때는 ‘맥주 장’ 말고 ‘비어 장’이라고 불러주세요. 익스큐즈 미, 아 유 비어 장? 아임 파인 땡큐!
아 이 대화 너무 포근하고 좋은데요. 저는 어린아이와 동물 모두를 좋아하지만요(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네요). 그믐 티셔츠는 김새섬 대표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 티셔츠와 같은 것이겠죠? 흰 티에 그믐의 슬로건이 오밀조밀 담겨있어 대표님의 사진을 보면서 제가 다 흐뭇하고 (그믐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찬성!'을 외치고 싶어요. @도리 님이 개를 무서워하시니 작가님이 든든하게 지켜주셔요. 두 분의 만남이 무사히(?) 성사될 수 있기를! 이렇게 그믐은 점점 더 넓은 곳으로 뻗어갑니다:)
그 티셔츠 맞습니다. 정명섭 작가님이 만들어주셨어요. (정 작가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검은색 티셔츠로 몇 장 더 만들고 싶습니다. ㅎㅎㅎ
오, 역시! (저도 감사합니다. 정명섭 작가님, 그믐의 굿즈 지평을 열어주셨어요). 근데 검정색으로 만드셔도 예쁠 것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검정색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더러워져도 때가 타지 않...(쿨럭)
바로 그겁니다. 저는 밥 먹다가 뭘 질질 흘리는 편이어서 흰 티셔츠는 입고 김치찌개나 떡볶이 한번 먹고 나면 그만...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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