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운중고 온라인 북클럽 6~7월 책

D-29
온실가스 배출의 요인들을 생각하면 가축에 관한 온실가스 배출은 거의 끝자락에 생각나게 되는데 전체 온실가스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것에서 우리가 생각보다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한다는걸 세삼 깨닫게 된다
즉, 소와 돼지가 풀을 먹고 만들어 낸 단백질을 사람이 다시 먹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굳이 동물을 먹지 않고 식물에서 바로 영양분을 얻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청소년 비건의 세계 - 동물을 먹지 않는 삶이 주는 곤경과 긍지 그리고 기쁨에 대하여 p.40, 박소영 지음
이 부분은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따로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면 비건 식단에서도 건강 문제가 없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다르게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하지 않고 식단을 구성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책 내의 문장만 봤을 때는 저도 이해가 잘 안 갔었는데, 따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신 덕분에 작가가 이 문장을 쓴 의도를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엄마가 차려주는 밥이 내가 해먹는 밥보다 맜있기 때문에 소가 만들어준 단백질보다 직접 생산하는 단백질이 더 효울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의문점이 생기는 부분이었어요. 단백질이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식물성만으로 혹은 동물성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영양분이 있기에 둘 중 하나만 섭취하는게 옳은 것인지 의문이에요.
중요한 키워드는 만들어낸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식물을 먹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단백질과 동물을 먹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의 효과가 같았다면 이 세계에 육식동물이 존재하지 않았겠죠. 만약 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똑같았다면 육식동물들은 에너지적으로 손해일 것이고 그들은 살아남지 못했을테니까요. 추가 정보를 조사하신대로 어느정도 대체할 수는 있어도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라는 말은 걸리긴하네요.
우린 식품 분석자가 아니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저자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해도, 가끔, 그냥 고기 안 먹어도 살아지는데, 많이 먹는 게 좋을까? 라고 생각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게 가장 좋은데, 나는 귀찮으니 누군가는 해주겠지~ㅎㅎㅎㅎㅎ 우선 이 저자가 말한 부분에 대해 믿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좋겠다~ (난 그래~ ^^)
저도 이 문장을 보고 되게 의문이었어요! 하지만 다시 읽어보니 이 문장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채소를 섭취한 가축을 먹는 것은 ‘채소’ 라는 단어에 집중하는 것보단어찌 되었든 고기를 먹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소와 돼지가 풀을 먹어 만든 단백질을 사람이 다시 먹고 있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이 육식을 함으로써 단백질을 얻는 것보다 차라리 식물을 먹음으로써 바로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육식을 섭취하는 것이 단백질의 보충의 이유도 있긴 하지만 다른 이유에서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이유 때문에 육식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영양분 섭취는 어떻게 할 거냐. 우리는 옛날부터 고기를 먹어 왔다. 그러니 너만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먹어라'같은 이야기요. 할머니는 가끔 동물성 식재료를 몰래 넣은 볶음밥을 만들어서 제게 주셨고요.
청소년 비건의 세계 - 동물을 먹지 않는 삶이 주는 곤경과 긍지 그리고 기쁨에 대하여 p.63, 박소영 지음
사실 나는 일부 단체들의 과격한 행동들 때문에 비건에 대해 호의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식단에 신경 쓰면 건강상에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굳이 말릴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사실 본인이 먹기 싫다는데 주변에서 억지로 먹이는 것도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앞에서 언급한 비건을 강요하는 극단적인 단체랑 다를것이 없지 않은가..
청소년이라면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성숙한 나이이기도 하고 자기의사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비건을 선택할 수 있다. 비건이라고 해서 영양부족이나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비건에 대해 주위에서도 존중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진은 이 책에서 동물의 수를 셀 때 쓰는 단위인 '마리' 대신 사람을 셀 때 쓰는 '명'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청소년 비건의 세계 - 동물을 먹지 않는 삶이 주는 곤경과 긍지 그리고 기쁨에 대하여 p.137, 박소영 지음
동물도 사람처럼 고통을 느끼기에 존중해야 한다는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하겠지만,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대해야 하니 동물에게 사용하는 용어를 사람에게 사용하는 용어로 전부 바꾸자는 말이나, 사람과 동물을 다르게 부르는 것이 종차별적이라는 말에는 도저히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미 정착한 용어를 바꾸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너무나도 급진적이라고 생각해요. 비건에 대해 잘 모르고 편견만 가득하던 과거에서 벗어나게 해준것은 분명 좋았지만, 이런 부분이 나올때마다 크게 거부감이 듭니다. 동물권 운동 진영에서 진심으로 사람들 인식을 바꾸고 싶은게 맞나 싶네요. 이런 극단적인 모습은 반감만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주장을 보면서 느낀점이 아주 없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논리적 비약이 심하다고 느꼈지만, 저와 의견이 맞는 사람만 만나는 것도 좋지 않으니까요..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해야겠어요.
오~ 다양성에 대한 인정을 할 줄 아는 사람. 당신은 으른이 되는 중입니다~ ^^
동의합니다. 환경단체의 과격한 시위가 결국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것처럼 종차별적이라고 단위를 바꿔야한다는 말은 너무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물건의 단위를 '개'를 사용하는 것을 차별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차별은 서로가 알면서 한 쪽이 자신이 사회적으로 약자인 입장에서 불리함을 겪고있음을 인지해야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동물들이 우리에 대해 뭐라고 하고있을지 모르는 것처럼 우리도 그들에게 마찬가지니까요. 동물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그것이 합당하고 당연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동물권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너무 지나친 비약으로 보입니다.
ㅎㅎㅎㅎ 격정적인 어투가 귓가에 맴돕니다~ 요즘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고, 반려견 암치료를 위해 몇 백~몇 천을 쓰고, 반려견 한의원이 생겨 침을 놔주고,,, 이런 모습이 흔해졌습니다. 과거에 동물들에게 대하는 모습과 현재의 모습은 너무 다르죠~ 이렇게 변한 모습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저 비유 정도의 수준으로 남았다면 이해하고 넘어갈 표현이지만 표현 자체를 갈아 엎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급진적이고 비현실적인 대안이 아닌가 싶다. 종의 평등이라는 개념 조차 사람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데 사람들에게 단어를 대체하여 인식을 바꾼다는 생각은 현대의 상황에서는 부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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