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현 시인의 <맨처음 식물공부> 읽고 함께 발견해요.

D-29
저는 어제 밤 인사이드아웃2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능소화를 만났어요! 능소화하면 떠오르는 좋은 기억이 있어서 신나는 마음이었답니다. 그믐에 보여줘야지! 하고 얼른 찍었어요 😄
도리님의 능소화에 대한 좋은 기억이 뭔지 궁금해지는걸요? 밤에 보는 능소화도 참 예쁘네요:)
4년 전일까요? 아주 친한 친구와 꼭 만 보씩 산책했던 일화가 떠올랐어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에도 같이 한참을 쏘다녔는데요. 친구의 회색 바지 끝단이 비에 다 젖어서 투톤이 될 때까지 돌아다녔답니다... 그게 웃겨서 사진을 찍었었는데요. 능소화가 비에 맞아서 바닥에 쏟아져 있는 곳을 발견하고 꽃이 예쁘니 여기서 찍자고 사진을 남겼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히히.
겨울이 되기 전에 잠깐 만난 은목서라는 나무의 꽃인데 치자향이랑 아주 흡사합니다. 넘 달콤해서 살짝 취하는 듯한..어느 산책 길에 만나긴 했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 나서 찾아 나섰는데, 결국은 꽃이 져서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아요. 이름도 어여쁜 은목서 나무를 공유합니다.
와! 안그래도 향수에 관심있을 때 금목서, 치자꽃 향기가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무슨 향일까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은목서 향 맡아보셨다니 너무 신기하고 부럽습니다. 이름도 꽃도 너무 아름다워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만리향으로 불린다고도 하네요!
헉 너무 예뻐요! 전에 필리핀에서 봤던 깔라쭈찌 꽃이 생각납니다. 은목서라니.. 이름도 너무 아름답네요... 꽃잎 끝이 양털처럼 동그랗게 말린 게 매력 포인트 같아요.
저도 출근길에 능소화가 있어서 매일매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진을 찍곤 합니다. 앞에 두 사진은 맑은날, 뒤에 사진은 흐린 날 찍은 거구요 조금 편집해서 꾸물꾸물한 날씨에도 예뻤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저와 같은 능소화! 달라지는 하늘 색깔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요! 첫 번째 사진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능소화가 선명하게 보여서 생생한 여름이 느껴지고요. 두 번째 사진은 새털 같은 구름이 섞여서 부드럽게 느껴지고요. 세 번째 사진은 아련합니다. 하늘은 연보라빛이고 능소화 테두리가 진해졌네요.
맞아요! 다채로운 능소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피곤한 출퇴근길이 조금은 기다려지더라고요. 애정이 담긴 사진 세심하게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캥핑 갔다가 오는 길에 바다향기 수목원이란 곳을 들렀어요. 그곳에서 가장 탐스럽게 피어있는 수국을 만났지요. 수국을 보면 엄마가 생각나요. 마당 한 모퉁이에 수국을 심어 놓고 항상 들여다 보시던 엄마가...
지금이 수국 시즌이지요. 저도 산책길에 찾아봐야겠네요
수국이 소복하게 피었네요. 색깔이 참 예쁩니다. 여리여리한 하늘색이라니, 정말 안 좋아할 수 없는 꽃이에요. @알아리 님은 어머니가 떠오르셨군요. 어떤 마음일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떤 것들을 마주쳤을 때 떠오르는 기억이 있지요. 이문세님의 옛사랑이 떠오릅니다.
연초록이 하늘색으로 물드는 게 갓 부화한 풀벌레들이 제 색을 찾아가는 것 같아 더 소중한 기분이 드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 아파트 정원에서 수국 사진 찍었어요~ 퇴근하고 가면 항상 애가 더위 먹어서 시들시들하거든요. 아침엔 선선하니 쌩쌩하네요! 저는 보라색 수국이었어요 ^^.
오늘 길에서 본 강아지풀입니다. 식물 이름 아는 게 없는 제가 아는 몇 안되는 풀이라 반갑네요.
강아지풀! 저도 반갑습니다. 이 책에서도 강아지풀이 있지 말이죠~
@도리 그렇군요. 강아지풀이 어떻게 소개되는지 궁금해지네요~
보송보송 반가운 강아지풀이네요 어릴 적에 보송한 부분만 떼내서 손에 쥐고 잼잼하면 털뭉치가 손아귀 밖으로 탈출하는 걸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김무맹 한번 만져볼 것을, 생각을 못했네요! 다시 보면 그 촉감을 다시 느껴봐야겠습니다~
@지니 책 속 강아지풀 이야기 입니다! 무맹님이 말씀하신 놀이를 안도현 시인께서는 '요요요요'로 표현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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