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현 시인의 <맨처음 식물공부> 읽고 함께 발견해요.

D-29
저도 출근길에 능소화가 있어서 매일매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진을 찍곤 합니다. 앞에 두 사진은 맑은날, 뒤에 사진은 흐린 날 찍은 거구요 조금 편집해서 꾸물꾸물한 날씨에도 예뻤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저와 같은 능소화! 달라지는 하늘 색깔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요! 첫 번째 사진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능소화가 선명하게 보여서 생생한 여름이 느껴지고요. 두 번째 사진은 새털 같은 구름이 섞여서 부드럽게 느껴지고요. 세 번째 사진은 아련합니다. 하늘은 연보라빛이고 능소화 테두리가 진해졌네요.
맞아요! 다채로운 능소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피곤한 출퇴근길이 조금은 기다려지더라고요. 애정이 담긴 사진 세심하게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캥핑 갔다가 오는 길에 바다향기 수목원이란 곳을 들렀어요. 그곳에서 가장 탐스럽게 피어있는 수국을 만났지요. 수국을 보면 엄마가 생각나요. 마당 한 모퉁이에 수국을 심어 놓고 항상 들여다 보시던 엄마가...
지금이 수국 시즌이지요. 저도 산책길에 찾아봐야겠네요
수국이 소복하게 피었네요. 색깔이 참 예쁩니다. 여리여리한 하늘색이라니, 정말 안 좋아할 수 없는 꽃이에요. @알아리 님은 어머니가 떠오르셨군요. 어떤 마음일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떤 것들을 마주쳤을 때 떠오르는 기억이 있지요. 이문세님의 옛사랑이 떠오릅니다.
연초록이 하늘색으로 물드는 게 갓 부화한 풀벌레들이 제 색을 찾아가는 것 같아 더 소중한 기분이 드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 아파트 정원에서 수국 사진 찍었어요~ 퇴근하고 가면 항상 애가 더위 먹어서 시들시들하거든요. 아침엔 선선하니 쌩쌩하네요! 저는 보라색 수국이었어요 ^^.
오늘 길에서 본 강아지풀입니다. 식물 이름 아는 게 없는 제가 아는 몇 안되는 풀이라 반갑네요.
강아지풀! 저도 반갑습니다. 이 책에서도 강아지풀이 있지 말이죠~
@도리 그렇군요. 강아지풀이 어떻게 소개되는지 궁금해지네요~
보송보송 반가운 강아지풀이네요 어릴 적에 보송한 부분만 떼내서 손에 쥐고 잼잼하면 털뭉치가 손아귀 밖으로 탈출하는 걸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김무맹 한번 만져볼 것을, 생각을 못했네요! 다시 보면 그 촉감을 다시 느껴봐야겠습니다~
@지니 책 속 강아지풀 이야기 입니다! 무맹님이 말씀하신 놀이를 안도현 시인께서는 '요요요요'로 표현하셨네요😄
요요요요라는 표현 하나로도 잼잼하는 손바닥이 느껴져서 신기하네요! 저희 어머니한테도 이 얘기를 말씀드리니까 어머니는 잼잼은 해보신적 없으시고 강아지풀로 콧수염(?)을 만들며 노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흥미로운 나머지, 산책하다 강아지풀을 뜯어서 같이 해봤답니다ㅎㅎㅎ
강아지풀 안 뜯고도 강아지풀 콧수염 가능하네요...!
앗 이런 방법이..!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찾으신건지 대단하신데요?? 그나저나 저희 어머니 방법은 강아지풀 줄기를 반으로 가르면 보송보송 강아지풀이 반으로 나눠지는데, 그때 끈적끈적한 부분을 인중에 대는 거였답니다ㅎㅎ
보송보송, 끈적끈적 표현도 그렇고 사진도 그렇고 귀엽습니다. 인중에 잘 달라붙던가요?
너무 잘 달라붙어서 오랜만에 어머니랑 빵 터져서 웃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웃으면 인중에서 떨어질 법도 한데 얌전히 잘 붙어 있어서 더 웃긴 경험이었어요!
저도 오늘 산책하면서 강아지풀을 찍었어요. 그런데 초점 맞추기 어렵더라고요. 결국 강아지풀은 흐리게 찍혔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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