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이 좋아서 2>최양선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D-29
오늘 2장까지 읽었습니다. 필요 서류가 책에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서 궁금했는데, 실제로 상담 받으셨군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재미있습니다.) 근무 지에 있는 영선을 보니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점심이라도 두둑이 먹었음 좋겠는데, 고작 삼각 김밥에 두유 라니... 전 youtube 음악 채널을 즐겨 듣고 있는데요. 요즘 꽂힌 채널은 offweb입니다. 감도 높은 취향에 맞게 곡 선곡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매번 감동하며 듣고 있어요.
@마토 저도 영선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답니다. 저도 유튜브로 음악을 듣고 있어요. 마토님께서 꽂힌 채널, offweb노래들 들어볼게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셋째 날입니다. 3장에서는 영선의 동생, 영우가 등장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영선은 세대주가, 영우는 세대원이 되었죠. 자매는 빌라에서 전세로 살고 있어요. 이번 장에서는 영선이 살아온 과정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영선은 그때 누군가와 시간과 공간을 나누는 것 역시 공짜가 아니었음을 알았다. '영선의 일상은 혼자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시간이 멈춰버렸다.' '모든 사물에는 엄마의 손길이 남아 있었고 시간이 깃들어 있었다.' 3장에서 발췌한 문장입니다. 모두 '시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요.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부동산을 사는 것은 시간을 사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이 소설을 쓰게끔 만들었는데요.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뒷부분에서 좀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가볍게) 나의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면 어떨까요? ^^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의 팬입니다 이렇게 작가님과 대화를 할수있다니 영광입니다😍 시간... 저의 아이들과 함께한 지나간 시간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사라져버린다면 나의 과거의 시간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느낌일것 같습니다.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므으음짜가자작작 안녕하세요. 그므으음짜가가작작님. 반갑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시간이라는 말에서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 사랑이 선생님의 삶의 자양분인 것 같아요.
“나의 시간”을 돌이켜 보니 뭔가에 열중하다가도 금세 흥미를 잃기도 하고 대충 살다가도 두려워져서 열심히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하며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간만에 정신적 육체적 여유가 생겨 사력을 다해 노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경제적으로는 걱정되지만 영선처럼 누군가와 시간과 공간을 나누는 게 공짜가 아닌데도 종종 그걸 합니다. 낯선 이들과는 아니고 오랜 친구들과. 여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저 에너지를 나눠받고 나눠가지는 게 다들 조금씩 필요한 것 같아서요. 아마도 그믐에 들어와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도 그래서 아닐까 싶기도 해요. 애를 써서 고립되고 싶지 않은 마음. 제 속에도 꽤 있습니다.
@세미언니 '애를 써서 고립되고 싶지 않은 마음', 제 안에도 분명 있어요. 이 마음이요. 저는 그래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요. 응원하겠습니다. ^^
전 요즘 시간 대신 '지금 이 순간' 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제가 오늘 지인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홍대 경의선숲길을 갔습니다. 약속 시각 보다 일찍 도착해서 숲 길 벤치에 앉아 있었죠. 볕이 참 따뜻했고, 하늘은 높고 푸르렀고, 제 눈 앞에는 곱게 물든 단풍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가을 풍경이었죠. 자동적으로 손에 쥐고 있던 아이폰 카메라를 열어서 사진 한 장을 찍습니다. 찍은 사진을 한번 더 확인하고, 찍힌 날짜와 시간에 한번 더 눈 도장을 찍습니다. 일상 속에서 아주 사소하더라고 이런 감격의 순간을 시간 대신 기억하는 게 참 좋더라고요. ㅎㅎ
@마토 사진으로 그때 ''지금 이 순간'을 담으셨네요. ^^ 갑자기 언니네 이발관의 '순간을 믿어요.'라는 노래가 떠올라요. 저도 순간을 저장하고 있어요. 작년에 지인으로 부터 다회용 필름 카메라를 선물 받았어요. 필름 카메라는 사진을 즉시 확인 할 수도 없고 또 36장을 다 찍어야 인화를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필름이라서 그런가, 아끼게 되더라고요. 기다리는 재미가 있어요. 그때, 그 순간이 어떻게 남아 있을지. 오늘은 간만에 필름 카메라를 들고 나가봐야 겠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은 4장입니다. 토요일 아침, 영선의 집으로 집주인이 찾아옵니다. 집주인은 아들이 결혼을 하는 데 이 집을 신혼집으로 쓰길 원한다고 말해요. 내년 4월 3일이 전세 계약 갱신일이라며 그때까지 비워 달라고하죠. (현재는 2017년 11월 말입니다.) 영선이 전세 계약서를 들고 부동산을 찾아가는 내용 등이 이어지는데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밀려들었다. 관성의 법칙처럼,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이 문장을 읽으며 관성에 법칙처럼, 찾게 되는 공간이 떠올랐어요. 제게 그러한 공간은 '구석'인 것 같아요. 카페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지하철에서도 꼬리칸을 향해 가죠. 스타벅스에는 긴 테이블이 있잖아요. 서로 마주 보며 앉아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그곳에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작업을 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해요. 제게는 용기 있는 행동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관성, 내 몸에 스며든 습관, 덜어낼 수 없는 무엇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작가님 <세대주 오영선>이란 제목과 글어 이끌려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세 계약 갱신''관성의 법칙'이란 단어가 주는 어감이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낯설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친숙해져야만 하는 이질적 단어같아요~~~ 관성의 법칙처럼 찾게 되는 공간은 우선은 집이지만 영혼이 지칠 때는 책향과 수많은 작가님들의 소근거림을 들을 수 있는 도서관이나 서점인거 같아요~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서 혼자 표류되는 기분~ 당장 누군가는 옆에 없지만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희미한 빛이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찾게 되고 위로받는 곳이네요~ 관성, 내 몸에 스며든 습관은 '완벽주의 지향' 인거 같아요~~일과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한데 한번씩 내 자신을 너무 지치게 하는거 같아요~ 아직 작가님 책을 만나기 전이라 좀 죄송하지만 받는대로 즐겁게 함께하고 싶네요~~^^
@거북별85 안녕하세요. 거북별85님 반갑습니다. ^^책들의 공간을 찾아 들어가시고 그곳에서 위로를 받으시는 군요. 저도 도서관을 자주 가요. 이유 없이 서가 사이를 걷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 시간 만큼은 지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책은 천천히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요.
앞에 다른 책을 읽던 중이라 조금 늦었습니다^^ <지도에 없는 마을>을 읽었었는데 작가님은 원래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셨는지 궁금증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바이향 안녕하세요. 바이향님 반가워요. <지도에 없는 마을>을 읽으셨네요. 감사해요. ^^ 그러게요.. 제 등단 작품이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인데요. 그 책을 쓰게 된 처음 마음이 용산참사로 인해 시작되었어요. <지도에 없는 마을> 역시 그러한 지점이 있죠. 부동산에 관심을 있어서 쓰게 된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세대주 오영선>을 쓰고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어쩌면 오래 전부터 내 안에는 그러한 이야기에 대한 씨앗이 있었던게 아니었을까, 스치듯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표지를 한참 보는동안 (조금 과장한다면 저도 모르게 제 스마트폰에 깔린 앱화면처럼) 숫자들을 눌러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핑크빛이지만 마냥 밝거나 튀는 핫핑크가 아니라 조금은 톤다운된 빛깔과 층고가 다른 건물들 사이로 스며든 음영이 이루는 저 빛깔은 몇시쯤의 햇살일까도 궁금해지는 표지였어요. 일출일까 ( 제 느낌은 오후에 가까운 ) 일몰일까. 영자라는 이름처럼 시대를 짐작케하는 영선이라는 이름의 느낌과 짐작되는 나이대. 제가 짐작하는 요소들로는 세대주가 되기 힘들 여건들이 많았을 것 같은 영선씨는 어쩌다 세대주가 됐을까하는 상상도 해보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 짐작들과는 전혀 다를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즐거울 것 같습니다.
@바이향 표지를 보며 미세먼지가 자욱한 일몰의 시간을 떠올려보았어요. ^^ 영자라는 시대를 짐작케 하는 영선이라는 이름, 아 전 이부분은 생각을 못 해 봤네요. 바이향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고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5장에서는 휴 카페와 카페 사장인 휴 씨가 등장합니다. 영선과 주대리, 휴카페 사장이 이 소설의 주요 인물입니다. 세 여성은 부동산에 대한 경험도 다르고 지향하는 방향도 다르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되실 거예요. ^^) 세 인물 중 누구와 닮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세 인물 모두가 제 안에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도 많아지고 복잡한 듯도 하고요. 소설에는 몇 곡의 '노래'가 나오는 데요. 이 노래들에는 영선의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제게 음악, 노래는 기억과도 연결이 된답니다. 과거의 어느 한 시기에 몰입했던 노래를 현재에 듣다보면 그 시절의 냄새와 공기, 감정들이 뒤따라오더라고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그러한 경험을 하셨을 것 같아요. (둘째 날에 말씀드렸듯이) 공기가 차가워지면 황치훈님의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라는 노래를 일부러 찾아들어요. 중학교 때 짝사랑(?)하던 성당 오빠를 생각하면서 많이 들었죠.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 노래를 들으면 그 때의 분위기와 감정에 휘감기죠. 과거의 시간이 현재로 거슬러 올라오는 느낌..... 그래서 어떠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을 때, 일부러 노래를 듣기도 합니다. 미래의 어느 날, 공감각적으로 다가올 지금을 기약하면서요.
첫 째날 알려주신 '이고도의 마우스', '데이먼스 이어의 salty', '윤지영', '밴드 너드커넥션'의 노래 전부 찾아 들어보았어요. 아티스트들의 공통된 음악적 지향점이 느껴지는 듯 하더라고요. 황치훈님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흠..) 다른 분들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저에게도 음악이 정말 많은 위로를 주던 시기가 있어 멜론 앱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영선의 상황이 이해가잘 되요. 저는 황보령의 '탈진'을 들으면 언제나 스무 살로 돌아갑니다. 뮤직비디오까지 같이 보면 90년대 후반 당시의 거리 풍경과 분위기도 잘 나와 있어 완전히 타임머신이에요. 저는 스무 살 언저리에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그 때 느꼈던 좌절감과 슬픔이 매번 다시 느껴져요.
@고쿠라29 황보령님의 탈진.... 노래 제목에서부터 좌절과 슬픔이 느껴지는데요. 저의 스무 살 언저리도 좌절과 낙담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때는 노래에 대해 특별한 감흥이 없이 그저 유행하는 노래들에 익숙해져 있었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제 노래 취향을 알게 된 듯해요. 탈진을 들으며, 그 시기의 고쿠라29님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중식은 1956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였다.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일자리를 찾아 많은 젊은이들이 서울로 향하던 시절이었다.' 오중식 씨는 영선의 아버지입니다. 6장에서는 영선의 아버지의 삶속에서 부동산의 상승과 하락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영선이 태어난 집은 (중학생 때) 영등포에 살던 친구 집을 떠올리며 쓰게 되었어요. 좁은 방에서 친구 어머니가 끓여준 라면을 먹던 기억이 있어요. 친구와 어머니가 조근조근 대화를 나누었는데 대화 내용은 떠오르지 않지만 다정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전 그 사이에서 어색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라면을 먹었었죠. ^^; 그 당시 버스를 타고 통학을 했는데 (구로동에 있던) 제일 제당 앞을 지날 때면 언제나 달짝지근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죠. 버스에 에어컨이 없었기에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았거든요. 그 제일 제당을 영선의 아버지의 직장이라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무거워지는 부분이 6장입니다. 오중식 씨와 영선의 가족의 삶의 무게 때문이죠. 또 최근에 뉴스에서 나오는 부동산 하락에 대한 내용들도 떠올랐어요. 집값이 올라도 내려도,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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